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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Aruba

'09 Aruba (19) 풀사이드에서

by fairyhee 2011. 9. 2.


아루바에서 즐기는 마지막 날. 내일이면 떠나야 된다는 아쉬움 때문인지 갈수록 기분이 안좋아지는 듯. ㅠ.ㅠ 아..이게 휴가의 부작용이란거구나.

어쨌거나 이날 아침에 스파 예약이 있어 8시 30분에 맞춰 Mandara Spa엘 도착했다.
각각 페이셜과 스웨디시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세상이 달라보인다...정도는 아니고 찌뿌둥했던 몸과 기분이 조금 가벼워진 느낌이다. 자꾸 스파에 맛들임 안되는데...




그리고 다시 풀사이드로 직행.



옆을 보니 이런 상태.
에이...같이 놀아줄거라 믿고 읽을거리도 안가져왔는데....심심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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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배고파.....



오늘의 점심도 역시 풀사이드 바에서.
어...점심 주문하러 가더니 코코넛 두개를 들고 돌아왔다. 웨이터  Eddy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코코넛 파는 곳에 들러 사가지고 온거였다. 오마...세심한 배려. 고맙게도....

집에 박스채 쌓여있는 코코넛 워터 O.N.E을 두고 진짜를 먹어보고 싶어했던 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회사에 가서 사람들에게 O.N.E이 맛있다고 했더니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라는. 더운 지방인 베네쥬엘라와 인도에서 진짜 코코넛 워터를 먹어본 사람들이니 시판되는 제품이 맛있을리가 있나. 그래서 우리도 직접 비교를 위해 아루바에서 맛을 보고 싶었던 건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던 거지.

이전에 Eddy가 알려준 몇군데를 가봐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라서 포기했는데, 잊지 않고 본인이 직접 사다주다니.....게다가 시원하게 먹어야 맛이 있다며 아침부터 얼음 속에 파묻어 둔채 우리가 점심 때 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거였다.

이래서 우리는 아루바가 좋고 아루바 사람들이 좋다.




시원한 코코넛 워터 맛이 어땠냐고? 당연 시원하고 좋았지. ^^; 속도 조금 파먹고.
O.N.E하고 비교를 해보자면, 다른 시판 코코넛 음료보다도 가장 실제 코코넛 워터맛에 가까웠다. 특정 회사제품 광고가 되어 버렸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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