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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Cancun, Mexico14

'07 Cancun(14) 마무리 집으로 돌아오는 날은 모처럼 늦잠을 잤다. ^^ 휴식을 위한 여행이었으나, 말처럼 쉬지 못하고 새벽부터 일어나 여기저기 쫓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출발하던 날은 새벽 4시부터 설쳐대고 그뒤 연속 사흘을 6시에 일어나 투어다 뭐다 해서 쫓아다녀야 했기에 마지막 날만은 좀 편안하게 침대에서 부비적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이런 아침을 대비해 가방은 전날 다 챙겨놓고, 느긋하게 일어나 호텔 로비로 내려갔다. 라운지의 바에서 커피와 빵을 사들고 라운지의 쇼파에 앉았다. 빵은 나 세개 너 세개 모두 여섯개를 샀으나, 부족하다. 다시 세개를 더 사들고 -.- 주변을 둘러보니, 허걱~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 한잔에 빵 하나로 아침을 먹는 것이 아닌가. 살짝 무안해져버린 우리 ^^; '우리도 양을 .. 2011. 8. 18.
'07 Cancun(13) 호텔이야기 2 우리가 머물렀던 4박 5일동안은 바람이 제법 불었다. 그래서 그런지 바닷가 파도의 잔잔하고 거셈을 나타내는 깃발이 항상 레드 아니면 옐로우였었지, 바다에서 수영하 수 있는 녹색깃발은 본적이 없다. 풀에서 수영하는 거야 문제가 없었고. 호텔룸이 sold out인데도, 풀은 한산했다. 아마도 투어 가는 이들이 제법 되어 그런거 같기도 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하는 것도 기분 끝내준다. 치덕치덕 선블락을 바르고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허옇게 되어 지워진다. 아뿔사.....waterproof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니 소용이 없구낭~ 우리 조오기 풀사이드 바에 가서 한잔 할까? ^^; 그래도 바닷가에 왔는데, 캐러비안 바닷가에 최소 발은 담궈봐야지. 슬리퍼를 손에 들고 맨발로 모래를 밟아본다. .. 2011. 8. 18.
'07 Cancun(12) 호텔 이야기 4박 5일의 일정을 어떻게 쓰느냐.....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4박 5일이 짧았다는 것. -.- 한 일주일 있으래도 충분히 있겠더구만. 게다가 이틀을 호텔 밖에서 보내고 나니, 본전 생각이 나더라 이거였지. ㅋㅋ 캔쿤의 대부분의 호텔이 그러하듯, 호텔 시설이 만만찮게 좋은데, 밖에서만 보낸다는 건 호텔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고 ^^ 나 또한 호텔시설 이용하며 보내고 싶은 맘도 굴뚝 같았기에 이틀을 유적지와 천연수족관에서 보냈으니 온전히 남은 하루를 호텔에서 보내기로 했다. 호텔 라운지. 팬시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시간 보내기에 딱이었다. 다만, 실내 금연이라는 미국과 달리, 이 곳에서는 어디에서건 흡연이 허용되기에 가끔 담배냄새 때문에 자리를 옮겨야 하는 불편함도. 로비의.. 2011. 8. 18.
'07 Cancun(11) 천연의 샘 Cenote 온몸이 땀으로 흠뻑젖은채 Chichen Itza에서 나와 향한 곳은 Cenote Dzitup이었다. 물에 녹은 석회질 지반에 물이 고여 형성된 Cenote(세노테)가 유카탄 반도 곳곳에 걸쳐 존재한다고 한다. 이미 말했듯이, 세노테가 모여 바다로 나가는 곳이 셀하(Xel-Ha)이고. 도착한 곳은 관광지하고는 아주 거리가 먼 분위기의 작은 마을이었다. 아니, 마을이라 하기도 뭣하고 그저 시골 농가 정도라 해야 할까. 그 곳에 cenote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다. 매우 가파르고 깊은 돌계단. 후들거리는 다리를 난간으로 고정시키며 내려갔다. 와우..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멕시코에야 흔하디 흔하다지만, 우리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깨끗한 물도 있고, 해도 안들어오고 ㅋㅋ 타는걸 두려워하는 나같은 사.. 2011. 8. 18.
