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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Rome, Italy16

'11 Rome - 로마여 안녕~~~ 8박 9일동안의 파리/로마 일정으로 바닥난 체력은 이제 한계에 도달한듯 했다 ㅋㅋ (돌아와서 꼬박 열흘을 앓아누웠다는 -_-) 호텔방에서 바라본 로마시내 전경. 사진엔 없지만 오른쪽에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도 떡하니 보인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바라보았건만 이제와서 콜로세움이 눈에 들어오는건 대체 뭐람 ㅋㅋ 참으로 맘에 들었던 호텔이었다. 아마 이 호텔과 젤라또가 아니었음 로마에 대해 슬픈 기억만 남았을지도. 로마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간다. 다음날 새벽 미리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향했다. 45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일찌감치 택시를 불렀건만 빛의 속도로 달리는 택시기사의 능력으로 20분도 안되어 공항에 도착 -.- 로마 시내 택시기사들도 빛의 속도 + 공격적인 운전으로 분노의 질주가 장난 .. 2011. 9. 3.
'11 Rome - Circo Massimo & Piazza di Spagna 로마에서의 마지막 코스 Open Bus로 로마시내 돌아보기. 파리와 달리 로마에서의 오픈버스 투어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게 결론이다. 어쨌거나 여러 투어버스 중 한 회사를 선택했고 버스를 타고보니 로마를 미리 발로 직접 돌아보길 엄청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Vastours는 호텔에서 비추라 해서 스킵하고 얼떨결에 기사의 호객행위에 넘어가 Green Line Tours를 택으나 강력비추~!) 일단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시작된 투어. 로마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성베드로 광장과 오벨리스크, 성베드로 성당의 모습이다. 로마 시내는 좁은 길에 차와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다. Palazzo Barberini에서 시원하게 뿜어져나오는 분수. 교통 체증으로 인해 지붕이 없는 버스 위에 앉아 내리쬐는 햇볕을 받.. 2011. 9. 3.
'11 Rome - Palazza Del Freddo Giovanni Fassi Termini Station 테르미니역 이다. 이 근처에 한식집 아리랑이 있고 조금 걸어가다보면 유명한 젤라또 집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 테르미니 역을 끼고 있는 Via Giovanni Giolitti를 따라 쭈욱 내려갔다가 중간에 되돌아갈까 고민도 했었다 -.- 지도상 길이 커보이길래 갔는데 갈수록 길은 좁아지고 오르막 내리막 길이 이어지며 어쩐지 창고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며 인적도 뜸해지니 대체 그 유명하단 젤라또 먹기 위해 오줌 찌린내가 나는 길을 가야하나 의구심이 들더란 말이지. 나중에 알고보니 그 옆의 Via Napoleone III를 따라가면 꼬불꼬불 헤매지도 않고 Vittorio Emanuele II 광장 옆으로 평지길을 쭈욱 걷기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었단 사실. 1880년에 열었다는 오.. 2011. 9. 3.
'11 Rome - Capitol Hill Square (Piazza del Campidoglio) 포로 로마노에서 지친 다리를 이끌고 수십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Capitol Hill Square, Piazza del Campidoglio, 캄피돌리오 광장 이 있다.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she-wolf Lupa인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 주피터의 신전이 있었던 캄피돌리오 광장 한가운데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스 황제의 기마상이 있다. 그리스 쌍둥이 신을 묘사한 대리석 조각상. 고대 로마제국을 일컫는 SPQR (Senatus Populusque Romanus, "The Senate and People of Rome"). 그리스 쌍둥이 신의 대리석 조각상 아래로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Cordenata 코르도나타 계단이 있다. 대리석 계단을 내려오면 마침내 로마 공회장과 팔라티노 언덕, 캄피돌리오.. 2011. 9. 3.
'11 Rome - Roman Forum & Palatine Hill (Foro Romano & Monte Palatino)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지나 Palatine Hill, Monte Palatino 팔라티노 언덕 으로 들어오면 들어오는 우산모양의 소나무들. 이름도 umbrella pines이다. :) 로마를 세운 Romulus의 오두막이 있는 팔라티노 언덕은 여기저기 흩어진 뼈대들만이 그 역사를 말해준다. 한때 거대한 성이 놓여있던 팔라티노 언덕은 3세기동안 황제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500피트 길이의 궁의 오락실이었던 뼈대만 남은 공간. 예전엔 우뚝 서있었을 마블 조각들이 땅에 놓여있다. 커다란 대리석 분수가 있었음을 상상하게 하는 안뜰. 대충 감을 잡아보기 위해 지도를 살펴보았다. 오른쪽 위에 콜로세움이 있고 맨 아래쪽의 공터가 대전차 경기장이다. 콜로세움의 왼쪽으로 로마 공회장인 포로 로마노가 펼쳐지고 .. 2011. 9. 3.
'11 Rome - Colosseum (Colosseo) 거짓말을 한 사람이 손을 넣으면 그 손을 잘라간다는 전설이 있는 '진실의 입'.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해신 트리튼의 얼굴조각이 있는 진실의 입은 원래 고대 로마의 하수구 뚜껑. 현재 Santa Maria in Cosmedin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성당 자체만으로도 값어치가 있지만 하수구 뚜껑의 명성(?)에 눌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오면서 콜로세움 가기 전에 잠시 들렀는데 아쉽게도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은 상태라 손을 넣어 진실성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는 ㅋㅋ 오후가 되면 '진실의 입'은 복잡한 장소로 변하니 진실테스트를 하고 싶다면 오전에 들르는 것이 좋을듯. 그리고 콜로세움에 들어가는 길에는 피해갈 .. 2011. 9. 3.
