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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San Juan, Puerto Rico6

'08 San Juan (6) 굿바이 샌후안 미련없이 짐을 싸서 공항으로 나오니, 우리가 탈 JetBlue가 이미 와 있었다. 점심으로 간단히 먹은 치즈와 베이컨을 얹은 구운 감자.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찍은 사진. 아무래도 샌후안 공항은 다시 올거 같지 않다. ^^;;; 게다가 미국령이라 미국거주자들에겐 여권이 필요없는데도 불구, 피부색이 다르단 이유로 티켓팅할때 이미 거쳤던 확인절차를 다시 밟아야 했던 심히 기분 나빴던 기억. 시작부터 별로 유쾌하지 않더니.... 어쨌거나 비행기에 오르고 또다시 잠이 들었다. ^^;;;; (드디어 푸에르토리코 여행 후기를 마치다. 아.....끝나서 정말 다행이야.) 2011. 8. 13.
'08 San Juan (5) 아무것도 안하기 원래는 RainForest Tour나 Illumination Night을 보러갈 예정이었으나, 이래저래 핑계로 -.- 모두 생략하고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풀사이드 중 비교적 사람들이 적은 곳에 자리를 잡고. 한가지 좋았던 점은 비치체어가 있는 곳에 햇빛을 가려줄 지붕과 커튼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햇빛에 열광하는 사람들이야 이해를 못하겠지만, 나로선 햇빛을 가릴 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뻤던지. 우선은 풀에 잠깐 몸을 담그고.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었다. Breaking Dawn이 거의 끝나가는 중. 내참....여행와서 독서라니....전혀 나답지 않아............ 내가 책읽은 동안 물에서 노느라 바쁘고. ㅋㅋ 좋냐? 열심히(?) 놀았더니 배가 고파서 풀사이드의 스낵바에서 점심을 주문하고. 여행.. 2011. 8. 13.
'08 San Juan (4) 호텔에서 방으로 돌아와서 창밖을 보니, Mmmm......not bad...... 어제 보았던 칙칙한 색의 바다가 아니었다. 날이 맑아서 그런지 하늘과 바다 역시 볼만했다. 물론, 다른 캐러비안의 바다만큼은 아니었지만.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모습. 저녁 때면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팝콘도 가져다 놓고, 생수도 제공하고. 호텔 옆의 건물은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휴양지 호텔들이 있는 사이사이에 현지인들의 아파트라니 참 특이하다. 아니, 현지인들이 사는 지역 사이사이에 위치한 호텔이 맞는 표현일까.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아파트라 그런지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며놓았다. 아...방에서 남의 집 구경하면 뭘하냐...우리도 풀사이드를 돌아보기로 했다. 커플이 풀 사이드에서 즐기고 있.. 2011. 8. 13.
'08 San Juan (3) Old San Juan 그래도 이왕 온거니 방안에만 있을 순 없고. 다음날 아침 식사 - 우리의 경우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부페여서 이래저래 푸짐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를 한 뒤, 샌 후안에서 꼭 봐야한다는 곳 중의 하나였던 Old San Juan을 돌아보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이 엘리베이터도 두대 밖에 없으면서 돌아가실 정도로 느린게...-.- No makeup, 대신 lots of sunblock.....번들번들 반짝반짝. -.- 그나저나 급하게 짐을 챙기는 바람에 모자를 안들고 와서 호텔샵에서 밀짚모자를 하나 집어들음. 택시를 타면 20불이라고,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라는 엔젤의 말대로 old san juan에 가는 버스를 탔다. 놀랍게도 버스는 무료였다. 하지만 정류장이 많아서.. 2011. 8. 13.
'08 San Juan (2) 어쩐지 잘못 온듯. 우리가 머물렀던 곳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로비 모습. 워낙 파격적인 딜이라서 별 망설임없이 결정한건데, 내가 알던 크고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인터컨티넨탈과는 차이가 나서 다소 어리둥절~ 머...서비스는 좋았다. 평범한 스타일의 방이 눈앞에 보인다. 욕실은 깨끗하지만 낡았고, 침대는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해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별로 사진 찍고싶은 맘이 들지 않아 달랑 한장만. 휴양지 치고 너무도 소박한 방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눈뜨면 TV부터 켜서 CNBC 채널에서 경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가져간 랩탑은 인터넷 서비스에 연결되어 하루종일 돌아갔다. 사실, 안다고 어찌할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었는데, 무시하고 하하호호 하며 놀만큼 마음이 여유롭지도 않았으니. 12층에 오션뷰이니, 전.. 2011. 8. 13.
'08 San Juan (1) 여행의 시작, 울며 겨자먹기 이왕 다녀온 여행이니 '울며 겨자먹기'란 식의 말은 쓰고싶지 않았지만, 솔직한 심정이 그렇다. 10월 초에 다녀온(벌써 10월 말이군) Puerto Rico의 San Juan. 8월에 예약시 경제가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취소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으니, 다녀오는 수밖에. 에라..다녀오는거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고 오자 했지만, 어디 그게 쉽나.... 4박 5일의 여정인데, 짐을 여행 전날 아무 생각없이 두시간만에 챙기고 푸에르토리코(이하 뽀또리코)의 샌 후안으로 출발~ 아침 일찍 JFK airport에 도착. 차를 Long term Parking Lot에 주차해 놓고 Jet Blue에 몸을 실었다. 요즘 비행기만 타면 주구장창 자는 버릇이 생겨버려서...^^;;; 세시간 정도의 비행 시간 내내 .. 2011.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