'07 Cancun(10) Chichen Itza(치첸이사) 두번째 Temple of the Warriors.(전사의 신전) 이 곳에서는 정기적으로 신에 대한 인간제물바치기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전사의 신전 위쪽으로 올라가면 이러한 동상을 볼 수 있는데, Chacmool이라 한다. 쿠쿨칸의 내부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가도 chacmool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배 위에 두손을 올리고 쟁반같은 것을 바치고 있는 형상이다. 그 쟁반 위에는 ^^ 제물이 올라가는데, 그 제물이란?? 사람의 신선한 -.- 심장. 근데, 가만 보면, 동상의 얼굴 모습이 마야인의 후예라는 가이드와 비슷하게 생겼다. 정말 마야인의 모습이 이랬던 걸까? 참고로, 마야인은 키는 5피트에 가무잡잡하고 태어날때 몽고반점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하던데, 이들도 징기스칸의 후예??? 암튼, 외관상의 모습으로 어느 .. 2011. 8. 18.
'07 Cancun(9) Chichen Itza(치첸이사) 첫번째 캔쿤에 오면 다들 하루는 시간을 내어 이 곳에 간다던데, 여기까지 와서 안갈 순 없잖아..하며 찾은 곳이 Chichen Itza(치첸이사, 치첸이짜)이다. 캔쿤에서 3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직접 차를 운전해 가는 것보다 투어를 이용하는 편이 편리하고 안전할 거 같아서 투어 패키지를 이용했다. 물론 투어가이드가 있으니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있었고. 유카탄에 위치하고 있는 Chichen Itzaㅓ(치-첸 이-사)는 마야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이다. BC 445년에 세워져서 AD 1204년까지 거주한 흔적이 있다고 한다. 치첸이사는 정글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정글 속에는 아직도 마야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마야언어를 사용하며 완전 문명과 단절된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2011. 8. 18.
'07 Cancun(8) Xel-Ha에서 놀기 Xel-Ha에 입장할때, 팔목에 노란색 밴드를 채워준다. 그것이 All-inclusive라는 표시이기에 절대 잊어버림 안됨. 노란 밴드만 팔목에 있으면 이 안에서는 몇가지를 빼고선 전부 무료이다. Waterproof camera로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이 좋지 못함. 물은 좋아하는데, 타는 걸 무서워하는 fairyhee. 다행스럽게도 오전엔 비가 내리기에 기회는 이때다 하고 스노클링 시도. ㅋㅋ 라이브자켓 입고, 안경과 호흡기와 지느러미를 빌려(20불 deposit, 나중에 반납할 때 되돌려준다) 입수. 물이 짭짤하다. 아주 짠건 아닌데,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그런가 소금물 맛이 난다. 해가 없어서 약간 쌀쌀하기도 하고. 하지만, 물에 동동 떠있는 기분은 최고~ 예전 몰디브에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 2011. 8. 18.
'07 Cancun(7) 천연의 수족관 Xel-Ha 아침 일찍 캔쿤을 출발해 1시간 20여분 떨어져있는 Tulum Ruin을 보고나서 툴룸에서 15분 정도 떨어져있는 Xel-Ha(셀하, 현지용어로 헬하)에 갔다. 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수족관이라 표현하면 좋을까. 앞에서 말한대로 cenote(세노테)의 물이 하나로 모이는 곳이 셀하라고 한다. 셀하의 뜻이 the place where the waters are born이라고 하니까. 이 곳에 물이 모여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천연의 수족관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단 소리에 얼마나 귀가 솔깃하던지 ㅎㅎ 셀하의 지도.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천연의 공간을 관광지로 개방했단 사실이 놀랍다. 보통 보호하려고 출입통제를 할텐데, 돈이 그렇게 벌고 싶었던지 아님 깨끗하게 유지.. 2011. 8. 18.