'11 Rome - Breakfast in Rome Cavalieri 4월 1일이 되자 호텔의 아웃도어 풀이 오픈했다. 우리는 실내에서 아침식사를 했지만 이제 풀 사이드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나보다. 눈으로만 보기 아쉬워 Rome Cavalieri에서의 아침부페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훈제연어와 프로슈토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햄들. 쿠쿠밥통이 인상적이었던 일식 스테이션. 밥을 먹을 수 있단 사실이 반가워 미소숲과 장아찌들을 담아보았는데, 정말 간절하게 밥이 먹고싶을때 아니면 찾지 않을 듯한 맛이라서 한번 그렇게 먹고는 담날부터는 일식 스테이션이 없는듯 행동했다는 ㅋㅋ 크림치즈와 그외 여러 치즈들. 투명 유리 항아리에 담긴 머핀과 쿠키들. 각종 씨리얼과 역시나 유리통에 담긴 말린 과일들. 즉석에서 원하는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스무디 스테이션. 홈메이드 요거트들. 베이컨, 소.. 2011. 9. 3.
'11 Rome - Walk across Rome 트레비 분수에서부터 걸어서 로마 돌아보기는 비싼 점심식사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목에는 애물이 카메라 걸고 손에는 로마 시내 지도를 든채 두리번두리번. 누가 봐도 한눈에 알 정도로 관광객 포스가 마구 풍겨난다. 중간중간 여러 광장들을 지나 (로마엔 Piazza 가 넘 많다 -.-) 도착한 곳은 로마 신전인 Pantheon 판테온. 고대 로마인들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판테온 입구의 40풋 높이의 대리석 컬럼들은 이집트 신전에서 가져온 것이다. 요즘같은 발달된 장비도 없이 정확한 측량으로 판테온을 세울 수 있었다는게 놀라울 따름. 로마시대에는 신들의 왕인 Jupiter 주피터 (Zeus in Greek) 의 형상이 있던 제단. 중세에 들어서면서 판테온은 교회가 되어 건축양식의 파괴에서 피해갈 수 있었다고 .. 2011. 9. 3.
'11 Rome - the Trevi Fountain (Fontana di Trevi) 성 베드로 광장에서 오전을 책임졌던 투어 가이드와 헤어졌다. 이제부터는 온전한 우리 둘만의 로마여행이다. ^^ 첫번째로 찾은 곳은 the Trevi Fountain, Fontana di Trevi 트레비 분수 이다. 로마 시내 관광객은 다 트레비 분수에 와있는 듯. 로마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큐모의 분수인 트레비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하다. 바다의 신 넵튠의 아들인 트리톤이 조개마차를 타고 올라오는 모습은 생동감이 넘친다. 트레비 분수를 등지고 동전을 던지면 로마로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래서 내가 로마로 돌아왔던가 ㅋㅋ 믿거나 말거나 트레비 분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재미로 자리잡은 동전던지기는 여전했다. 바닥에 쌓이는 동전은 매일밤 수거하여 로마 내 문화재 복원과 보호에 .. 2011. 9. 3.
'11 Rome - St. Peter's Basilica (Basilica San Pietro) 마지막으로 St. Peter's Basilica, Basilica San Pietro 성 베드로 성당에 도착했다. (피에트로, 베드로, 피터.....왜 이렇게 부르는게 다 다른지 모르겠다. 예전에 다 같은 말인지 모르고 헷갈렸던거 생각하면 -.- 슬프구만 ) 암튼 각설하고 ^^ 25년에 한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교황이 은망치(?)로 세번 문을 두드린후에 연다는 Holy Door. 202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릴 예정이다. 성 베드로 성당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미켈란젤로가 만든 Pieta 피에타. 25세의 젊은 나이의 미켈란젤로는 마리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를 안고 바라보는 모습의 피에타를 조각했다. 축쳐진 예수의 오른팔은 너무도 리얼하고 왼손을 위로하며 "How could they do this .. 2011. 9. 3.
'11 Rome - The Sistine Chapel 바티칸 박물관을 돌아본 뒤 the Sistine Chapel 시스틴 채플 로 들어갔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교황의 개인 예배당이자 새로운 교황이 바로 시스틴 채플에서 선출된다. 그리고 사진촬영이 엄하게 금지되어 있는지라 20여분동안 머물면서 건진 사진이 한장도 없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 어째 쓰고보니 더 서글프네. 들어가면서부터 신성한 채플에서 사진찍다 걸리면 쫓겨난다는 협박(?)을 바티칸 직원부터 들은지라 벌써부터 사고치면 성 베드로 성당 보는데 지장있겠단 생각이 들어 참았다만 지나고보니 무척 아쉽다. 너무 순진했던게야... 일단 채플 안에 들어가면 엄청난 사람들의 속삭임이 채플 전체에 허밍처럼 울리고 있는데 5분마다 직원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SI.. 2011. 9. 3.
'11 Rome - Vatican Museum (Musei Vaticani) 바티칸 씨티 담장 안에 있는 Vatican Museum, Musei Vaticani 바티칸 박물관 은 아침부터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가이드를 따라 들어가는 그룹투어 줄은 상대적으로 짧다. 개인이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가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고 가이드 투어를 하면 금방 입장이 가능한게 좀 불공평해 보이긴 하지만 가이드 투어를 선택한 우리로선 불만은 없었다 ^^;; Cortile della Pigna 피냐의 안뜰 에 들어오니 4미터 높이의 거대 솔방울 ( = 피냐)이 보인다. 일단 피냐의 안뜰에 가이드를 따라 들어와 뜰 한쪽에서 시스틴 채플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 사진을 통해 벽화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시스틴 채플에서는 소리를 내면 안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미리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데.. 2011.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