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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Aruba

'09 Aruba (16) 호텔에서 생긴 일

by fairyhee 2011. 9. 2.


방으로 돌아오니 누군가가 우리방에 있다. 우리가 에어컨 점검 좀 해달라고 해서 온건가?
근데 왜 욕실에서??? 나 샤워하고 싶은데 -.-

사연을 들어보니 아래층에서 물이 새서 우리방에 와서 점검하는 중이라고. 헌데 잠시 후 욕조를 뜯어내야 하기 때문에 방을 옮겨야 한단다. 어쩌겠어 -.-

잠시 후 옮길 방 키를 받아 들고 풀어헤쳤던 짐을 다시 다 싸서 옮겼다. 다행히 같은 층 옆옆방이라서 좀 번거롭긴 했어도 참을만했지. 

새 방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다르다. 아..결국 우리방 에어컨에 문제가 있었던게 맞구나.
그리고 먼저 욕실로 들어가 모든 것을 점검해보았더니 샤워밸브가 제대로 듣질 않더군. 또한 TV가 켜지긴 하는데 소리가 안나옴 -.-

다시 프론트 데스트에 전활 했다.
엔지니어를 보내겠다길래 이미 한번 방을 옮긴 상태고 또한 더이상 우리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그럼 방을 suite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며 벨보이를 보내주었다. 얏호~

Suite으로 옮긴건 좋았는데, TV 리모콘이 없다. -.- 클라젯에 불도 안들어온다 -.-
이젠 더이상 방 옮기기 싫었다. 그래...이정도는 참을 수 있어라 생각하고 짐을 풀었다.



그래도 Suite은 좋았다. ^^*
널직한 공간에 바닥은 마루바닥이다. 코너 전체가 테라스이기도 하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들어오니 쾌적하다.

TV 리모콘??
하우스 키핑 서비스 소리가 나길래 나가서 물어봤더니 옆방 리모콘을 주길래 받아왔다 .^^;
한건 해결~



한쪽은 2인용 세면대가 있고 반대쪽은 샤워부스와 변기가 분리되어 있다.
샤워가운과 함께 슬리퍼도 있길래 샤워 후 잽싸게 슬리퍼로 갈아신었다. ^^



대신 욕조는 없었지만, 큼지막한 샤워부스가 맘에 들었다.
뜨거운 물도 시원시원하게 잘 나오고.



공간이 넓으니까 방안에서 뒹굴어도 갇힌 느낌이 안나더군. ㅎㅎ 역시 돈이 좋은겨....

잠시 후 엔지니어가 와서 클라젯 전구를 갈아주니 불도 들어오고. ㅋㅋ



테라스에서 보이는 Ocean View.




테라스에서 보이는 Pool View.



비치 체어가 있고.



야외용 테이블이 있다.



무엇보다 방안에서 석양을 볼 수 있다는.
히히....방 좋다~~ ^^* 진작에 옮겼음 더 좋았을걸.....ㅋㅋ



그리고 아루바에 와서 처음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터넷이 되자마자 회사 로그인을 하더니만, 휴가에도 일을 하는 현석씨....블룸버그카드까지 들고왔냐? 진짜 대단하다 으이구....



우씨....해 진단 말야.
얼른 나가서 Simply Fish에 앉아서 해지는거 봐야지...(징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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