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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Cancun, Mexico

'07 Cancun(13) 호텔이야기 2

by fairyhee 2011. 8. 18.


우리가 머물렀던 4박 5일동안은 바람이 제법 불었다.
그래서 그런지 바닷가 파도의 잔잔하고 거셈을 나타내는 깃발이 항상 레드 아니면 옐로우였었지, 바다에서 수영하 수 있는 녹색깃발은 본적이 없다.



풀에서 수영하는 거야 문제가 없었고.
호텔룸이 sold out인데도, 풀은 한산했다. 아마도 투어 가는 이들이 제법 되어 그런거 같기도 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하는 것도 기분 끝내준다.



치덕치덕 선블락을 바르고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허옇게 되어 지워진다.
아뿔사.....waterproof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니 소용이 없구낭~ 우리 조오기 풀사이드 바에 가서 한잔 할까? ^^;



그래도 바닷가에 왔는데, 캐러비안 바닷가에 최소 발은 담궈봐야지.
슬리퍼를 손에 들고 맨발로 모래를 밟아본다. 따끈따끈한 모래가 아주 부드럽다.



세가지 빛깔의 캐러비안 바다.
예전 크루즈 탔을때 코즈멜의 바닷가 색이 저랬다. 아주 진한 파란색.

누가 나에게 몰디브 바다와 캐러비안 바다 어느게 더 이쁘냐 물어본다면.....
그거 참 고민이다. 그게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지상의 파라다이스라는 몰디브 바다가 투명함을 자랑한다면
캐러비안 바다는 그 색깔의 아름다움이다. 이 어찌 비교할 수 있으리오....




모래사장에서 바라보는 호텔. 아마도 이게 캔쿤 사진에 많이 나오는 장면일거다.



모래사장에는 천연의 느낌이 나는 파라솔들이 한가득.
대체 저기서 책읽으며 누워있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들인지 나로선 이해가 안가지만, 신기한건 너무도 많은 이들이 그걸 즐긴다는 사실이다.

 



바닷가의 레스토랑.
해가 지기 직전 이 곳에서 저녁을 먹으면 멋있다구.
저 멀리 풍선타고 노는 사람도 보인다. 아주아주 재밌다고 하던데, 조금 무섭지 않을까.



바닷가의 레스토랑은 모든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기 딱이다.
우리도 여기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질 않아 그러질 못했네...



캔쿤에서의 마지막 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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