'07 Cancun(6) Tulum 기본 정보 기본 정보 겨울철에는 오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45페소(USD 4.50)이다. 일반 카메라는 괜찮지만, 비디오 카메라 촬영을 원할 경우에는 30페소를 더 내야 한다. 주차비 $40pesos(USD 4). 캔쿤에서 운전으로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정표는 잘되어 있으나 워낙에 미친듯이 운전하는 버스와 트럭기사들로 인해 투어로 가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다. 게다가 speed bump(돌베개)는 왜 그리 많고 높은지(거의 작은 언덕 수준이다) 무작정 달리다 보면 차 앞부분이 날라가는 불상사도 일어날테니 운전시 주의 요망. 화장실. 왠만하면 참으라 하고 싶다. -.- 미국같은 캔쿤에 있다가 툴룸에서 화장실 가려니 멕시코에 왔단걸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긴말 필요없이 그곳 화장실에 써.. 2011. 8. 18.
'07 Cancun(5) Tulum(툴룸) Ruins in Quintana Roo 캐러비안에서 마야인의 가장 큰 도시인 Tulum(툴룸)은 캔쿤에서 남쪽으로 123km 떨어진 곳에 있다. 마야인의 중요한 해양무역도시였던 툴룸은 마야말로 벽(wall)이라는 뜻이다. 툴룸 유적지는 전체가 1m 높이의 나즈막한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북으로 380m,동서로 170m에 이르는 돌담에는 출입문 4개를 터놓았다. 바다와 내륙으로 통하기 위해서는 그 네개의 좁은 출입문을 통해야만 했다. 관광객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입구는 2개뿐. 툴룸은 마야인들의 무역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요점이었으며 내륙지방으로 교역물품을 보내주기도 하는 곳이었다. 즉, 전쟁을 대비한 요새라기 보다는 무역을 위한, 그리고 성스러운 지역과 일반지역을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출입문 중의 하나.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유적. 툴룸.. 2011. 8. 18.
'07 Cancun(4) 마야문명(Maya)에 관하여 Mexico의 고대문명 중의 하나인 마야(Maya)문명은 치아파스 주(Chiapas state, 지도 32)와 유카탄 반도 (Yucatan Peninsula 지도 28, 29, 30) 전체에 걸쳐 있다. 강을 끼고 비옥한 토지와 온화한 기후에서 발생된 다른 문명들과는 달리 인간이 살기 부적합한 열대밀림에 도시를 세우고 곳곳에 신전과 피라미드, 궁전 등을 세웠다. 그래서 더 알수 없는 문명이라고. 고전마야문명은 톨텍(Toltec)족의 침입으로 두가지의 문명이 공존하게 되었으며 고대문명의 마지막인 아즈텍은 200여년동안 마야문명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였다. 마야인들은 이전부터 숭배하던 Jaguar(표범)와 뱀의 신인 Quetzalcoatl(게임할때 많이 나오는데 못읽는다-.-)를 숭배하였으며 Kukulkan .. 2011. 8. 18.
'07 Cancun(3) Hotel Zone & Downtown 멕시코에 오기 직전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절대 이 곳의 물을 마시지 말라는 것이었다. Bottle water를 마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물 때문에 탈이 날 수도 있단 주의 아닌 주의를 너무도 많이 들었던지라 신경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던 상황. 심지어 리차드는 양치물까지 bottle water를 쓰라고 했을 정도였으니. 차도 있으니 물도 사러갈겸, 캔쿤의 다른 호텔 구경도 해볼겸 우리는 Hotel zone을 지나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우리가 머물렀던 힐튼은 캔쿤 비치의 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호텔들과 상점, 레스토랑들을 만날 수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그 유명한 CoCo Bongo. 디스코텍이라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밤마다 놀러가는 곳이라고. 가끔 호텔에 문의하면 .. 201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