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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Aruba21

'09 Aruba (21) 또올께~ 마지막 날 아침. 며칠전 11불 내고 로비에서 먹었던 커피+맛없는 베이글+조그만 과일하나보다 17불 내고 부페에서 골라 먹는게 더 낫다는 판단에 La Vista로 직행~ 전날의 배부름을 교훈삼았으면 아침 부페엘 가지 말아야 하는거였나? ㅋㅋ 부페라고 많이 먹어야한다는 편견만 버리면 괜찮으니까 ^^ 간단(?)하게 커피, 과일 스무디, 홈메이드 감자, 베이컨 두줄, 파인애플을 아침으로 먹고(오믈렛은 둘이서 나눠먹음) 나오면서 옆자리의 할머니에게 남은 쿠폰 두장을 쓰시라고 드렸더니 눈이 휘둥그레.. 5불 할인이니 놀랄만도하지. ㅋㅋ 아침식사 후 방으로 돌아와 마지막 짐정리를 하고. 추운 곳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며 청바지를 입고 나니 어쩐지 서글퍼진다. 나 우울해 -.- 우리를 공항으로 데려다 줄 버스가 도착하.. 2011. 9. 2.
'09 Aruba (20) 마지막 날 저녁 또다시 태양은 저물고. 구름에 가려졌던 전날에 비해 선명하게 보이는 선셋. 지나가다 마주친 La Vista의 웨이터 알렉스가 우리를 반기더군. Mr. Moon하면서... 아마도 이름이 너무 쉬운게 아닐까 싶다. ㅋㅋ 흔치 않은 동양인에 Moon이란 라스트네임이. La Vista의 저녁은 시실리안 부페이니 꼭 와보라 하네. 그렇잖아도 마지막 저녁은 거기서 먹으려고 했다우. 컨시어지에서 받은 저녁 부페 할인쿠폰도 있구 ^^ 여기는 La Vista. 해가 지는 광경이 보이는 자리를 주려고 하길래 부페에서 가까운 자리로 달라고 했다. 음식 들고 멀리 오가기도 귀찮고 이제껏 매일 저녁 방에서 레스토랑에서 실컷 본 선셋. 이제 그만 봐도 되지 모. 풍부한 음식들. 아티초크 샐러드가 참 맛있었다. 사진만 찍고 거들떠.. 2011. 9. 2.
'09 Aruba (19) 풀사이드에서 아루바에서 즐기는 마지막 날. 내일이면 떠나야 된다는 아쉬움 때문인지 갈수록 기분이 안좋아지는 듯. ㅠ.ㅠ 아..이게 휴가의 부작용이란거구나. 어쨌거나 이날 아침에 스파 예약이 있어 8시 30분에 맞춰 Mandara Spa엘 도착했다. 각각 페이셜과 스웨디시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세상이 달라보인다...정도는 아니고 찌뿌둥했던 몸과 기분이 조금 가벼워진 느낌이다. 자꾸 스파에 맛들임 안되는데... 그리고 다시 풀사이드로 직행. 옆을 보니 이런 상태. 에이...같이 놀아줄거라 믿고 읽을거리도 안가져왔는데....심심해......잉... . . . . 배고파....배고파..... 오늘의 점심도 역시 풀사이드 바에서. 어...점심 주문하러 가더니 코코넛 두개를 들고 돌아왔다. 웨이터 Eddy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 2011. 9. 2.
'09 Aruba (18) Simply Fish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바닷가로 나가니 Simply Fish의 테이블 세팅이 완료되어 있었다. 오늘도 바닷가에서 맨발로 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하는거야. 비치에 위치한 바인 Wave는 저녁시간이 되면 Simply Fish가 된다. 풀 사이드 바에서 주문하는 음식들도 모두 이곳에서 만들어져 배달되니까 하루종일 엄청 바쁜 곳이다. 커플들의 자리는 대부분이 바닷가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이다. ^^ 호텔이라 그런지 로컬 음식점들보단 조금 값이 비싼 편이다. 뭐 먹을지 정했어? 저녁 6시 정도면 이미 해는 저버린다. 6시 30분부터 예약을 받는데, 그때면 이미 어둑어둑해지니 레스토랑을 좀 일찍 여심이 어떨까요? 빵과 버터 그리고 다진 올리브가 함께 나오고. 앉기만 하면 셀폰 꺼내놓고 시계 올려놓는 습관은 어딜.. 2011. 9. 2.
