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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awaii42

'23 BI - 집으로 돌아오다 (Hawaiian Airline Lounge) 코나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오아후에 도착했다. 오아후의 호노룰루 공항. 오후에 비가 내릴 예정이라더니 하늘이 짙은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우리 마음 같네 ㅎㅎ 라운지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 일반 라운지 패스를 지닌 사람들은 자리가 날 때까지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리도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는데 비지니스와 퍼스트 항공권 구매 고객들에게 주는 자리로 안내해준 직원 덕분에 복잡한 라운지 속에서 우리만큼은 널널하게 있을 수가 있었다. (우리의 뇌피셜이지만 아마도 돈주고 구입한 패스의 위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ㅋㅋ) 자리를 잡고 이것저것 가져와서 냠냠. 이럴 줄 알았으면 굳이 샌드위치 살 필요가 없었는걸. 일주일만에 켜보는 회사 컴퓨터. 그나마 우리는 주변에 사.. 2023. 12. 28.
'23 BI - 아침 먹고 빅아일랜드에서 오아후로 빅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 아침. 아침에 발코니에서 보는 풍경도 마지막이라 아쉽다. 새벽에 첫 비행기를 타고 오아후로 가는 대신 적당한(?) 시간으로 변경해서 여유가 있다. 비행기 타는 날의 아침은 언제나 그렇듯 리조트에서. 하이체어에 앉아 바다를 바라본다. 여행하는 동안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어김없이 하와이의 아침 TV에는 NFL 경기가 나오고. 풋볼보다는 바다에 관심이 더 많은 나. 빅아일랜드도 당분간 오지 않을거 같으니 많이 봐두자. 푸짐한 Royal Sunrise. 양으로는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Loco Moco. 아침 식사를 마친 뒤 근처의 Kona Heaven Coffee 에 샌드위치를 사러 왔다. 호노룰루 공항의 하와이안 항공 터미널의 음식이 정말 부실하기도 하고 기내식 역시 별.. 2023. 12. 28.
'23 BI - 빅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 오후 마지막까지도 갈까말까 고민했던 Mauna Kea 마우나 케아. 정상까지 올라가는 건 관두기로 했고 대신 얼마전 분출했던 Mauna Loa 마우나 로아의 용암이 흐른 흔적을 볼 수 있을까 싶어 Saddle Rd 로 향했다. 높은 지대로 올라가면 어김없이 흐려진다. 흐린가 싶으면 금새 맑아지기도 하는 변화무쌍한 하와이. 마우나 로아의 용암이 Saddle Road 에서 2마일 떨어진 곳까지 흘렀기에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군사지역이라 접근이 제한된 구역이라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때만 한시적으로 민간인들을 들여보내줬던거 같다. 아쉽지만 다시 돌아가는 수밖에. 내일 공항갈때 바쁘지 않기 위해 돌아오는 길에 코스코에 들러 개스를 채웠다. 갤런당 4.59 달러로 주변 주유소보다 저렴했다. 오후의 태양에 눈이 부시.. 2023. 12. 26.
'23 BI - Pau Hana Poke & Acai Hawaii 아쉬워서 한번 더 찾은 Pau Hana Poke. 오픈 시간인 10시에 오면 주차하기도 쉬운데 이날은 어떤 차가 이상하게 차를 세워놓았다. 도로도 잡아먹고 얼마없는 주차공간도 잡아먹은 이 차 뭐지?? 보기만 해도 만족스러운 꽉 찬 음식들 ^^ 작년에는 새벽같이 출발해 하루종일 섬을 돌아다니느라 한번 밖에 오질 못해 아쉬웠었다. 종류가 많아 고민도 되겠지만 결정을 못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배려하는 센스도 좀 장착해야 할텐데 가게 전세 낸 듯 자기들끼리 큰 소리로 떠들고 주문하지도 않으면서 앞에서 한참을 막고 서 있던 한국말하던 분들!! 제발 그러지 좀 맙시다. 가게 앞에 차도 좀 제대로 주차하시구요!!! 잽싸게 포케 사들고 방으로 돌아왔다. 하와이에서 즐기는 발코니 다이닝. .. 2023. 12. 26.
