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우이24

'12 Maui - 굿바이 하와이~ 오후 1시 30분 경 체크 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섰다. 바람이 불긴 해도 해는 쨍쨍. 일주일 뒤에 올걸 올걸 올걸......(집에 돌아와 하와이 날씨를 체크해보고 울고 싶었다는 ㅠ.ㅠ) 마우이의 잘록한 허리 부분을 지나는 동안 할레아칼라 가 보인다.꼭대기의 전망대까지 보이는 걸 보니 저기 올라가면 경치가 끝내주겠구나. 하와이안 에어라인을 타고 오아후의 호노룰루 공항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보이는 섬. Molokai 섬이 아닐까 싶다. 오아후에서는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가 보이고 왼쪽의 와이키키까지. 호노룰루에서 뉴왁까지 직행비행기. 따끈따끈한 새 비행기라 최신 모니터에 넓은 좌석까지 내부 시설이 아주 좋았다. Red-eye 를 탔으니 비행기 좋은게 나와 뭔 상관이겠냐만은.zz.....비행기는 아침에 무사히 .. 2012. 4. 13.
'12 Maui - 이런 즐거움이라도 있어야지 ^^ 떠나는 날의 날씨가 이리도 환상적이야??대체 7박하는 동안 날씨가 아침부터 이랬던 적이 며칠이나 있었냐고. 제.기.랄. 마지막 시간을 풀사이드에서 보내며 부러운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중.오렌지색 밀짚모자를 쓰고 수영복 색깔을 맞춰입은 한국 커플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점심 먹고 방으로 올라와 마지막으로 바라보던 경치. 모처럼 바다가 잔잔하고 시원해 보인다. 그리고 내 시선을 사로잡은 아까 그 커플의 모습이 보이고혼자 보기 아까워 현석을 불렀더니 보고있다가 허겁지겁 카메라를 가지고 왔다. ㅋㅋ 바닷가의 퍼포먼스. 보고만 있어도 곧 떠나야하는 우울함을 한방에 날려주는 아주 유쾌한 시간이었다. ㅎㅎ 폴짝폴짝. 제대로 된 순간 포착이 될때까지 남자는 계속 점프를 했다. 그러고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 2012. 4. 13.
'12 Maui - Lahaina 둘러보기 마우이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비가 안오려나보네. -_- 이런 날 할레아칼라에 일출보러 갔었어야 하는건데. 비행기 시간은 오후이고 Late check out 이 가능한지라 이 좋은 곳에서 일찍 나갈 필요가 없기에 못가본 Lahaina를 둘러보기로 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은 한산한 Lahaina 의 거리. Lahaina는 하와이의 수도가 호노룰루로 옮겨가기 전 하와이의 수도였였기에 많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그 역사적 의미가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고, 요즘의 Lahaina 는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음식점들로 많은 수의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다. 또한 스노클링배나 요트가 이 곳에서 떠나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에서 한참을 고래구경을 하며 서있었다. 아주아주 조그맣지만 맨눈으로나마 고래가 보인.. 2012. 4. 13.
'12 Maui - 마우이에서의 마지막 밤 마우이에서의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아무래도 3박은 너무 짧았던거 같아. -.-차 타고 밖에 나가기도 귀찮아서 그냥 호텔 내의 Japengo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미소숲. 이름을 까먹은 두가지 롤. 둘이 먹기에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음. 오아후의 Japengo 와 같은 레스토랑인 듯 한데 분위기나 메뉴 구성이 다르다. 좀더 미국식으로 변한 일식 레스토랑에 가깝다. 조오기 어딘가에 우리 방이 있겠지.방을 바꾸기로 한건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어김없이 Luau 공연은 야외에서 진행되고 있고.밖에 서서 마지막 부분만 조금 봤는데 어쩐지 실내 공연보다 훨씬 분위기 있고 멋있어 보인다. 어찌나 맑던지 평소에 못보던 별들까지도 다 보이던 마우이의 밤 하늘.하지만 밤하늘의 별들을.. 2012. 4. 12.
