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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4 NCL Breakaway

'14 Breakaway - 나소에선 왜 내렸을까 (Day 5)

by fairyhee 2015. 1. 23.



바하마의 나소에서 밤을 보낸 뒤 날이 밝았다.

럭셔리 크루즈 SILVERSEA 를 언제 타볼 날이 있을까.




준비를 마친 뒤 배에서 내렸다.

특별한 익스커션은 없지만 일주일 여정 중 플로리다와 바하마 에서만 육지를 밟을 수 있으니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2012년에 Oasis of the Seas 를 타고 왔을때와는 조금 달라진 나소.

나소 웰컴 센터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여전히 복잡하지만 공사를 마치고 나면 훨씬 쾌적한 출입이 가능해질 것 같다.

아틀란티스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아마 별로 달라진 건 없겠지만.


아틀란티스에 페리를 타고갈 생각에 두리번거렸더니

역시나 ^^ 페리장 멀다고 택시가 더 낳다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도저히 물리칠(?) 가능성이 없기에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역시나 ^^ 사람을 몇명 더 모아야 해서 기다려야 했다.

그러다 어디선가 걸려든(?) 텍사스에서 카니발 타고 온 미국인 부부.

인사를 나누고 나니(배에선 그런 인사조차 없었는데, 오히려 인사하면 이상하게 쳐다봄)

한국 사람이냐며 반갑게 얘기를 시작한다.

택시를 탈때까지 한참 대화를 나누고 아틀란티스에 도착해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눈뒤 헤어졌다.

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 진짜 NCL 은 크루들부터 시작해 승객들까지 정말 뉴요커 스럽다.




아틀란티스 호텔에 들어서니 시즌을 말해주듯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있었다.




혹시나 나가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입구에 직원이 지키고 있어서 

호텔 투숙객이나 투어패스가 있는 사람만이 지나갈 수 있었다.

어차피 물리도록 봤던 곳인데다 별로 바뀐 것도 없어보여 아쉽진 않았지만

어쨌거나 다른 곳으로 방향을 선회해야만 했다.




아틀란티스 호텔의 카지노.

호옹~ 돈 쓰는 곳은 일반인들에게도 오픈해 놓았군.




끔찍했던 이곳의 Nobu 도 아직 살아있고.

그외 새로운 레스토랑이 한두곳 더 생긴 것 이외에는 별 다른 점이 없었다.




그리고 카지노를 지나면서부터는 다시 입장 불가능.

호텔카드를 보여주지 않으면 호텔 로비조차 들어갈 수가 없다.

게다가 그 특유의 뻣뻣하고 불친절한 바하마 호텔 직원들....잊고 있었다 ㅋㅋ


익스커션 신청을 안했기에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예전보다 더욱 빡빡해진 것 같다.

그렇다고 비싼 투어패스를 구입해서 돌아다니기엔 처음 온 것도 아니니 아깝게 느껴지고.

(The Dig 도 두번 보니 이젠 식상하고)

보통 크루즈에서는 정박지에 대한 여행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데

이번엔 그런 것도 없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그냥 돌아갔을런지.

다시 돌아나가야지 모.




마리나 빌리지 가는 길.

어떤 돈많은 사람의 요트가 정박해 있다.




이젠 바하마 들어가있는 여정의 크루즈는 그만 타자. ㅋㅋ






하나의 레스토랑이 문을 닫을 것을 제외하곤 전~혀 변한게 없는 마리나 빌리지.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문을 연 곳도 별로 없고 다들 오픈 준비하는 분위기라 달리 할게 없었다.




날씨는 돌아댕기기 딱 좋은데 할게 없다. 심심해 ㅠ.ㅠ




아틀란티스를 나와서 돌아갈땐 페리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근데 생각보다 페리장 가는 길이 가깝지 않더라는.

일인당 4불의 페리값을 내고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페리를 기다리는데 마치 낚시배 기다리는 분위기이다.




페리 타기로 한 걸 후회하고 있던 중 페리가 도착했다.




자리에 앉았는데 페리 엔진 냄새가 너무나 심해서 멀미가 ㅡ.ㅡ




냄새가 너무 심해 힘들어 죽겠는데 스스로를 가이드(?)라 칭하며 듣고싶지고 않은데 자꾸 설명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더니 배가 도착하기 전에 돌아다니면서 손을 내밀며 팁을 요구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시간도 적게 들고 배멀미도 안하는 택시를 탈걸.




페리가 나소 다운타운에 도착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운타운에서 쇼핑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배로 돌아간다.

우리는 곧장 배로~




배로 돌아가는 길에 카니발 매직이 보인다.

아침에도 없었는데 우리가 간 뒤에 도착했나 보다.




크루들 이머전시 드릴을 하고 있는 중.




일주일간의 크루즈 기간 중 중간에 한번은 크루들만의 비상훈련이 있다.

승객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모든 크루들이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방 청소하는 크루들은 정말 바쁜 날.




다시 배로 돌아간다.

모처럼 좋은 날씨이고 사람들도 많지 않을테니 갑판으로 올라가서 시간을 보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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