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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24

'12 Oahu - 싸가지 서버 테이블에 또 앉으라고? 오아후에서 마우이로 이동하는 날. 호노룰루 공항에서 하와이안 에어라인을 타고 마우이로 갈 예정이다. 오전 비행기인데다 오아후 출근길 교통체증이 너무도 심해 일찌감치 아침식사를 하고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간 Shor buffet. 늘 있던 동양인 호스트 두명 대신 백인 호스트가 새로 보이더군. 줄서서 기다리며 관찰해보니 백인 호스트는 헬로우, 하와유 로 시작하며 사람을 맞아준다. 자리 준비하면서 얼굴 들고 눈맞춰가며 한두마디씩 건네던데 (이게 아주 기본적인 정상이지)이에 반해 동양인 호스트는 눈은 자신이 보고있는 리스트에 고정된채 한마디 인사말도 없이 하우매니? 팔로우 미 이러더군. 확실히 차이가 난다.그리고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나 싶더니 오 마이 갓그 싸.가.지. 웨이트리.. 2012. 3. 30.
'12 Oahu - 여유있는 Happy Hour 방으로 돌아와 짐을 싸던 도중 창밖에 또다시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산등성이에 걸린 무지개. 우리가 있는 곳은 해 쨍쨍인데 저쪽은 비가 내리고 있단 소리구나 ㅋㅋ 방이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속이 상하긴 했었는데, 어차피 구질구질한 날씨에 오션뷰여봤자 별볼일 없었을 것을 생각하니 차라리 무지개 뜨는 마운틴 뷰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짐 정리하고 남은 오후 시간은 풀사이드 바에서 Happy Hour 해피 아워를.드디어 Mai Tai 마이타이 를 마시겠구나 ㅎㅎ 하와이안 맥주와 마이타이.친절하고 배려깊었던 서버 덕분에 Hyatt에 머물면서 유일하게 맘편히 기분좋게 즐긴 곳이었다. 바라만 보던 풀. 담번 여행부터는 수영복은 짐만 되는데 아예 넣지 말까?? 2012. 3. 30.
'12 Oahu - Waikiki Beach 호텔 로비에서 보이는 Waikiki Beach 의 모습이다. 며칠동안 우중충한 날씨로 한산했던 와이키키 비치가 해가 나니 사람들로 바글바글~ 우리도 나가보자. 먼저 비치에 나서니 눈에 뜨이는 동상.하와이 출신의 원주민 수영선수로서 1912년에서 1932년 사이 4번의 올림픽에서 세개의 금, 두개의 은, 하나의 동메달을 획득하고 유럽과 호주, 미동부쪽에 서핑을 도입한 Duke Paoa Kahanamoku는 "Father of International Surfing"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바로 건너편에 Hyatt Regency Waikiki Resort & Spa 도 보이고. 하와이 하면 역시나 서핑. 수영하는 사람보다 보드 타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비치는 거의 목욕탕 수준이다... 2012. 3. 30.
'12 Oahu - Kalakaua Avenue 언제 다시 비가 쏟아질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해가 났다 싶을때면 열심히 주변을 돌아다녔다.시간이 없어 Ala Moana Center 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와이키키 주변의 Kalakaua Ave.만 돌아다녀도 어지간한 브랜드는 다 있어 윈도우 쇼핑하기엔 딱이었다. 오아후의 맥도날드에서는 아침메뉴를 보면 밥과 스팸이 들어간 메뉴가 보인다. ^^함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른거 먹기도 바뻐 여기는 사진만 찍으러 잠시 들를 수밖에. International Market Place.작은 상점과 판매디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다.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눈요기하기 좋고 좀더 깊숙히 들어가면 푸드코트도 있다. 쇼핑의 천국. 명품 브랜드가 길 양쪽으로 늘어서있는데다 관광객이 주고객인지라 허접하게(?)하고 들어가도 아.. 2012. 3. 30.