'09 Aruba (17) 호텔에서 생긴 일 후기 우리에게 생긴 일.... 1. 에어컨이 고장난 방을 받음. 2. 아래층의 문제로 우리가 방을 옮겨야 하는 불편을 겪음. 3. 옮긴 방에서 문제 발생. 4. 또다시 옮긴 방에도 문제가 있었음. 아래층에서 물이 샌 경우는 이해할 수 있다고 쳐도 에어컨이 고장난거라든지 클라젯에 불이 안들어오고 샤워밸브가 망가진 것 등은 분명 호텔 측에서 미리 고쳤어야 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해. 매일 하우스 키핑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체크해서 미연에 방지했었어야 하지 투숙객에 의해 발견되어 뒤늦게 행동을 취할 일들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그때까지 우리는 아루바에서의 시간이 너무도 좋았기에, Marriott에서의 시간도 맘에 들었기에 열내며 컴플레인 할 정도는 아니었지. 대신 프론트 데스크에 가서 fact만 설명을 하며 더 나은 서.. 2011. 9. 2.
'09 Aruba (16) 호텔에서 생긴 일 방으로 돌아오니 누군가가 우리방에 있다. 우리가 에어컨 점검 좀 해달라고 해서 온건가? 근데 왜 욕실에서??? 나 샤워하고 싶은데 -.- 사연을 들어보니 아래층에서 물이 새서 우리방에 와서 점검하는 중이라고. 헌데 잠시 후 욕조를 뜯어내야 하기 때문에 방을 옮겨야 한단다. 어쩌겠어 -.- 잠시 후 옮길 방 키를 받아 들고 풀어헤쳤던 짐을 다시 다 싸서 옮겼다. 다행히 같은 층 옆옆방이라서 좀 번거롭긴 했어도 참을만했지. 새 방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다르다. 아..결국 우리방 에어컨에 문제가 있었던게 맞구나. 그리고 먼저 욕실로 들어가 모든 것을 점검해보았더니 샤워밸브가 제대로 듣질 않더군. 또한 TV가 켜지긴 하는데 소리가 안나옴 -.- 다시 프론트 데스트에 전활 했다. 엔지니어를 보내겠다길래 이미 한.. 2011. 9. 2.
'09 Aruba (15) 리조트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풀사이드로 나왔다. 아직 이른 시간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 우리가 원하는 자리를 고를 수 있었고. 타월을 빌릴때는 카드폼을 작성해야 한다. 조금 번거로운 점은 나중에 타월 반납시 카드도 함께 제시해야 호텔룸으로 차지가 안된다. 대신 한사람당 2장의 타월을 빌릴 수 있는데, 교환은 무제한이다. 어이....머리 빠지니 그만 물벼락 맞고 나오시구려. 물은 아주 맑고 깨끗했지만, 차가웠다. -.- 태양이 풀장의 물을 뎁히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듯했다. 그래도 어찌 저 물을 보고 안들어가리오. 햇빛이 비치는 곳을 찾아다니며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시간을 보내니 그것도 나름 재미있던데. 놀다보니 배도 고프고 ^^;; 풀사이드에 있는 바에 가서 알로에민트프로즌과 망고프로즌을 주문. 급하게 차가운.. 2011. 9. 2.
'09 Aruba (14) 이제부터 릴렉스~~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로비에서는 라이브가 한창이다. 라이브 밴드는 없고 싱어만 즉석에서 라이브를 했지만 '예스터데이'를 들으며 모든 사람들이 푹 빠져들어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장소만 되면 아무곳에서나 춤을 추는게 난 아직도 어색해서 말이지. 글적글적~ 놀러왔는데 일찍 방에 들어가긴 아쉬워서 잠시 카지노에 들렀다. 1센트짜리 슬럿머쉰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집적대보고. ^^;; 남들은 카지노에서 분발해서 저녁식사값 정도 벌었다던데 우린 그런 내공도 없구. 피나콜라다나 홀짝대며 시간 보내는 거지 모. 그러다 잠이 들고 일어나보니 아침 9시. -.- 놀러다니는게 정말 힘들었나보다. 운동도 건너뛰고 정신없이 자다니. 렌트카 리턴하는 것만 아니었으면 주구장창 더 잤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차를 하얏트.. 2011. 9. 2.
