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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4 NCL Breakaway22

'14 Breakaway - 배에서 내리는게 이렇게 기쁠수가 (Day 8) 새벽에 배는 맨하탄에 도착했다.잠시 발코니에 나가보니 춥다. ㅎㅎ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뒤 가방을 끌고 엘리베이터로 갔다.엘리베이터가 도착해서 타려는데 멀찌감치 서있던 백인커플이 자기네들이 먼저 타야겠다며 소리를 지르며 다가온다.어이가 없고 짜증이 나서 무시하고 타버릴까 했는데 부딪히기 싫어서 그냥 내버려뒀다.그래....아주 마지막까지 무례하고 원더풀한 뉴요커들하고 함께 하는구나. 어차피 짐도 하나밖에 없으니 그냥 7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갔다.잽싸게 세관신고까지 마치고 피어 밖으로 나와 미리 불러둔 콜택시에 올라탔다.배에서 내리는게 이렇게 기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아침 7시 30분에 배에서 내려 집에 도착하니 8시. ㅋㅋ 이거 하나만큼은 최고로 좋구나.비행기를 타지 않으니 피곤하지도 않고 긴 시간 .. 2015. 1. 29.
'14 Breakaway - 배에서 마지막 날 (Day 7) 배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아침은 다시 Moderno 에 가서 부페를 먹었다. 음식 가짓수가 많진 않아도 훨씬 사람답게(?) 먹을 수 있어 역시 Garden Cafe 보다 나은듯. 오전에는 극장에서 아이언 쉐프 Geoffrey Zakarin의 쿠킹데모가 있었다.칵테일부터 시작해서 에피타이저, 메인인 리조또까지 이제까지의 쿠킹데모보다 한층 높은 수준이었다.또한 레시피가 적힌 메모까지 나눠줘서 좋았다. 리조또 만드는 법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쉐프.사람들의 질문에 정성껏 하나하나 답해주고 레시피대로 하면 짠데 어쩌냐? 이런 질문 ㅡ.ㅡ 에도 재치있게 답변해주었다. Atrium 에서는 과일과 야채에 모양을 내는 Fruit & Veggie Carving Demo 가 열리고 있었고뒤쪽의 바에 물 가지러.. 2015. 1. 29.
'14 Breakaway - 프리스타일이 뭐냐 (Day 6) Day 6 배에서의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바하마를 떠나면서부터 뉴욕으로 돌아가기까지 주욱 배에서의 생활이 이어진다. 아침은 Moderno 에서 부페로 먹었다.Moderno Breakfast buffet 는 항상 있는게 아니니 Freestyle Daily 를 체크해봐야 한다.가짓수는 적으나 오히려 가든 까페보다 덜 복잡해서 개인적으로 선호한다.엄청 바삭한 베이컨을 많이도 먹었고 대신 해쉬브라운이 없어 아쉬웠다. 여기도 웨이터들이 있으나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토스터가 고장이 나서 불편한데 아무도 해결해줄 생각을 않는다.결국 식사가 끝날 즈음에야 주방에서 토스트한 빵들을 가지고 나왔다. 부페에 베이글은 있으면서 크림치즈는 없다.오이에 크림치즈 올린 건 있던데 크림치즈만은 없냐니까 그게 무슨 .. 2015. 1. 24.
'14 Breakaway - 밥먹고 불꽃놀이 (Day 5) 앗...아는 얼굴이다 ㅎㅎ스페셜티 레스토랑인 Ocean Blue 의 Geoffrey Zakarian 이 마이애미에서 승선을 했다고 한다.궁금해서 함 가볼 예정. Atrium 에선 또다른 Trivia 가 열리고 있고 어느덧 저녁이 되고 카니발 매직이 가장 먼저 나소항을 떠나고 있다. 그리고 저녁으로 Savor 에.에피타이저는 간단한 샐러드로. 메인은 특별한게 없어 미트소스 스파게티로.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매콤함이 그리워 Crushed Hot Pepper 를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함흥차사. 슈림프 까르보나라 링귀니는 그저 그랬다고 함. 디저트 메뉴가 땡기는게 많아서 여러가지를 주문했다.이미 이름은 다 잊었지만 라바 초콜렛. 크레잎 섬씽. 나폴레옹 뭐더라. 그리고 망고 뭐시기 이렇게 네 가지를 주문했는데웨이터왈.. 2015. 1. 24.
