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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Rome, Italy

'11 Rome - 폼페이 가는 길

by fairyhee 2011. 9. 3.


로마에서의 첫 새벽. 긴 하루가 될 예정이다.
Rome Cavalieri는 미술품에 엄청 많은 공을 들였다던데 어딜 둘러봐도 눈이 호강한다.



아침 부페가 열기 전 시간이라 로비에는 커피와 물, 머핀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를 픽업할 차를 기다리는 중.
새벽이라 컨시어지에 사람이 없기도 하지만 우릴 위해 뭔가 하느라(?) 바쁘기도 하다. ㅋㅋ



잠시 후 키친에 다녀온 컨시어지 직원.
아침 부페도 열기 전이고 룸서비스도 시간이 안맞아 아침식사 못하는 우리를 위해 도시락이라며 바리바리 준비해 가지고 왔다.

사진에 보이는 크라상 한통, 햄앤치즈와 튜나샐러드 샌드위치, 삶은 달걀에 소금, 후추까지.
그외 요거트와 오렌지 쥬스, 생수병에 오렌지 세개. 이 모든게 한.사,람.꺼다. 즉 이런 백을 두개를 들고 왔다 -.- 엄청난 배려에 감동 먹으면서 한편으론 어마어마한 양에 어이가 없어 헛웃음만 나왔다. 아침이 아니라 점심까지 먹고도 남겠다 ㅋㅋ



이날 폼페이 투어를 위해 우리가 이용한 여행사는 Vastours (
http://www.vastours.com/) 이다.
앞뒤 공간이 넓어 장거리 여행을 하기 편리했던 버스는 반도 차지 않은채 가이드 로사와 기사 마리오와 함께 출발했다.



로마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오렌지 나무.



로마 시내를 벗어나면 쉽게 ㅗ이는 한무리의 양떼들.



뉴욕보다 따뜻한 기후라 3월 말인데 벌써 복숭아 꽃이 만개했다.



올리브 나무들도 잔뜩 있었는데, 휙 지나가버려 눈으로만 감상하고.



버스 안에서 졸다깨다를 반복하다 잠시 정신이 들때 사진도 찍고.



그러는 사이 투어버스는 Naples, Napoli 나폴리 에 도착했다.



피자의 본고장이기도 하고 해마다 엄청난 숫자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나폴리의 첫인상은 가득 쌓인 쓰레미더미였다.



건조기를 쓰기가 넘 비싸 빨래를 널어 햇볕에 말리는 풍경.
햇볕만큼 좋은 건조기가 없는데, 나도 새똥맞을 염려만 없음 저렇게 널어 말리고 싶다.



좁은 골목, 빼곡히 들어선 차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선가 현지 가이드라며 한 남자가 버스에 올랐고 이탈리안과 스패니쉬 액센트가 절묘하게 섞인 영어로 떠들기 시작 -.- 그게 얼굴보면서 들으면 대충이라도 알아듣겠는데 마이크 대고 얘기하면 웅웅거려서 못알아듣겠는거지.



구래서 -.- 그 인간이 나폴리에서 마이크 대고 떠들어낸 말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 현지가이드한테 당한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 넘 생각함 열이 부르르 오르는 중)
 


잠시 사진 찍으라며 내려준 곳.
시드니,
리우 데 자네이루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나폴리. 대체 왜 3대 미항 중의 하나인지 도무지 모를 일이다. 오히려 사진이 눈으로 보던 것보다 낫네.

사실 진짜 가보고 싶던 곳은 나폴리보다 소렌토와 카프리섬인데 그건 담번을 기약하며.



내려서 발로 걸어보며 본고장 피자의 맛도 즐겨보고 싶었는데.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베이즐의 피자는 이탈리안 국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나폴리를 떠난 버스는 잠시 후 또다른 곳에 정차.

뭔가 봤더니 카까메오 제작하고 판매하는 곳이었다. 아니, 이거 완전 패키지 여행사 따라하는 관광 코스잖어. 사진만 찍고 얼른 버스에 타세요~하는 것도 그렇고 아침에 에스프레소 마시라며 세워준 샵이며 여기도 그렇고 조사(?)해보니 다 한패 -.- 처음엔 카메오에 관한 심오한 걸 보여줄 것처럼 굴더니 샵 안에 들어가자마자 까메오 판매에 열중.

결국 우리는 한바퀴 휘익 둘러보고 밖에 나와 삶은 달걀을 까먹었다. 



조개껍질에 새긴 카메오 예쁘긴 하지. 좋은 카메오일수록 헉 소리나게 비싸기도 하고.



어쨌거나 버스는 마침내 폼페이에 도착했다.

폼페이 들어가기 전 입구의 레스토랑에서 단체로 식사를 하고.
점심식사는 투어가격에 포함되어 있고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커피 가 나오는데, 양은 에피타이저가 메인인 줄 알 정도로 엄청 많고 맛은 그저그저. 음료는 따로 사먹어야 한다.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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