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1919

'05 나이아가라폭포 - (3) 이모저모 이틀을 머물면서 하릴없이 폭포를 쳐다보는 일이 많았다. ㅋㅋ 의자에 앉아 보고있노라면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푹~ 빠져 지낼 정도로...그러다보니, 폭포 전문가(?)가 되어 버린 느낌. 몇가지 관찰한게 있었으니....그 하나는 폭포의 수문을 열었다 닫음으로써 수량을 조절한다는 사실이었다. 특히나 관광객이 적은 주중이나 오후가 되면 수문을 두개 정도만 남겨놓고 닫아버려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눈에 띨 정도로 줄어들었다. 왜 오후냐고? 일반적으로 단체 관광객들은 전날 밤에 미국쪽에 도착하여 숙소에서 밤을 보낸다. 미국쪽이 캐나다쪽보다 싸기 때문에. 그리고는 아침에 캐나다쪽으로 넘어와 폭포 구경을 하고 다시 미국쪽으로 넘어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오전에 관광객이 더 많다. 암튼, 각설하고... 그 .. 2011. 8. 9.
'05 나이아가라폭포 - (2) Maid in the Mist 호텔룸에서 보이는 폭포의 모습..정말 방 하나는 잘 잡았다. ^^ 자..이제 저 거대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봐야 할 시간이다. 모든 일찍하면 좋은 법. ^^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이다. 티켓을 사고 입장을 하면 파란색깔의 우비를 하나씩 나눠준다. 우리는 그걸 입고 폭포 근처까지 가게 된다. 미국쪽에서는 노란색 우비였는데, 여기는 파란색이네. ㅋㅋ 또한 예전에는 나눠주는 우비가 일회용이 아니었다 한다. 즉, 계속 사용하다보니, 우비에서 나는 쉰내는 말도 못할 지경이었다고....다행히도 파란색 일회용 우비를 받아들고 서둘러 우비를 입느라 부산한 사람들...제대로 입지 않으면 나중에 물에 빠진 생쥐가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2011. 8. 9.
'05 나이아가라폭포 - (1) Embassy Suites에 도착 오전에 천섬크루즈를 탄 후, 점심때 바로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를 향해 출발하였다. 소문(?)에 의하면 천섬에서 나이아가라로 갈때 캐나다 쪽으로 가는게 경치가 좋다고 해서 해봤는데 -.- 뭐가 좋다는 건지 모르겠다. 아~주 썰렁한 경치를 보며 운전하자니 졸음이 올 지경이었는데.... 암튼, 5시간여의 운전 끝에 나이아가라에 도착했다. 역시 나에게는 캐나다에서 보는 첫 나이아가라인셈. ^^ 어디..캐나다 쪽에서 보는 폭포가 훨 멋있다던데...내가 판단해 주겠어~! 아..그 전에 우리가 묵을 곳으로 가야지. 우리는 이틀밤을 이 곳에서 묵었다. Embassy Suites. 처음 호텔을 정할때 메리엇과 엠버시스윗 중 어느 걸로 할지 고민했었는데...둘다 우리의 조건인 fallview를 충족시키.. 2011. 8. 9.
'05 천섬(Thousand Island) - (3) 천섬 크루즈 아침 일찍 천섬크루즈를 하기 위해 나왔다. 날씨는 맑지는 않았지만,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더없이 좋은 날씨. 출발 시간보다 일찍 나왔기에 여기저기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잠시 후, 우리는 이 배를 타고 천섬을 돌것이다. 천섬크루즈는 몇가지 종류가 있다. 1시간 짜리와 3시간 짜리, 그리고 성 안으로 들어가 돌아보는 크루즈까지 대여섯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택한 것은 3시간 짜리 크루즈. 성수기 때는 사람이 너무 붐비기 때문에 딜레이가 많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첫번째 크루즈를 타면 그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 우리가 탄 크루즈는 첫 배라서 사람도 많지 않고 한가해서 좋았다. 자...드디어 크루즈 시작이다.. 이 다리는 국경과 국경을 연결하는 가장 짧은 다리라고 한다. 18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천.. 2011. 8. 9.