'12 Maui - 커피나 사러가자 100% Kona Coffee를 사야겠다는 마음가짐. 여행 전부터 치밀(?)하게 코나커피에 대해 알아보니, 100% 코나 커피는 코스코가 가장 저렴하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코스코로 직행~ 마우이의 Costco에 가서 구입한 초콜렛을 입힌 마카데미아 넛과 100% 코나 커피 홀빈.(집에 와서 찍은 사진이다) 70% 카카오가 들어간 다크 초콜렛을 입힌 마카데미아 넛이라 맛도 좋았고 주변에 선물하기에도 좋았다. 회사에도 두통 들려보내고 우편물 받아준 옆집에도 선물했다. 코나 커피는 역시 코스코가 최고로 저렴했다. 어딜가나 10% 코나 커피 블렌드는 쉽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만만하지만, 100% 코나 커피를 찾다보면 가격면에서 만만치 않아 쉽게 구입하기가 힘들었는데 코스코에 가보니 망설임없이 1.. 2012. 4. 12.
'12 Maui - 내려오니 해가 쨍쨍 -_- Hana 에서 Paia 쪽으로 돌아오니 해가 쨍쨍이다.아니 지금 장난하냐 -_-^ Hana 쪽 하늘을 보니 시커먼 먹구름이 가득. ㅋㅋ Hookipa Beach park 에는 차들이 잔뜩 몰려있다. 몰디브나 캐러비안의 바다에 익숙해져 하와이의 바다가 그다지 예쁘다는 생각이 들진 않지만워낙 태양에 목마르다보니 -_- 이렇게 내려 바다를 볼 수 있다는게 그저 반갑기만 하다. 윈드서핑하는 사람도 보이고 보드를 타고 파도를 타려는 파란 옷의 서퍼.바위 주변엔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파도가 거세 위험할거 같은데도 아랑곳않는 사람들. 역시 바다가 아름답기 위해서는 파란하늘과 만나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Hookipa Beach Park 옆의 Mama's Fish House.예전대로였다면 전날 이곳.. 2012. 4. 12.
'12 Maui - Haleakala National Park Road to Hana 의 마지막 인 Haleakala National Park.여기서부터 길상태가 험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물웅덩이들로 인해 렌탈카에서 절대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강조하는 7마일 정도의 비포장 도로가 이어진다. 입장료 10불은 어제 일출보러 올라간 Haleakala 에서 냈기 때문에 영수증만 있으면 3일동안 Haleakala National Park 입장이 유효하다. 이 곳에서 2마일(?) 정도 하이킹을 하면 Seven Sacred Pool 엘 갈 수 있다. 기억이 가물거려 2마일이 맞나.... 평소같았음 2마일 정도 가뿐하게 가봤을텐데 비가 내리는 산길 하이킹이 부담스러워 주차장에서 망고만 뜯어먹었다.운동화라도 신고왔으면 함 시도라도 해봤을텐데. 아쉽지만 지도에서라도 대충 위치 파악을.. 2012. 4. 12.
'12 Maui - Hana Beach Park Black Sand Beach 에 이어 찾은 곳은 Hana Beach Park. -_-며칠간의 스톰의 여파로 이런 형상을 하고 있었다.산에서 쓸려내려간 나뭇가지들이 다시 되돌아와 바닷가에 모여있으니 날이 아무리 좋다해도 즐기긴 힘들겠다. 이 곳의 모래 역시 너무 멋진 검은색이건만 이게 왠 말이래.. 바람 때문에 여전히 바다는 거칠고 무섭다. 하와이에 와서 이런 모습 보는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 -_- 2012. 4. 11.
