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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Cancun, Mexico

'07 Cancun(7) 천연의 수족관 Xel-Ha

by fairyhee 2011. 8. 18.


아침 일찍 캔쿤을 출발해 1시간 20여분 떨어져있는 Tulum Ruin을 보고나서 툴룸에서 15분 정도 떨어져있는 Xel-Ha(셀하, 현지용어로 헬하)에 갔다.

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수족관이라 표현하면 좋을까.
앞에서 말한대로 cenote(세노테)의 물이 하나로 모이는 곳이 셀하라고 한다. 셀하의 뜻이 the place where the waters are born이라고 하니까. 이 곳에 물이 모여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천연의 수족관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단 소리에 얼마나 귀가 솔깃하던지 ㅎㅎ




셀하의 지도.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천연의 공간을 관광지로 개방했단 사실이 놀랍다. 보통 보호하려고 출입통제를 할텐데, 돈이 그렇게 벌고 싶었던지 아님 깨끗하게 유지할 자신이 있었던 걸까.

셀하는 지도의 오른쪽 중앙의 river에서 시작하여 지도 윗쪽의 중간에서 약간 왼쪽에서 바다와 만나며 끝이 난다. 시작부터 끝까지 스노클링으로 갈 수 있다니, 스노클링 좋아하는 사람에겐 천국과 다름없지.




오전에는 비가 제법 많이 와서 오히려 놀기에 딱이었다.
All-inclusive로 하면 수영복만 달랑 가져오면 된다. 스노클링 장비와 라이프자켓, 무제한의 타올과 하루종일 먹는 음식과 음료가 공짜이다.



입수하기 전 다리에서 찍은 사진.
물이 어찌나 투명한지 그다지 얕지 않은데도 바닥이 다 보인다. 거기에 물반 고기반. 이 어찌 지나칠 수 있겠느뇨. 얼른 물속으로....^^;
(물 놀이 장면은 다음 글에서~)



놀고 나니 배가 고프다. 점심 먹으러 부페 식당으로.
몇개의 식당이 셀하 내에 있는데, 보통 부페 식당에서 거하게(?) 먹고 틈틈히 놀다 배고프면 스낵바에 가면 된다. 다른 음식들은 모 거기서 거기였고( 엄청 맛있다는 사람 입맛이 의심됨 -.-) 빠에야 맛이 참 좋았는데. 게다가 술도 공짜이니 부어라 마셔라~
이곳은 아침 8시에 개장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놀다 지치면 이렇듯 해먹에 누워 잠을 자기도 하고.
뒷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돌고래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건 추가로 돈 내야 한다)



가만히 누워있기 지루하면 핑크티 입은 여자처럼 배배 몸을 꼬아보기도 하고.
근데 해먹이 허리에 별로 안좋다며???



지나가는 길.
아마 입구에서 가깝기에 이렇게 포장(?)된 도로를 놓은거 같다. 그 외의 지역은 흙밭에 모래밭이라 맨발로 다니다 보면, 발바닥에 뭐가 찔리기도.



역시 관광지답게 나오는 길목에는 저렇듯 사진들이 우르르~
이곳저곳에서 노는 동안 사진사들이 쫓아다니며 한장 두장 찍어놓은 사진들이다. 우리 역시 찍힌 사진이 몇장 있어서 그 중 제일 잘 나온거 한장을 사왔다.


셀하가 천연의 공간이라면 그외 사람들이 많이 가는 XCaret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둘다 비슷하다고는 하는데, 셀하만 가서 비교는 못하겠고. Isla Mujeres라는 여인의 섬이란 곳도 간다던데 담에 또 가게 되면 그때 가보든지. :)
 
Xel-Ha All Inclusive 69USD.  8am-5pm
화장실 깨끗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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