'05 천섬(Thousand Island) - (2) Gananogue에서 묵다(환전) 6시간 정도의 운전 끝에 도착한 목적지는 Gananogue이다. 천섬 크루즈가 출발하는 몇 곳 중의 하나이다. 너무 조용하고 정말 할 거 없는 동네. -.- 하룻밤이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음 난 지루함에 미쳐버렸을거다.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은 뒤 뭘 좀 먹어볼까 해서 동네를 둘러보다. 그 당시 내 몸상태가 좋지 못했다. 알 수 없는 heart burn이 오는 바람에 온 식구들 고생과 걱정을 시키고...-.- 설상가상으로 모든 스토어들이 저녁 6시에 문을 닫는 바람에 약 조차 구하기 힘들었다. 겨우겨우 주유소에 붙어있는 편의점에서 제산제를 구입하고..... 저녁은 참...먹을만한게 없었다. 결국 맥도널드에 들어가 간단하게 햄버거로 저녁을 때울 수밖에. 그러고 호텔로 돌아가자리 뭔가 좀 허전.. 2011. 8. 9.
'05 천섬(Thousand Island) - (1) 미국에서 캐나다로 나이아가라를 가는 길에 아직 가보지 못한 천섬(Thousand Island)를 거쳐서 가기로 했다. 새벽부터 일어나(내가 아니라 나를 제외한 식구들 -.-) 김밥을 싸고 여행준비를 마쳤을때쯤 나는 일어났다. ㅋㅋ 차로 캐나다까지 가야 하기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가는 도중 휴게소들이 많아 별 문제는 없지만, 뭐랄까 좀더 소풍(?)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야 할까.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난 더 신이 났다. 사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나를 위한 여행이다. ㅎㅎ 유일하게 캐나다를 가보지 못한 나. -.- 엄마, 아빠...그리고 그 모두 캐나다를 갔다왔는데, 나만 -.- 못가본 것이다. 일행이 많아서인지 장거리 운전이 덜 지루했다고나 할까. 연신 먹으며 -.- 마시며 떠들며 그렇게 보낸 시간.. 2011. 8. 9.
[VA] '2005 Virginia Beach 이야기 (2) 둘째날. 날씨가 아주 좋다. 우리집에는 눈이 내렸다던데, 버지니아비치는 화창 쨍쨍 그 자체이다. 아마 이보다 더 좋을수 없을 정도로. 테라스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의 모습. 확실히 사람이 적다 보니, 겨울바다이다 보니 좀더 깨끗해 보인다. 나중에 우리도 나가서 걸어보자 다짐하며....새로운 행선지를 향해... Colonial Williamsburg에 가다. 여기는 미국의 민속촌과 같은 곳이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직전 이 곳이 수도였다고 하던데, 독립운동의 시초가 되고 어쩌구 저쩌구..필라델피아는 볼거라도 많지, 여기는 넓기만 하고 사람을 잡아끄는 요소가 전혀 없다. 그렇다고 내가 미국학생도 아니고. -.- 입장료는 또 얼마나 비싼지....그나마 할러데이 패스를 끊어 싸게 샀다. 한사람당 29불. -... 2011. 8. 9.
[VA] '2005 Virginia Beach 이야기 (1)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 VA)하면 바닷가이기 때문에 보통 여름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우리는 항상 여름이 지난 뒤에야 찾는다. :) 첫 방문때도 여름이 다 지난 끝자락에 찾았다가 폭풍우를 만나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있고, 이번엔 아예 쌀쌀해진 초겨울에 찾았으니.... 몰디브를 다녀온 후로 바닷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어지간해가지고서는 우리의 맘을 사로잡는 바닷가가 흔치 않다. 이 곳 버지니아 비치 역시 바닷가로 치자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겠지만, 우리 여행의 목적은 한적한 곳에서 단지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였음을....... 날씨가 참 좋았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딱 알맞은 날씨. 운전하기에도 그만이었고, 7시간여의 장거리 운전이지만 막히는 곳 하나 없이 순조로운 여행 첫날. .. 2011. 8. 9.
