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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San Juan, Puerto Rico

'08 San Juan (4) 호텔에서

by fairyhee 2011. 8. 13.


방으로 돌아와서 창밖을 보니, Mmmm......not bad......
어제 보았던 칙칙한 색의 바다가 아니었다. 날이 맑아서 그런지 하늘과 바다 역시 볼만했다. 물론, 다른 캐러비안의 바다만큼은 아니었지만.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모습.
저녁 때면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팝콘도 가져다 놓고, 생수도 제공하고.


호텔 옆의 건물은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휴양지 호텔들이 있는 사이사이에 현지인들의 아파트라니 참 특이하다. 아니, 현지인들이 사는 지역 사이사이에 위치한 호텔이 맞는 표현일까.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아파트라 그런지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며놓았다.

아...방에서 남의 집 구경하면 뭘하냐...우리도 풀사이드를 돌아보기로 했다.


커플이 풀 사이드에서 즐기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여자는 풀에 들어가서 GRE를 공부하고 있었다. -.- 흠...역시나 특이해...

어쨌거나, 햇살이 너무 따갑지도 않고 딱 알맞아서 밖에서 보내기엔 좋은 날씨였다. 우리도 내일하루는 풀사이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을 하고 다시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로비의 바에 앉아서 칵테일 한잔 시켜놓고 TV 보며 주러리 주저리.
바의 옆에는 카지노가 있어서 - 그 작은 규모의 로비의 절반이 카지노였다. -.- -한번씩 가서 땡겨주고. 비행기 타고 여기까지 와서 이러고 시간을 보내는게 약간 한심하긴 했지만 어쩌겠어. 달리 할게 없는걸.


배가 고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주문한 피자.


그리고 클럽 샌드위치.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책을 보다가 -.- 잠이 들었다.
근데,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말캉말캉해서 밤에도 자다가 몇번을 깼는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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