'09 Aruba (13) Flying Fishbone 아루바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인 Flying Fishbone도 가는 길에 대해서는 예외가 아니었다. ㅋㅋ 왼쪽에 도미노 피자, 오른쪽에 서브웨이가 나오면 우회전해야 한다. 가는 길에 찍어본 아루바에서 두번째로 높은 Hooiberg. 해가 지기 전에 Flying Fishbone에 도착했다. 석양을 바라보며 바닷가에서 즐기는 저녁식사. 생각만해도 로맨틱하지? 긴 입구를 지나서 예약 확인. 여기가 아마 아루바에서 제일 까다로운 레스토랑이 아닐까 싶다. 비행기 타기도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고, 아루바에 도착해서는 컨펌 전화를 해야 하고 캔슬전화 없으면 캔슬료까지 물어야 할 정도로 콧대가 높다. 어쨌거나,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더니 발이 물에 잠기길 원하는지 아닌지를 물어본다. 당연 발이 물에 잠겨야지... 2011. 9. 2.
'09 Aruba (12) Aruba의 이곳저곳 2 Baby Beach에서 다시 북쪽으로 올라와 Santa Cruz를 지나 Arikok National Park가 있는 곳으로 몇번 유턴을 반복하며 이동했다. 4x4 자동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이라고 듣긴 했지만 그래도 입구까지라도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 'Enter your own Risk'라고 적혀있는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자마자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였다. 화장실도 이용하고 정보도 얻을 겸 이래저래 묻다보니 더 이상 우리 차로는 가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게 -.- 저 길로 가면 Natural Pool로 갈 수 있다고 했다. 될수있음 가까이 가보고 싶어서 차로 들어가보았지만, 조금 지나면 비포장 도로로 바뀌기 때문에 덜컹덜컹 하는 차소리가 불안해서 금방 돌아 나오고 말았다. Natural Poo.. 2011. 9. 2.
'09 Aruba (11) Baby Beach 3일째 되는 날. 더운 지역답게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야자수에는 코코넛이 잔뜩 매달려있다. 시원한 코코넛 워터 맛을 보고 싶은데, 파는데조차 찾기 힘들다. 올해는 가뭄이라서 예년에 비해 열린 코코넛이 적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먹기 위해 코코넛 나무를 키운다고 한다. Santa Cruz를 지나 San Nicolas Bay까지 내려오니 Valero Refinery가 보인다. 이런 곳에 정유시설이 있다니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는데, 에너지에 빠삭하신 신랑 왈 꽤 큰 정유시설이라고. 크루드 오일 정제라 별 이익이 없어 요즘엔 닫았지만 관광산업이 아루바 제 1 수입원이 되기 전까지는 정유산업이 아루바의 주 수입원이었다고 한다. Coco Beach에서 보이는 모습. 깨끗하고 너무 예쁜 바다 위에 .. 2011. 9. 2.
'09 Aruba (10) Madame Janette 테라스에서 바라본 수영장 모습. 섬을 다 돌아본 뒤 우리도 저기에 동참하자구. 점심이 이미 지난 시각이라 둘이서 깔라마리를 얹은 시저 샐러드를 나눠먹고. 컨시어지에 가서 Madame Janette Restaurant의 위치를 물어보니 이런 지도를 주더군. 아루바에서는 길 이름이 아닌 신호등 갯수와 코너 가게 이름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로컬 음식점. 하지만 예약에 컨펌에 -.- 어지간한 뉴욕의 고급 음식점보다 더 까다롭다. 전부 Outdoor이다. 해가 떨어지면 숨막히던 무더위가 가시는 기후라서 야외에서 저녁 먹는게 가능한 듯하다. 메뉴를 받아들고 고민 중. 빵과 함께 나온 양파 피클. 새콤달콤한 양파 피클이 입맛을 돋구워준다. 얼마나 개운하던지 나중에 한번 더 가져.. 201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