'12 Maui - Ono Farms (Road to Hana) 맛있는 하와이 과일에 목말라 할 무렵 발견한 과일 스탠드.사실 이곳 말고도 Road to Hana 곳곳에 과일을 파는 곳들이 보이긴 하지만, 어쩐지 내키지 않아 그냥 지나치던 중 발견한 Ono Farms.왜 이곳을 택했는지는 묻지 말라. -.- 그냥 땡겨서 차를 세운 것이니. 결과적으로 대박이 난 곳이긴 하지만 ㅋㅋ 다양한 마우이산 과일들. 망고, 반으로 잘라놓은 잭푸릇, 람부탄, 애플 바나나, 파파야까지....지금 사진으로 봐도 입에 침이 고인다. 그립다. 더 먹고 싶다 ㅠ.ㅠ 리치보다 껍질에 털이 더 많은 람부탄은 즉석에서 시식까지.애플 바나나는 꼬다리가 떨어진건 팔 수 없으니 맛보라고 건네주길래 얌얌. 어흑...왜 이리 맛있는건지. 홀딱 반해버린 과일맛에 애플 바나나, 망고, 람부탄을 듬뿍 집어들었.. 2012. 4. 10.
'12 Maui - Black Sand Beach (Road to Hana) Hana 에 도착하기 전 몇군데의 스탑 중 단연 으뜸이었던 곳. 가는 도중 보고 지나가야 할 곳들이었는데 날씨가 안좋으니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도로를 막아놓은 곳까지 있어서 아쉬움을 가득한 상태에 욕구불만까지 -_- 이런 불안정한 기분을 한방에 날려준 곳이 Black Sand Beach 이다. 빽빽히 늘어선 나무들 사이로 지나가며 제대로 찾는건가 걱정도 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풍경이 펼쳐진다. 칠흑같이 검은 모래밭. 하얗게 부서지는 거친 파도에 다듬어지지 않은 검은 바위와 동굴 입구까지. 어쩜 모래 색깔이 저리도 검을 수 있는지 마치 아주아주 곱게 갈아놓은 석탄 같다.하와이가 화산섬이기 때문에 Black Sand Beach 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매우 독특한 모습이다. 하와이 비치 어딜가나.. 2012. 4. 10.
'12 Maui - Road to Hana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머핀 두개와 삶은 달걀 두개씩을 챙겨 호텔에서 나왔다. 마우이에 오면 한번은 해봐야 한다는 Road To Hana. '하나로 가는 길' ㅋㅋ 무슨 마트 가는 거 같네. Road to Hana 는 말 그대로 Hana 에 가는 길이다. Hana 에 가기 위해서는 해안가 절벽을 따라 구불구불한 산길을 타는 장거리 운전이 필요한데 이게 보통 피곤한게 아니다. 차 한대만 지나갈 수 있는 다리가 많아 상대편 차가 오는 게 보이면 서서 그 차가 지나갈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길이 구불구불하고 너무 좁은데다 상대편 차가 오는게 잘 보이질 않아 잔뜩 긴장을 하고 운전을 해야 하니전날 올라갔던 할레아칼라 는 그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쏟아지니 경치가 아.. 2012. 4. 10.
'12 Maui - Club Lounge 새로 옮긴 방이 클럽 레벨(21,22층)이라서 따로 Regency Club Lounge 를 사용할 수 있는데, 술을 제외한 병물과 커피, 쥬스, 소다 등의 음료수를 아무때나 마실 수 있고 아침식사와 전채요리, 디저트가 나온다. 예전에 힐튼과 메리엇의 클럽레벨은 이용을 해봤는데, 하얏트는 처음이라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궁금하다.개인적으로 메리엇의 클럽레벨은 너무 허접해서 별 이용가치를 못 느꼈다. 아늑한 실내.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면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이용자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다지 붐비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물먹는 하마 둘에게는 일반 병물을 비롯해 탄산수인 페리에까지도 맘껏 마실 수 있어 ㅋㅋ 좋다. 역시 높은 층이니 바깥 경치도 좋고. 아침.몇 종류의 베이글과 식빵이 있어 토스트 해서 잼이나 .. 2012.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