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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Aruba

'09 Aruba (10) Madame Janette

by fairyhee 2011. 9. 2.


테라스에서 바라본 수영장 모습. 섬을 다 돌아본 뒤 우리도 저기에 동참하자구.



점심이 이미 지난 시각이라 둘이서 깔라마리를 얹은 시저 샐러드를 나눠먹고.



컨시어지에 가서 Madame Janette Restaurant의 위치를 물어보니 이런 지도를 주더군.
아루바에서는 길 이름이 아닌 신호등 갯수와 코너 가게 이름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로컬 음식점.
하지만 예약에 컨펌에 -.- 어지간한 뉴욕의 고급 음식점보다 더 까다롭다.



전부 Outdoor이다.
해가 떨어지면 숨막히던 무더위가 가시는 기후라서 야외에서 저녁 먹는게 가능한 듯하다.



메뉴를 받아들고 고민 중.



빵과 함께 나온 양파 피클.
새콤달콤한 양파 피클이 입맛을 돋구워준다. 얼마나 개운하던지 나중에 한번 더 가져다 달라고 해서 메인과 함께 먹었다.



나도 한장 찍어주게나.



야외에서 먹는 저녁도 꽤 분위기 있다. 한번씩 뭔가가 다리를 물때 빼고는.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블렌드한 맛의 랍스터 라비올리.



비쌌던 Sea bass.
소스듬뿍 그리고 생선 많이. 양이...아주아주 많았다. 소스는 옆으로 밀어버리고 생선 맛을 보니 향이 가득했다.



추천 받은 grouper.
사이즈를 보아하니 한마리가 다 구워져 나온거 같다. 뉴욕에서 나오는 양의 4배는 되는 듯.
어쩐지 소박한 홈메이드 푸드를 먹는듯한 기분이다.

여기에 각 메인에 밥, 구운 감자나 으깬 감자를 선택할 수 있으니 이거 먹고 배가 안부를 수가 없다. 디저트 들어갈 자리가 없는게 당연. 배불러 디저트를 못먹겠다는 우리의 반응에 못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던 서버가 답답할 나름. -.- 더 못먹는다구욧~!



밖에 나와보니 사람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분위기 괜찮았고 음식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꼭 가보라고 추천하진 않겠다.
리뷰를 보면 평이 좋다 싫다가 극과 극인데, 나는 그냥 중간 정도를 택하고 싶다. 아루바의 다른 레스토랑에서 이 정도 값으로 더 좋은 저녁을 분위기 한껏 내며 즐길 수 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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