'2004 Maine (5) Maine Head Light 돌아오는 길. 사막을 봤지만,그래도 뭔가 더 둘러볼게 없을까 하다 발견한 등대. 미국을 여행하다보면, 항상 등대를 볼 수 있다. 바닷가는 특히나 더 심하고. 그래서 어느 지역을 가던 등대 못보고 오는 일은 없는거 같은데, 당연 바닷가를 끼고 있는 메인은 더 심할 수밖에. 심지어는 등대사진만 가지고 만든 달력도 있을 정도니... 이것도 메인에 많은 등대들 중의 하나. 메인의 명물이라 한다. 왜 명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ㅋㅋ 남들이 다 가니까 우리도 한번....아마도 등대가 명물이 아니라 바다가 명물이 아닐까 싶은데...Head Light의 뒤로 보이는 바다가 너무도 아름답다. 등대에서 보이는 바다.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약간 안개가 끼어 있다. 1박 2일 코스로 메인을 여행하기는 너무 짧지 않나.. 2011. 8. 9.
'2004 Maine (4) Desert of Maine 호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발결한 메인의 사막. 호기심이 우리를 자극했고, 그 쪽으로 향했다. 전혀 없을거라 생각했던 메인에 사막이 있었다. 있어서는 안될 곳에 사막이 있는 곳은 세계에서 4곳밖에 없다 한다. 미국에 세곳, 그리고 덴마크에 하나. 다행히도 사막이 계속 확장되진 않고, 1년에 half inch씩 남쪽으로 이동만 한다고 한다. 그러나, 더욱 활발한 숲의 생성으로 사막이 차츰 나무들로 울창해 지고 있다고.... 아리조나같은 곳에 있는 사막과는 조금 스타일이지만, 사막을 처음 접하는 우리에게는 너무도 신기한 곳. 사막에 간다기에 엄청 더울 줄 알았는데, 꽤나 쌀쌀했다. 해가 나지 않으면 밤처럼 춥다고 했다. 습기는 많은데, 쌀쌀하고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얼굴을 때리고.... 이곳에는 gem sto.. 2011. 8. 9.
'2004 Maine (3) 메인에서 랍스터를 먹어야 한다 메인에 다녀온 사람들은 말한다. 메인에 가면 꼭 랍스터를 먹고 오라고.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바 없이 훌륭하다고. 호텔에서 추천을 받아 Portland(포트랜드)의 다운타운에 있는 선상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추천해주며 말하길..... 이 곳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 메뉴를 보는 순간.......... 아무런 느낌이 없다. -.- 좋은건지 나쁜건지 뉴욕 물가에 익숙해져서인지 그닥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드디어 랍스터가 나왔다. 오.....맛이 너무너무 좋다. 왜 랍스터는 메인에서 먹어야 한다 하는지 알거 같았다. 신선하고 달달하고 쫄깃쫄깃한 그 맛. 아직까지도 이거보다 맛있는 랍스터를 먹어보질 못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왜 이걸 한마리만 주문했을까 하는거다. 바부팅이 같.. 2011. 8. 9.
'2004 Maine (2) 마셔보자 Poland Spring 우리가 마시는 생수 Poland Spring company를 찾기 위해 Maine의 Poland Spring엘 가다. 생수이름과 타운 이름이 같다. :) 다른 생수들에 비해 물맛이 좋고(좋은 물은 물이 맛이 있음 안되나???) 값도 비싼 생수이지만, 한번 마시고 나면 폴랜드 스프링만 찾게 된다. 그러다 보니, 물값이 넘 아까운데도 어쩔 수 없이 사마셔야 하는 물. 참고로 미국물은 석회질이 많기 때문에 생수를 마셔야 한다. 이 석회질은 브리타나 그외 다른 정수기로 걸러지지 않으니, -.- 울며겨자먹기로 물을 사먹어야 하는 상황. 가뜩이나 물먹는 하마 둘이서 오죽 물을 많이 먹겠냐구...쩝.... 이 곳이 처음으로 폴랜드 스프링이 솟아난 곳이라고 한다. 완전 봉이 김선달의 후예잖아. ㅋㅋ 내부 전체가 대리석.. 201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