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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Utah Road Trip33

'14 공항가는 길(US Air Force Academy, Garden of the God etc) 아침에 눈을 떠 창밖을 바라보니 @.@ 화보 찍는 중인듯 ^^; 아마도 배경은 Pikes Peak 이 될터이지. 스토킹 그만하고 아침의 Pikes Peak 모습을 우리도 방에서 담아 보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 시간이 남은 관계로 잠시 콜로라도 스프링스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고 짐을 정리해서 호텔을 나왔다.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우는 Garden of the Gods.개인적으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살고 있다면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다만 일주일 동안 워낙 웅장한 규모의 자연들을 많이 접하고 왔더니 아기자기하고 멋진 신들의 정원 모습에 다들 시큰둥한게 문제였지. 이번에도 신들의 정원은 그냥 스쳐지나 가는구나. 예전엔 늦은 겨울 저녁이라 그냥 스쳐지나갔는데또다시.. 2014. 12. 16.
'14 Fairfield Inn @ Colorado Springs, CO Great Sand Dunes 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유타 로트 트립이 끝나간다.Colorado Springs 에 들러 하룻밤을 보낸 뒤 내일은 비행기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가을이 끝나고 폭설이 내리는 겨울이 되면 유용하게 쓰일 스노우 펜스들. 하지만 아직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돌아간다. 여름이 지나가고 다시 겨울이 오도록 녹지 않는 산 정상의 눈을 보며 올해는 울 동네엔 눈이 많이 오지 않았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을의 황금들판에 서있는 펜스는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나게 하고 풍력발전소의 바람개비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느덧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도착했다.일주일만에 차가 붐비는 도로를 마주하니 느낌이 이상하다 ^^ 14115 피트(4302m)의 Pikes Peak 이 보이는 곳에 우리.. 2014. 12. 16.
'14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and Preserve 변함없이 흐르고 있는 Medano Creek 메다노 크릭.눈 녹은 물이 흘러 생기는 것이다보니 가을에는 수량이 줄었다. 메다노 크릭을 건너 Great Sand Dunes 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예전(예전 포스팅)에는 여기까지만 왔었는데 약간 후회가 남아 이번엔 좀 올라가 보기로 ^^ 어린 아이가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자 엄마가 얼른 달려와서 바지를 올려준다. 드디어 메다노 크릭을 건넜다.5월 말에 왔을때보다 수량이 줄어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었지만 곳곳에 건너기 힘든 곳들이 있어 조금씩 신발이 젖었다. 메다노 크릭을 건넌 후 우리가 떠나온 곳을 뒤돌아 보았다.앞에는 높은 모래 언덕이 있는데 반대쪽으로는 산과 단풍이 보이다니 특이하다. 근데 메다노 크릭만 건너면 금방일거 같았던 모래언덕이 생각보다 멀리있.. 2014. 12. 16.
'14 콜로라도의 단풍 구경하면서 이번 유타 로드 트립에서 마지막 풀데이이다.내일이면 비행기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니 마지막까지 열심히 돌아다녀보기로~ 한참 피크인 단풍. 조용한 들판에서 풀 뜯는 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노란 단풍은 녹색의 수풀이 우거져있을땐 느껴보지 못한 화려함이 있다. 전체가 다 단풍이 든 것보다 녹색과 뒤섞여 있기에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게 아닐까. 여행을 와있기에 집에서의 알록달록 단풍을 보는게 올해는 물건너갔지만 콜로라도의 단풍은 알록달록하진 않아도 강렬한 노란 단풍이라 특색있어 좋았다. 그림같은 풍경이 차창 밖으로 계속된다. 잠시 휴식을 위해 들른 곳에는 제비꽃이 피어있고 휴식을 취한 뒤 로드 트립은 계속된다. 어느덧 이날의 목적지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여기도 1년 만에 또 오게 될 줄이야 ^^;; Grea.. 2014. 12. 16.
