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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Cancun, Mexico

'07 Cancun(3) Hotel Zone & Downtown

by fairyhee 2011. 8. 18.


멕시코에 오기 직전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절대 이 곳의 물을 마시지 말라는 것이었다. Bottle water를 마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물 때문에 탈이 날 수도 있단 주의 아닌 주의를 너무도 많이 들었던지라 신경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던 상황. 심지어 리차드는 양치물까지 bottle water를 쓰라고 했을 정도였으니.

차도 있으니 물도 사러갈겸, 캔쿤의 다른 호텔 구경도 해볼겸 우리는 Hotel zone을 지나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우리가 머물렀던 힐튼은 캔쿤 비치의 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데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호텔들과 상점, 레스토랑들을 만날 수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그 유명한 CoCo Bongo. 디스코텍이라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밤마다 놀러가는 곳이라고. 가끔 호텔에 문의하면 Express coupon을 주는데 그게 뭘 의미하는진 잘 모르겠고. 왼쪽으로 보이는 Girls No Cover -.- 암튼, 이동네엔 이런거 무척 많다.

이 곳에는 KFC, Domino pizza, Pizza Hut, Ruth's Steakhouse, Hooters, Bubba Shrimp, TGI Friday 등등 마치 미국에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미국 레스토랑들이 많다. Cancun은 처음부터 정부주도하에 상업적 관광지구로 개발이 된 곳이기에 이 곳에서 머무르는 것만으로 멕시코를 봤다고 말하는 건 무리인 곳이다.

또한 근처에 flea market(벼룩시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무조건 깎아야 한다. 여기 사람들은 관광객을 봉으로 알기 때문에 부르는 값을 믿으면 안된다. 혹자는 1/5 값부터 불러 흥정을 해야 한다고.




몇몇 몰 중의 하나인 Luxury Avenue Shopping mall.
외국인에게는 Duty free인 곳으로 명품 화장품과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의 샵들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에 클리니크도 있던데, 그것도 명품???)



제법 럭셔리(?)하게 보이려고 몰 내부를 꾸며놓았는데, 아쉽게도 아직 입점이 60% 정도 이루어져서 그닥 볼만한건 많지 않다. 명품가방에 관심이 있다면 함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차를 가져가도 무방하다. 지하 주차장에 10페소(USD 1$)만 내면 되니까.


많은 사람들이 찾는 mall로써는 La Isla Shopping Village가 있는데(사진없음), 상당히 넓은 공간에 많은 상점들이 있다. All-inclusive가 아닌 이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두 몰을 비교해 보면 La Isla가 훨씬 볼거리가 많은 듯하다.




Hotel zone을 지나 캔쿤의 다운타운으로 들어왔다.
이 곳에 온 이유는 Walmart에 가기 위해서. 멕시코까지 가서 왜 월맛을 찾냐고? 많은 이들의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여 물먹는 하마가 마실 물을 사기 위해서이다. ㅋㅋ

월맛에서 우리는 거의 20리터 정도의 purified water를 샀다. 이 곳은 생수는 없는듯했다. 전부 정수된 물이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호텔 내에서의 물은 괜찮았던거 같다.
음료에 나오는 얼음을 골라내고 먹을까 말까하다 먹었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었고, 호텔에서는 자신들이 정수된 물을 쓴다고 강조를 했었으니 믿을만 했었고. 아마 호텔에서는 물에 관해서는 악명높은 멕시코이기에 마시는 물에 꽤나 신경을 쓰는 듯했었으니까. 그래도 짧은 여행에서 물때문에 탈이 나면 안됐기에 조심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듯. 다만,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에서는 엄청난 소독약 냄새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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