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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Cancun, Mexico

'07 Cancun(8) Xel-Ha에서 놀기

by fairyhee 2011. 8. 18.

Xel-Ha에 입장할때, 팔목에 노란색 밴드를 채워준다. 그것이 All-inclusive라는 표시이기에 절대 잊어버림 안됨. 노란 밴드만 팔목에 있으면 이 안에서는 몇가지를 빼고선 전부 무료이다.

Waterproof camera로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이 좋지 못함.



물은 좋아하는데, 타는 걸 무서워하는 fairyhee.
다행스럽게도 오전엔 비가 내리기에 기회는 이때다 하고 스노클링 시도. ㅋㅋ 라이브자켓 입고, 안경과 호흡기와 지느러미를 빌려(20불 deposit, 나중에 반납할 때 되돌려준다) 입수.

물이 짭짤하다. 아주 짠건 아닌데,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그런가 소금물 맛이 난다.
해가 없어서 약간 쌀쌀하기도 하고. 하지만, 물에 동동 떠있는 기분은 최고~
예전 몰디브에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노클링을 해야 했는데, 이 곳에서는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되어 좋다. 또한 바다 한가운데가 아니라서 파도가 없이 물이 잔잔해서 더욱 좋고.



살짝만 잠수를 했는데도, 이렇듯 많은 물고기가.



넌 꼭 갈치처럼 생겼구나. 쓰읍~



요렇게 생긴 애들도 있고, 색깔이 예쁜 애들도 돌아다닌다. 징그럽게 화려하고 큰 물고기도 있고.



본격적으로 셀하를 돌아보기 위해서 셀하의 가장 윗쪽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보니, 우와...이건 더 많네. 비가 그치고 해가 쨍쨍 내려쬐기 시작했다.



스노클링을 더 하고 싶다는 그와 힘들어 그만하고프다는 나 사이에 절충이 이루어졌다. ^^
나는 투명고무튜브를 타고 그는 스노클링을 하며 내려가기로. ㅋㅋ



시작부분은 좁은 물길을 타고 내려가느라 복잡하지만, 그곳만 벗어나면 이렇듯 한산~
사진에 보이는 라이브자켓이 현재 물속 물고기 보느라 정신없는 현석. ㅋㅋ



무얼 봤다 싶었는데, 와...이만큼의 물고기가 자기 눈앞을 지나갔다고 한다.


셀하에서는 스노클링과 몇개의 놀이시설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지만, 돌고래와 수영을 하는거라든지, 잠수복을 입고 입수하는 등등 어쩐지~ 멋있을거 같은 시설들은 따로 돈을 내야 한다. 근데, 그런거 안해봐도 시작지점부터 끝지점까지 스노클링하면서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셀하를 느끼고 즐기기에 충분하단 생각이 든다. 다만, 체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튜브를 타고 스노클링 하는 것을 고려해볼것. ^^;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 줄잡고 벽타고 올라가기.
현석이 무척 하고 싶어했던건데, 내가 말림. 저런 다이빙이 그리도 하고 싶을까...오싹~




줄잡고 외나무 줄다리 건너가기.
건너다 균형을 잃으면 물 속으로 풍덩~ 저건 재미있을거 같은데...




넘실넘실대는 물. 한 3/5 정도 온거 같은데...
나야 튜브 위에 있으니 편하게 왔지만, 내내 다리를 버둥거리며 내려온 현석은 다소 지쳐 보였다. ^^ 맨 끝지점으로까지 가면, 바다거북과 큰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한시간 넘게 물속에서 움직이느라 지쳐 끝까지 내려가진 못했다. 아쉬워라~~


오후 3시쯤 셀하를 나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장부터 폐장시간까지 노는 분위기.
오랜만에 물속에서 놀았더니 온 몸이 뻐근하고 피곤하다. 하지만, 다시 1시간여의 거리를 운전해서 캔쿤으로 돌아가야 한다. 담에 온다면 셀하마저도 투어버스 타는 걸 고려해 봐야 할거 같다.

* 이 곳은 천연의 공간이라 화학제품이 들어간 선블락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대신 자연분해가 되는 선블락 샘플을 주는데, 충분한 양이니 그걸 사용하면 될듯. 바르고 나면 귀신처럼 얼굴이 하얗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끔 몰래몰래 자신이 가져온 선블락 바르는 이들이 있던데, 꼭 그래야 하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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