'14 Breakaway - Deck 16 에서 보내는 오후 (Day 5) 점심때가 되면서부터 쨍쨍한 햇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역시 캐러비안의 바다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16층의 Uptown Grill 에서는 햄버거와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몇가지 종류의 햄버거가 있고 소스와 토핑을 원하는대로 정할 수 있다.여기서 사용하는 고기에 대해 자신있게 자부한다며 적어놓았길래 읽어 봤더니 Corn-Fed Beef 를 사용한다고.옥수수 사료 먹인 고기인데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난 또 Grass-Fed 인 줄 알았구만. 호스트에게 원하는 햄버거를 주문하면 잠시 후에 완성되어 나오는 시스템. 그리고 눈길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샐러드 바.아래층의 부페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토핑이 있었다. 이미 부페에서 점심을 먹은 뒤였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원하는대로.. 2015. 1. 24.
'14 Breakaway - 나소에선 왜 내렸을까 (Day 5) 바하마의 나소에서 밤을 보낸 뒤 날이 밝았다.럭셔리 크루즈 SILVERSEA 를 언제 타볼 날이 있을까. 준비를 마친 뒤 배에서 내렸다.특별한 익스커션은 없지만 일주일 여정 중 플로리다와 바하마 에서만 육지를 밟을 수 있으니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2012년에 Oasis of the Seas 를 타고 왔을때와는 조금 달라진 나소.나소 웰컴 센터는 공사가 한창이었다.여전히 복잡하지만 공사를 마치고 나면 훨씬 쾌적한 출입이 가능해질 것 같다.아틀란티스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아마 별로 달라진 건 없겠지만. 아틀란티스에 페리를 타고갈 생각에 두리번거렸더니역시나 ^^ 페리장 멀다고 택시가 더 낳다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도저히 물리칠(?) 가능성이 없기에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역시나 ^^ 사람을 .. 2015. 1. 23.
'14 Breakaway - 나소, 바하마로 가는 길 (Day 4) 실내로 들어와 있을만한 곳은 방과 Atrium 밖에 없다.Nickelodeon 캐릭터들과 사진찍는 시간이었던 듯. Atrium 에만 있으면 배의 모든 주요 이벤트들을 다 볼 수 있어 일정 체크가 필요없는 배였다. Rope Course 후 갈증을 달래볼까 해서 주문한 맥주와 모히또.뜨끈한 맥주잔이 싫어 처음부터 병/캔으로 달라 요청했고모히또의 경우 a lot of love 를 달라고 했는데(이건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ㅋㅋ) 장난하나 ㅡ.ㅡ민트와 라임맛은 하나도 나질 않고 럼 많이 들어간거 썩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술 맛이 느껴지질 않는다.그러면서 민트 잔뜩 얹어놓고 a lot of love 라니 헐~엑스트라로 돈을 내고 사먹는 칵테일이 이 모양이라니 올인클루시브도 이정도는 아닐텐데.배에선 술마시려면 그냥.. 2015. 1. 23.
'14 Breakaway - 밖으로 나가놀자 (Rope Course) (Day 4) 점심도 먹었고 모처럼 햇빛도 나고 날씨도 좋으니 갑판으로 올라가서해보고 싶다던 Rope Course 를 하기로 했다. 샌달에서 운동화로 갈아신은 뒤 장비를 착용 후 Rope Course 로 올라간다. Are u ready?간혹 생각했던 것보다 무서웠던지 되돌아나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지점에 도달할때마다 잠시 멈춰 숨고르기를 하고. 포토 타임도 가지고 ^^ 다시 앞으로 전진. 나 잘따라오고 있나 체크하는 듯. 나도 카메라 들고 아래에서 졸졸 따라댕기는 중이다. ㅋ 미니골프장 위로 지나가는 중. Ocean's Edge Rope Course 란 말처럼 바로 옆으로 바다가 펼쳐진다. 높은 곳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가지 못할 곳. 차근차근 모든 코스를 돌아본 뒤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엄청.. 2015. 1. 22.
