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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Niagara Fall & Thousand Island

'05 나이아가라폭포 - (1) Embassy Suites에 도착

by fairyhee 2011. 8. 9.


오전에 천섬크루즈를 탄 후,  점심때 바로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를 향해 출발하였다.
소문(?)에 의하면 천섬에서 나이아가라로 갈때 캐나다 쪽으로 가는게 경치가 좋다고 해서 해봤는데 -.- 뭐가 좋다는 건지 모르겠다. 아~주 썰렁한 경치를 보며 운전하자니 졸음이 올 지경이었는데....

암튼, 5시간여의 운전 끝에 나이아가라에 도착했다. 
역시 나에게는 캐나다에서 보는 첫 나이아가라인셈. ^^ 어디..캐나다 쪽에서 보는 폭포가 훨 멋있다던데...내가 판단해 주겠어~! 아..그 전에 우리가 묵을 곳으로 가야지.  




우리는 이틀밤을 이 곳에서 묵었다. Embassy Suites.
처음 호텔을 정할때 메리엇과 엠버시스윗 중 어느 걸로 할지 고민했었는데...둘다 우리의 조건인 fallview를 충족시키는 거라....하지만 값에서 메리엇은 탈락 ^^ 이곳은 우리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호텔에 들어가보면, 프론트의 천장이 이러하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 아마도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를 따라 한듯하다. 물론 많이 어설프지만.....또한 프론트데스트 위에는 호텔룸에서 보이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즉, 어느 층이건 어느 룸에서건 폭포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거 같은데, 이들의 자신감은 결코 허풍이 아니었음을 방에 들어서는 순간 느낄 수 있었다.




상당히 높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는 배를 탈때면 유일하게 보이는 빌딩이 바로 엠버시스윗이다. 서비스도 훌륭하고, 별거 아닌거 같았지만, 작은 일에 감동받기 좋아하는 우리 ^^ 를 확실하게 감동시켜 준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호텔 라운지에서 칵테일브레이크가 있다. 호텔 투숙객이면 누구나 매일 가서 즐길 수 있는데, 가면 음료와 스낵(야채, 칩, 땅콩 등등)을 무제한 먹고 마시며 TV를 보며 즐길 수가 있다. 칵테일은 돈을 내야 하지만, 맥주나 음료, 그리고 핑거푸드는 맘껏 먹을 수 있어 저녁 대용으로도 좋은 곳 ^^ 정말 대단한게 아니지만, 호텔측의 정성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여기가 우리 방. Fallview라서 전망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특히 밤에는 무지개색으로 달라지는 폭포를 보는게 얼마나 멋지던지....직접 폭포 가까이 가서 보지 않아도 되고, 언제든 편하게 볼 수 있어 넘 좋았다. 특히나 저 소파에 앉아서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는..ㅋㅋ

부모님과 함께여서 4명이 잘 수 있는 스윗으로 예약을 했다. 아주 넓어서 좋았고, 높은 층을 달라고 했더니, 뷰가 더욱 좋아진 듯하다. 아침도 끝내주는 폭포뷰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고. 대부분의 스윗은 아침이 공짜. ^^; 이 곳의 아침식사 역시 끝내준다. 부실하지도 않고, 갖춰질대로 다 갖춰져 있으며 서비스도 좋고 바쁜 사람들의 경우 take out을 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방에서 감탄하다가 ㅋㅋ 밖으로 나왔다. 밖은 비교적 후덥지근하다. 우선은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내일 본격적으로 구경하기로 하고 오늘 저녁은 호텔 주변을 배회해 보기로 한 순간.....하나의 높은 빌딩이 보인다. Fallview Casino & Resort. 안내책자에서 저 곳에 먹거리가 많단 걸 읽었기에 함 찾아가보다. 그 뒤로 보이는 빌딩은 그 유명한 전망대식당이다. 원래 저 곳에서 폭포를 보며 하루저녁은 먹어야 하지만, 값도 너무 비쌌고 맛도 별로라 했고 -.- 또한 우리의 방이 너무도 환상적으로 폭포가 보이는 방이라 구태여 비싼 돈 주고 맛없는 저녁 먹을 필요가 없을거 같아 지나쳤다. 근데, 저기 가서 먹으려면 예약해야 한다. 맛없어도 뷰 때문에 엄청 인기가 좋거든. ^^
 




Fallview Casion & Resort의 내부. 실내 역시 폭포가 컨셉이라니...와우...파란색이 너무도 시원하다. 여기도 카지노가 있으나...뭐 주목적이 아니니.....아..또한 이 곳 1층에는 여러곳의 레스토랑들이 위치해 있다.



Heart Burn으로 뒤집어진 속이 이제서야 조금씩 돌아온다.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호텔 1층에 있는 TGIF에서 주문을 해서 먹었다. 그냥 레스토랑에서 먹을걸...괜히 룸에서 먹자구 우겨서 take out했더니 맛이 조금 못하다. 엄마아빠한테 죄송하네...^^ 낼부터는 좀더 먹을거에 신경을 써봐야지...^^;

자....내일은 드뎌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까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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