'23 BI - Heavenly Hawaiian Kona Coffee Farm Kona Joe Coffee 를 나와 두번째 코나커피 농장을 찾아가는 중. Heavenly Hawaiian (Kona Coffee Farm). 줄지어 서있는 커피나무들을 지나 좁고 가파른 경사의 비포장 도로를 조심해서 올라간다. 여기도 경치가 좋네. Heavenly Hawaiian 은 가이드 투어 위주의 농장이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어를 하러 온다. 투어는 안하고 그냥 돌아보고 싶다고 했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ㅎㅎ 아니 안할수도 있지 뭘 그리 사람 뻘쭘하게 만드는지 ㅋㅋ 까페도 자유롭게 못들어가고 직원이 넣어줘야(?) 들어갈 수 있었다. 멋모르고 그냥 들어갔다가는 완전 입구컷 당할 분위기이다. 투어를 안하고 까페에 들어왔으니 뭘 마셔야 할까. 에릭 크리스찬 올슨을 닮은 바리스타가 이것저것 알.. 2023. 12. 23.
'23 BI - Kona Joe Coffee 빅아일랜드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즐겁게 ^^ 아침으로 파인애플과 커피 그리고 말라사다. 파머스 마켓에서 산 파인애플이 너무 맛있었다. 코나커피 농장인 Kona Joe Coffee 에 도착했다. 입구부터 매우 정돈된 느낌이다. 커피나무에 잔뜩 매달린 커피체리들. 커피 나무들이 있고 그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2004년 블룸버그에 소개된 Kona Joe Coffee.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구역. 로스팅 머신에서 직접 생두를 로스팅하는 것이 포함된 투어도 있다. 우리는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Greenwell Farm 과 달리 다양한 커피 시음을 할 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몇몇 코나 농장을 다녀보니 그린웰 같은 곳이 드물고 대부분 구입해서 마셔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루에 .. 2023. 12. 22.
'23 BI - Kailua-Kona 로 돌아오다 Kailua-Kona 로 돌아가는 길. 차도 없는 도로를 달리는데 편하기는 커녕 차와 씨름하고 있는 운전사 ㅋㅋ 차에 자율주행기능이 있는지 핸들이 고집이 세서 운전하기 힘들었다. 대기하다가 앞차가 가는데 바로 출발 안하니 빨리 움직이라고 띵띵거리고 ㅋㅋ 여러모로 피곤해. 리조트로 돌아가기 전에 포케집에 들렀다. Pau Hana Poke.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데 오후 2시만 되도 인기있는 포케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방의 발코니에 자리를 잡고. 아쉽지만 남아있는 음식들 중에 골라서 만든 포케볼. 파장 무렵이라 그런지 많이 담아준 느낌이다. 포케볼만으로 아쉬워서 무게당으로 좀더 구입한 연어 포케. 문어 포케까지 부실했던 점심을 잊게 만드는 이른 저녁 식사였다. 식사를 하는 발코니에 개코 한마리가 찾아왔다.. 2023. 12. 22.
'23 BI - Waipio Valley Lookout & Waipio Fruit Shack 상당히 부실한 점심식사 후 드라이브를 재개했다. Waipio Valley Lookout. 우산쓰고 갔던 작년과 달리 날씨가 너무 좋아서 와이피오 밸리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다. 역시 해가 나야 제 모습이 더욱 빛나는 것 같다. 안전상의 이유로 여전히 빅아일랜드 주민이나 퍼밋있는 투어 차량 이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영화 Waterworld 를 촬영한 블랙샌드비치. 왔던 곳 또 오면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와이피오 밸리를 나오면서 잠시 멈춘 Waipio Fruit Shack. 작년과 같은 자리 같은 경치인데 날씨가 달라지니 완전 다른 곳인 것 같다. 그때와 달리 과일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차들도 계속 들어왔다. 어떤 과일을 제일 많이 먹나 살펴보니 파인애플이었다... 2023. 12. 21.