'12 Oahu - Ted's Bakery 여행이 시원찮으면 결국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먹을 것을 찾게 된다 ㅋㅋ Giovanni Shrimp Truck 에서 간단하게 먹고 입가심을 위해 찾은 Ted's Bakery. 대부분의 오아후 맛집들은 외관은 평범하다 못해 허름하기 짝이 없으니 이젠 여길 들어가 말어 하고 고민도 안한다. 이곳에 온 이유는 유명한 Chocolate Haupia cream 을 맛보기 위해서이다. Haupia는 코코넛 밀크를 베이스로 한 하와이 전통 디저트라고 한다. 냉장고 안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디저트들을 살피며 눈에 익숙하지 않은 단어 Haupia를 찾는 중. Found it!!! 커피와 함께 얌얌.맛은 초콜렛 무스와 크림 케잌 같은데, 일반 휩크림으로 만든 크림보다 좀더 부드럽고 스무드한 어찌보면 조금 밍밍한 크.. 2012. 3. 30.
'12 Oahu - 미흡했던 오아후 풍경 차로 한바퀴 돌기에 아주 좋은 오아후에는 각종 여행사들의 당일투어가 있는데, 보통은 오전에 와이키키에서 시작 다이아몬드 헤드를 거쳐 파인애플 농장까지 돌고 점심때 폴리네시안 민속촌을 가서 저녁에 루아우까지 보고 호텔로 돌아오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차도 있으니 그냥 우리끼리 섬 드라이브. 와이키키에 묵고 다이아몬드 헤드는 올라갔다 왔으니 스노클링과 거북이의 야생지라는 Hanauma Bay 하나우마 베이 를 봐야 하는데 CLOSED!!!! ㅠ.ㅠ 아니 해가 쨍쨍하니 바다 색깔이 이렇게 이쁜데 왜 하나우마 베이 쪽은 닫아놓건데??????? 이렇게 날씨가 안도와주는 여행도 있구나 싶다.그래도 잠시나마 해가 쨍쨍해 좋은데 한쪽만 해가 쨍쨍하다.무슨 소리냐 하면 사진 속의 인물들은 분명 같은데 해가 나는 하.. 2012. 3. 30.
'12 Oahu - Aloha State 의 무지개 다이아몬드 헤드를 나와 마켓에서 산 김밥과 무수비를 까(?) 먹으면서 오아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살핀다.모처럼 날이 좋아졌으니 드라이브 코스를 섭렵해볼 차례. 하지만 왠걸. 다시 내리기 시작하는 비 -.- 정말 내가 다 울고 싶던 순간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 풍경. 이번 하와이 여행동안 정말 많이 본 무지개이지만 - 비가 왔다 해가 떴다를 반복했으니 - 언제봐도 기분 좋아지는 무지개. 더구나 이렇게 가까이에 뜬 무지개는 참 오랜만이다. 그래서 잠시 차를 세우고 무지개를 바라보았다. 그림과 같은 장면. 무지개 전체를 보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가까이서 선명한 무지개를 볼 수 있다니. 자세히 보니 쌍무지개이다. 무지개 위에 또 하나의 큰 무지개가 보인다. 하와이의 상징처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무지개 .. 2012. 3. 30.
'12 Oahu - Diamond Head Market & Grill 팬케잌 아침을 잘 먹었어도 하이킹 뒤에는 배가 고프다.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을 내려와서 들른 Diamond Head Market & Grill.오른쪽 윈도우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크 아웃 컨테이너 하나에 모든 음식을 담아준다. 실내로 들어오면 델리 분위기. 각종 빵과 이미 만들어진 음식들을 살 수 있다. 만두에 김밥, 무수비까지. 역시나 스팸 무수비 하나 집어들고 ㅋㅋ 코리안 롤이라고 적혀있는 김밥을 구입했다. 김밥은 속이 알찬게 맛이 좋았고 스팸 무수비는 Food Pantry의 스팸과 단무지가 들어간 무수비가 내 입맛에 더 맞았다. 이곳의 스팸 무수비는 스팸, 달걀지단, 밥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밥의 분량이 너무 많았다. 그 외에 한끼 해결에 용이한 음식들까지. 깍두기도 팔고 칵테일 새우에 냉채, .. 2012. 3. 30.