'14 Breakaway - Shanghai's Noodle Bar 7층 카지노에 위치하고 있는 Shanghai's Noodle Bar 는 A la carte 스페셜티 레스토랑이다.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고 주문한 음식만큼만 돈을 지불해서 좋은데 카지노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담배연기와 냄새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Savor 나 Taste 다이닝룸의 경우 한시간만 오픈하는 데 비해 이곳은 2시간 동안 오픈한다. 자리를 안내받아 키친이 보이는 바에 앉기로 했다.뜨겁게 달군 팬에서 요리를 하는 쿡들은 전부 필리핀 크루들. 국물이 펄펄 끓고 있고 찐만두와 군만두를 만드는 모습도 보인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군만두.엥? 우리 찐만두 시켰는데? 하니 우리가 군만두 시켰다고 우기는 웨이터 ㅡ.ㅡ다시 해오겠다는 걸 그냥 됐다고 하고 먹기로 했다.. 2015. 1. 22.
'14 Breakaway - 이런 날씨에 배를 못 내린다고? (Day 4) NCL 의 프라이벳 아일랜드인 Great Stirrup Cay, Bahamas 에 내리는 날.모처럼 새로운 곳을 볼 수 있고 따뜻한 날씨가 그립던 참이라 설레는 마음에 아침부터 부산떨며 나갈 준비를 했다.하지만 사고는 예상치 못한곳에서 나는 법. 샤워를 하러 들어간 남편의 '악~' 소리에 달려가봤더니샤워부스의 유리문 모서리에 발등을 5센치 이상 베여 시뻘건 피가 흥건했다. ㅜ.ㅜ유리문 모서리가 고무패킹이 되어있질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얼마나 깊이 상처가 났는지 알 수가 없어 5층의 Medical Center 에 가보기로 했다.그래도 재작년 강제로(?) 접종한 파상풍 주사라도 맞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의사라도 봤음 했는데 돈든다며 ㅡ.ㅡ 스탭들에게 소독약과 반창고만 달라는 미련곰탱이.다행히 .. 2015. 1. 21.
'14 Breakaway - Port Canaveral, FL (Day 3) 여전히 잔잔해질 줄 모르는 파도에 배는 울렁이고 속도 함께 울렁거린다.드디어 육지에 발을 내딛을 수 있는 날이다. 전날 힘들었던 부페를 뒤로 하고 아침식사는 Savor 에서.부페처럼 골라먹는 재미는 없으나 자리에 앉아 서비스를 받는건 편해서 좋다. 에브리씽온잇 오믈렛과 홈프라이, 베이컨. 사진엔 없지만 토스트한 홀윗브레드까지.배에 있는 동안 매일같이 바삭바삭한 베이컨에 푹 빠져 살았다. 빗자루가 된 머리카락을 좀 살려보고자 4불짜리 컨디셔너를 구입하고 Atrium 에 내려오니 아이들 네명이 한참 닌텐도 Wii U Sport 를 하고 있다.게임조차도 Atrium 에서 해야 하는게 맘에 들지 않지만 이미 타버린 배 중간에서 뛰어내릴 수도 없고. 플로리다의 포트에 다가갈수록 해가 나오기 시작했다. 점심 때 즈.. 2014. 12. 31.
'14 Breakaway -스페셜티 레스토랑 Moderno Churrascaria 20불의 커버 차지로 즐길 수 있는 Moderno Churrascaria 는 8층에 위치하고 있다.배 타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크레딧 카드번호까지 요구해서 그냥 배에 타고 나서 예약을 했다. 자리를 안내받고 웨이터에게서 디너 설명을 들은뒤 자주 마시는 와인 한병을 주문했다. 불타는 듯한 내부 ^^스페셜티 레스토랑이라 웨이터들도 훨씬 친절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Moderno 에서 내려다보이는 Manhattan Room.역시나 사람들로 꽉 차있길래 대체 저기에 뭐가 있길래 사람들이 몰리냐니까 웨이터 자신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음식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갤리는 완전 전쟁터가 따로 없다고 하면서랍스터 디너를 하면 소화해 낼 수가 없어 이 배.. 2014.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