'14 Homewood Suites @ Durnago, CO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머물게 된 Durango 듀랭고의 Homewood Suites . 작년 듀랭고의 Hampton Inn 에 묵었을때 참 맘에 들었던 기억 때문에 다시 거기로 하고 싶었는데 솔드아웃이라겨우 남아있던 Homewood Suites 으로 할 수밖에 없었는데급하게 정한 호텔인데도 불구하고 여행 중 묵은 곳 중 가장 맘에 들었다. ㅋㅋ 거실의 모습. 침실. 방에도 TV 가 있어 (비록 보진 않았지만) 일행들이 있는 경우엔 서로 방해되지 않고 좋을 듯했다. 깔끔한 욕실. 다음날 알고보니 작년에 이 동네에 왔을땐 있지도 않았던 1년 정도 밖에 안된 호텔이었다.아니 듀랭고에는 왜 이리 좋은 숙소들이 자꾸 생기는건지. 짐을 대충 풀었으니 이젠 민생고 해결. ㅋㅋ듀랭고는 다운타운이 번화한지라 비상식량같은.. 2014. 12. 16.
'14 앤탈롭 캐년에서 포코너스를 지나 듀랭고까지 앤탈롭 캐년에서 나와 페이지에서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차를 몰았다.일정변경으로 그랜드 정션 쪽이 아닌 콜로라도 스프링스 쪽을 통해 덴버로 올라갈 예정이다.왔던 길과 다르기에 폭설로 인해 도로가 닫히는 상황에 대하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물론 그 전에 하루가 더 남았으니 남은 시간 이용을 잘 해봐야지. 사막지대를 지나가며 다시 심심한 드라이브가 계속된다. Monument Valley 근처를 지나가는 중 멋진 형상의 붉은 암석이 보인다.이름도 없는 암석은 아마도 좀더 깊숙히 마뉴먼트 밸리 쪽으로 위치해 있었다면 이름을 받아 유명해져 있을텐데. 가도가도 끝없는 사막.아리조나에서 뉴멕시코를 통해 콜로라도로 올라가는 중이다. 미국 네개의 주(콜로라도, 유타, 아리조나, 뉴멕시코)가 만나는 Four Corner.. 2014. 12. 16.
'14 Antelpoe Canyon 호스슈 밴드를 본 뒤 차를 돌려 Antelope Canyon 앤탈롭 캐년 투어를 하는 곳에 도착했다.우리가 이용한 여행사는 Adventurous Antelope Canyon Photo Tours. 앤탈롭 캐년은 Upper Antelope Canyon 과 Lower Antelope Canyon 으로 나눠지는데Upper Antelope Canyon 의 경우 나바호 족의 투어가이드를 동반한 투어만이 가능하다.성수기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시간대에 보지 못하지만 우리는 성수기가 지난 뒤라예약을 하루 전날 변경했음에도 다행히 자리가 남아있었다. 이 곳에서 예약한 시간이 되면 이름을 불러 7명 정도의 그룹을 형성하여 가이드와 함께 차를 타고 덜컹거리는 비포장 도로를 지나 앤탈롭 캐년으로 이동하게 된다... 2014. 12. 4.
'14 Horseshoe bend 섬머타임이 없는 아리조나에서 한시간을 번 관계로Page 페이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Horseshoe Bend 호스슈 밴드 를 보러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붉은 모래길을 걸어가야 한다. 이른 오전인데도 햇살이 무척이나 강렬했다. 언덕을 넘어 모래길을 걸어 호스슈 밴드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가는 길은 쉬운듯하면서도 쉽지 않았다.운동화로 모래가 잔뜩 들어와 완전 모래주머니 양말을 신고 걷는 느낌. Colorado River 가 굽이치며 만들어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1.2 km 정도쯤은 참아야 하느니라. 그리고 콜로라도 강이 만들어낸 예술작품 Horseshoe Bend .말굽처럼 생겨 호스슈 밴드라고 이름부텨졌다고 한다. 강에 의해 만들어진 형상이 신기할뿐. 햇빛에 반사되어 여러 색깔을 보여주는.. 2014. 12. 3.