'12 Oahu - Diamond Head Trail 오아후에서 처음으로 맞는 Sunny Day 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비 때문에 올라갈 엄두도 못낸 Diamond Head Trail 에 드디어 갈 수 있다. 사실 전날까지만도 비 때문에 올라가는 길을 막아버려 과연 다이아몬드 헤드에 갈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는데 짠~하고 해가 나타나 주니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또한 오아후에서의 마지막 풀 데이라서 더이상은 뒤로 미룰 수도 없다. Diamond Head 는 오아후의 화산 활동으로 생긴 분화구이다.분화구 바깥쪽에서 터널(kahala Tunnel)을 지나 분화구 안의 평평한 분지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에서부터 정상의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올라가는 하이킹 코스이다. 보통은 해뜨기 전에 올라가 꼭대기에서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데 어쩌다보니 좀 늦었.. 2012. 3. 29.
'12 Oahu - Mac 24/7 호텔에서만 먹는 아침이 지겨울때 잠시 외도(?)하기 좋은 곳. 전날 아침부페에서의 안좋은 기억과 호텔 이외의 곳에서 아침을 먹어보고 싶다는 바램, 가까운 거리에 갈 수 있는 유명한 음식점 등등이 우리를 새벽부터 호텔 밖으로 이끌었다. 한블락 떨어진 곳의 힐튼 호텔내에 위치하고 있는 MAC 24/7. TV 프로그램 Man vs. Food 에도 나와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바로 그 유명한 Mac Daddy Pancake.우리는 메뉴 세번째의 Pineapple, Coconut and Macadamia nut Pancake을 선택했다. 다만 사이즈가 약간 작은 걸로. 친절하게 웃음으로 맞아주며 간단한 일상대화를 시도하는 직원들.처음으로 안정된 느낌, 누군가가 나를 챙겨주고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든다. 그동안 오.. 2012. 3. 29.
'12 Oahu - Shor American Seafood Grill 아침에 씩씩대며 나온 곳을 저녁에 찾게될 줄이야 ㅋㅋ 체크인 당시 받은 Shor American Seafood Grill 의 2명 저녁식사권과 기념일 축하 샴페인을 받았으니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밖에 널린 먹거리도 다 못가봤는데 저녁 한끼를 호텔에서 먹으려니 사실 속이 많이 쓰렸지만, 또 받은거니 쓰는 수밖에. 샴페인을 준다길래 375ml 짜리 작은 병일 줄 알았는데 왠걸~ 제대로 된 사이즈의 샴페인 한병이 통째로 나왔다. @.@ 운전해서 집에 갈 필요도 없으니 부어라 마셔라 하며 결국 식사하면서 한병을 다 비우고 말았다. ㅋㅋ 아침의 악몽이 되살아나 조마조마했지만, 아침 서버들과는 달리 매우 친절했다. 버터에 하와이안 소금을 뿌려 빵과 함께 먹고. 시저 샐러드. 마히마히와 립아이 스테이크 중 택할.. 2012. 3. 28.
'12 Oahu - 이름값 못하는 Hyatt Regency Waikiki Resort & Spa 호텔로 돌아오니 우리가 나간 사이에 레스토랑 매니저로부터 선물(?)이 와 있었다. 치즈와 크래커, 말린 견과류 등......그리고 장문의 카드. 사연은 이렇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다들 새벽같이 일어나 활동하는 하와이라서 호텔의 레스토랑은 새벽 6시에 문을 연다. 6시가 되지도 않은 시각인데 일찌감치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다들 우리처럼 새벽부터 호텔문을 나서 하와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별 특별한 음식은 없는 아주 평범한 아침 부페. 조금씩 메뉴가 바뀌긴 해도 스크램블, 베이컨, 소세지, 감자 정도는 그대로이다. 대신 스팸 볶음밥이나 짝퉁 김치 볶음밥이 있고 한 쪽에는 쌀밥과 미소, 각종 장아찌들과 김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밥과 미소가 있는 스탠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2012.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