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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Rome, Italy

'11 Rome - The Sistine Chapel

by fairyhee 2011. 9. 3.

바티칸 박물관을 돌아본 뒤 the Sistine Chapel 시스틴 채플 로 들어갔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교황의 개인 예배당이자 새로운 교황이 바로 시스틴 채플에서 선출된다.

그리고 사진촬영이 엄하게 금지되어 있는지라 20여분동안 머물면서 건진 사진이 한장도 없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 어째 쓰고보니 더 서글프네. 들어가면서부터 신성한 채플에서 사진찍다 걸리면 쫓겨난다는 협박(?)을 바티칸 직원부터 들은지라 벌써부터 사고치면 성 베드로 성당 보는데 지장있겠단 생각이 들어 참았다만 지나고보니 무척 아쉽다. 너무 순진했던게야...

일단 채플 안에 들어가면 엄청난 사람들의 속삭임이 채플 전체에 허밍처럼 울리고 있는데 5분마다 직원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SILENCE~~please~~~'를 외치면 죽은 듯이 고요해진다. 그리고 또 잠시 후 웅웅거리는 소리가 살아나고 다시 직원이 소리치고 (내가 보기엔 그대가 더 시끄럽소...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ㅋㅋ) 프레스코화라 사진도 안되 신성한 장소라고 크게 떠드는 것도 아닌 소근거리는 정도도 금지하니 삐딱선을 타고싶었다고나 할까 ㅜ.ㅜ

뭐 암튼 그래도 사진 찍을 사람은 순간을 틈타 찍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거대한 애물이를 들고 있으니 어디 티가 나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끄응~ 피냐의 안뜰에서 가이드에게 들은 설명을 바탕으로 해서 눈으로 감상하고 머릿속에 담아오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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