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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Hawaii/Oahu

'12 Oahu - Mac 24/7

by fairyhee 2012. 3. 29.




호텔에서만 먹는 아침이 지겨울때 잠시 외도(?)하기 좋은 곳.

전날 아침부페에서의 안좋은 기억과 호텔 이외의 곳에서 아침을 먹어보고 싶다는 바램, 가까운 거리에 갈 수 있는 유명한 음식점 등등이 우리를 새벽부터 호텔 밖으로 이끌었다.


한블락 떨어진 곳의 힐튼 호텔내에 위치하고 있는 MAC 24/7. TV 프로그램 Man vs. Food 에도 나와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바로 그 유명한 Mac Daddy Pancake.

우리는 메뉴 세번째의 Pineapple, Coconut and Macadamia nut Pancake을 선택했다. 다만 사이즈가 약간 작은 걸로. 




친절하게 웃음으로 맞아주며 간단한 일상대화를 시도하는 직원들.
처음으로 안정된 느낌, 누군가가 나를 챙겨주고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든다. 

그동안 오아후를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마치 일본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켰는데,
아마 처음으로 미국에 있다는 느낌이 든 곳이랄까. 



모듬 과일을 주문하고. (모듬 과일이라 하니 꼭 술안주 같네 -.-)




기다리던 팬케잌 등장.




사이즈 비교를 위해 인공감미료와 함께 찍어보았다.

둘이 먹기 엄청 큰 사이즈. 서버의 권유로 약간 작은 걸로 주문했는데도 이 정도이니  Mac Daddy Pancake  사이즈는 대체 얼만큼 그다는건지.


팬케잌 사이즈를 보니 왜 리필이 되는 커피가 사발에 나오는지 알 듯도 하더군 ㅎㅎ




메이플 시럽과 코코넛 시럽.

팬케잌이 크다보니 시럽들 사이즈도 만만치 않다. ㅋㅋ

 



파인애플과 코코넛, 마카데미아 넛이 듬뿍 들어있는 팬케잌은 맛도 좋았다.

먹다가 사이즈에 질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 

남은 팬케잌은 돼지들에게 준다고 하니 음식 남기는거에 대해 less guilty 하다고 할까. 



아침도 기분좋고 든든하게 먹었고 모처럼 날도 개인거 같으니 Diamond Head 에 올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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