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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Utah Road Trip

'14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and Preserve

by fairyhee 2014. 12. 16.



변함없이 흐르고 있는 Medano Creek 메다노 크릭.

눈 녹은 물이 흘러 생기는 것이다보니 가을에는 수량이 줄었다.




메다노 크릭을 건너 Great Sand Dunes 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예전(예전 포스팅)에는 여기까지만 왔었는데 약간 후회가 남아 이번엔 좀 올라가 보기로 ^^




어린 아이가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자 엄마가 얼른 달려와서 바지를 올려준다.




드디어 메다노 크릭을 건넜다.

5월 말에 왔을때보다 수량이 줄어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었지만 

곳곳에 건너기 힘든 곳들이 있어 조금씩 신발이 젖었다.




메다노 크릭을 건넌 후 우리가 떠나온 곳을 뒤돌아 보았다.

앞에는 높은 모래 언덕이 있는데 반대쪽으로는 산과 단풍이 보이다니 특이하다.




근데 메다노 크릭만 건너면 금방일거 같았던 모래언덕이 생각보다 멀리있다 ㅜ.ㅜ

모래속에 발이 푹푹 빠지며 걷기도 쉽지 않지만 이번엔 꼭 가보리라 맘 먹었으니 헥헥거리면서도 전진~




그리고 가장 처음 만난 언덕으로 올라갔다.




대체 저기까지 간 사람들은 얼마나 걸려 간걸까




한 남자가 썰매를 끌고 열심히 올라가고 있다.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어 썰매타고 내려오는 걸 보려고 계속 지쳐봤으나 어디까지 가려는건지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모래 언덕 뒤로 보이는 눈덮힌 산.

모래 언덕을 넘어보고 싶은 마음도 잠시 들지만 그뿐. 그냥 여기까지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열심히 썰매 탈 생각에 올라가보지만 생각보다 쓩~하고 내려가지질 않는다.

그저 자꾸 옆으로 쓰러지기만할뿐.




바람에 의해 형태가 바뀌는 Great Sand Dunes 은 예전에 왔을때보다 바람이 적어서 모래를 흡입하지 않아도 되었다.




모래언덕에서 내려다본 풍경.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염없이 바라보게 되는 Great Sand Dunes.




이제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르겠다. ^^




그러니 비록 낮은 모래언덕에서이지만 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내려와서 비지터 센터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Great Sand Dunes.

여행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미국 땅떵어리 참 넓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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