'14 Zion National Park 에서 Page 까지 목적지인 아리조나의 Page 까지 2시간 가량이 걸리는데다가 투어 예약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해가 뜨기도 전에 숙소를 나섰다. 다시 자이언 캐년으로 들어간다.이른 시각이라 입구에는 아무도 없어 입장권 제시할 필요도 없이 그냥 들어가면 된다. 한적해서 어제와 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새벽의 자이언 국립공원.모 관광버스가 앞에 있지 않아 좋기도 하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운전해서 어제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가는 중이다. 조금씩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어제 관광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구경하던 바위. 좁은 왕복 2차선의 터널을 지나간다.큰 차량이나 버스가 지나갈 경우에는 반대쪽 차량통행을 금지한 뒤 버스가 지나간 뒤에 다시 양방향 통행이 재개된다. 터널 안에 만들어놓운 환풍구(?)를 밖에서 보면 저런 모습이다. 캐년 .. 2014. 12. 3.
'14 Hampton Inn @ Springdale, UT Zion National Park 에서 나와 Springdale 의 Hampton Inn 에 짐을 풀었다. 갑자기 변경된 일정 때문에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오자마자 엄청 바빠졌다.숙소를 새로 찾아야 하고 기존 예약해 둔 숙소 캔슬해야 하고 미리 예약해놓은 투어까지 바꿔야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ㅋㅋ그래도 방도 있었고 투어도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여 좀 바쁘긴 했지만 모든 걸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제 정신 차리고 사진 찍기 ㅋㅋ수건에서 하얀 보푸라기가 묻어나는 것 말고는 나무랄데 없는 곳이었다.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았고 역시나 하룻밤 잠만 자고 가기에 아까웠던 곳.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던 침대. 아마 다음에 자이언 캐년에 오게 된다면 또다시 이 곳에 묵게 될 거 같다. 방에서.. 2014. 12. 2.
'14 Zion National Park 이날 계획에도 없던 Zion National Park 자이온 내셔널 파크 에 들어와 드라이브 중. 자이온 국립공원은 유타주에서 첫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위에서 캐년을 내려다보는 그랜드캐년과 달리 자이온캐년은 사암협곡 사이로 들어가 캐년 속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갑작스레 들어오느라 당황하여 다들 어리둥절하긴 했지만규모에서부터 모든 것을 압도하는 웅장한 자이언 캐년은 이제껏 보아온 국립공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자이온 캐년의 거대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입구에서부터 하나의 길이 계속되기 때문에 관광버스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버스가 턱하니 뷰를 막으니 사진 찍을때마다 안타까운데다가 본의아니게 특정 여행사 광고까지 ㅡ.ㅡ 자이온 캐년에서는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여러가지 .. 2014. 12. 2.
'14 얼렁뚱땅 Zion National Park 으로 입장~ 브라이스 캐년 내셔널 파크를 나와 자이언 캐년 내셔널 파크 쪽으로 가는 중.일찌감치 숙소에 들어가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자이언 캐년을 갈 예정이다. 심심하지 않게 보이는 집들. 아주 특이했던 건물들.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85마일의 드라이브 동안 다시 뒤에서는 꿈나라로.연이은 강행군이니 피곤한게 당연하지 ^^;; Zion National Park 이 12마일 남았다는 사인이 나왔을때도 아...목적지가 거의 다 왔구나 정도로 생각했지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따땃한 오후의 드라이브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근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Zion National Park 은 내일 와야 하는데 멈출 사이도 없이 그대로 국립공원 입구로 들어가버리는게 아닌가. ㅜ.ㅜ국립공원 내에 고속도로가 나 있을 줄.. 2014.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