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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Cancun, Mexico

'07 Cancun(5) Tulum(툴룸) Ruins in Quintana Roo

by fairyhee 2011. 8. 18.



캐러비안에서 마야인의 가장 큰 도시인 Tulum(툴룸)은 캔쿤에서 남쪽으로 123km 떨어진 곳에 있다.



마야인의 중요한 해양무역도시였던 툴룸은 마야말로 벽(wall)이라는 뜻이다. 툴룸 유적지는 전체가 1m 높이의 나즈막한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북으로 380m,동서로 170m에 이르는 돌담에는 출입문 4개를 터놓았다. 

바다와 내륙으로 통하기 위해서는 그 네개의 좁은 출입문을 통해야만 했다. 관광객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입구는 2개뿐. 툴룸은 마야인들의 무역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요점이었으며 내륙지방으로 교역물품을 보내주기도 하는 곳이었다. 즉, 전쟁을 대비한 요새라기 보다는 무역을 위한, 그리고 성스러운 지역과 일반지역을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출입문 중의 하나.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유적.




툴룸 유적지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El Castillo(the Castle)은 캐러비안 바다가 멀리까지 보이는 높은 언덕에 세워졌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고전마야문명을 나타내주는 유적이다. 대부분의 유적들은 이 부근에 모여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외에도 Temple of the Diving God, Temple of the Frescoes, The Murals of Tulum이 있다고 하는데, 손상된 정도도 심하거니와 사람들 출입을 금해놓아 내부를 볼 수가 없었으니, 아무리 훌륭한 벽화가 있다 한들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




툴룸의 바닷가가 보인다.
이 부분은 2백만년 전에 유카탄 반도가 바다로부터 생성되었을때 형성된 땅이라고 한다. 라임스톤(석회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라임스톤이 물에 녹으면서 cenote(세노테),)을 형성했다고 한다. 그 앞으로 보이는 캐러비안의 바다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산호초(Coral Reef)가 있으며 현재 아직도 coral reef의 형성이 진행되어 있다고 한다. 비가와서 흐리긴 해도 물이 넘넘 맑고 색깔이 예쁘다.

* Cenote(세노테) : 석회질의 지반이 물에 녹으면서 낮은 지역 혹은 지하에 형성된 일종의 샘. 우기시즌에 물이 넘쳐 생성된다고 한다. 멕시코의 대부분의 지하지역에서 세노테를 볼 수 있다고 함.(나중에 세노테에 관한 사진 올리겠음)



이 안에는 방금전에 말한 cenote가 있다고 한다. 못들어가니 확인 못해 그림의 떡.




많은 건물들이 돌계단을 가지고 있는데, 정작 몸체는 사라지고 없다.




이곳에서 무역을 툴룸에서 중요한 신분, 즉 귀족들이 살았다고 한다.
이 곳에는 생활에 필요한 침대나 벤치 등이 있었으며 종교적 행사를 위한 성소가 있었다고 한다.


규모는 작았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던 툴룸.
좀더 많이 복원되고 좀더 자세한 역사적 설명이 있었음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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