'23 BI - Tex Drive-In Polulu Valley Lookout 을 나와 Honokaa 를 지나 Waipio Valley Lookout 에 가려고 한다. 계획보다 2주 여행을 미룰때는 걱정스러웠는데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날씨가 맑아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 되었다. 가장 높은 북쪽의 마우나 케아와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한 남쪽의 마우나 로아. 모두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프라이벳 투어 중으로 보이는 무리가 보이고 가이드는 설명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열심히 듣는다. 무슨 얘기를 하나 들어보니 하와이 화산과 마우나 케아, 마우나 로아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역시 알고 들으니 더욱 많은게 보이고 이해가 더 잘된다. 가장 높은 정상에 천체관측소가 보이기에 쉽게 마우나 케아임을 알 수 있다. 마우나 케아의 방문센터를 지나 정상의 천문대까.. 2023. 12. 21.
'23 BI - Polulu Valley Lookout 달려서 도착한 곳은 빅아일랜드 북쪽의 Polulu Valley Lookout. 입구쪽에 도달하니 일년전에 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작년처럼 폭풍전야 같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구름도 있고 여전히 바람도 세지만 비도 안오고 흐린 날은 아니니 다행이었다. 깎아지른 절벽이 살짝 무섭긴 하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그때처럼 히비스커스도 피어있고. 여러번 와도 우리가 사진 찍을 곳은 여기 뿐이다 ㅋㅋ Polulu Valley 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사람들 접근을 막고 조상들의 땅을 보호하고 싶은 원주민들 입장도 이해가 간다. 미리 패스를 받으면 Polulu Beach 까지 내려갈 수 있다. 블랙샌드비치인 Polulu Beach. 겨울철엔 고래를 볼 수도 있다고 한다. Polulu Beach 까지 거리상으로는.. 2023. 12. 20.
'23 BI - Waikoloa Village 리조트에 가만히 있는 타입이 아니라서 천천히 돌아다니기로 했다. 리조트 시설이 별로이기도 하고. 아침은 전날 푸날루우 베이크 샵에서 사온 말라사다와 Kona Heaven Coffee 에서 픽업한 커피. 전날 먹은 과일들이 맛있길래 다시 파머스 마켓에 들러 파인애플을 구입했다. 가격은 파인애플 하나에 6달러였다. 카우아이 공항에서 먹은 7달러짜리 파인애플 컵보다는 낫겠지 ^^. 빅아일랜드의 서쪽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 이젠 제법 익숙한 풍경이다. 허허벌판 황량한 도로에 야자수가 있으면 리조트가 있는 법. 예전에 그냥 지나쳤던 Waikoloa Village 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와이콜로아 빌리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어진 리조트 커뮤니티이다. 코나 다운타운에서 떨어져있어 호텔.. 2023. 12. 20.
'23 BI - Kona Heaven Coffee @ Kailua-Kona 다운타운에서 발견한 커피샵. HiCO 와 달리 리조트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좋았다. 다운타운에서 바라보는 동틀 무렵의 리조트. 아침 6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 커피를 사러 갔다. Kona Heaven Coffee. 커피만 사러왔는데 아침식사도 팔고 있었다. 리조트가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 초이스가 있다는 게 좋긴 하다. 이 곳에서 사용하는 100% 코나 커피인 Kona de Pele. 집에 두고싶은 콜드브루 커피 메이커. 야외테라스에서 보이는 실내. 테라스의 의자들은 모두 바다쪽을 바라보고 있다. 아무도 없을 때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바라보는 고요한 바다도 좋지. 이른 아침에는 한가하지만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 금새 빈 자리가 다 채워졌다. HiCO 만큼은 아니었지만 커피맛은 .. 202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