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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awaii/Island of Hawaii (Big Island)

'23 BI - Tex Drive-In

by fairyhee 2023. 12. 21.

Polulu Valley Lookout 을 나와 Honokaa 를 지나 Waipio Valley Lookout 에 가려고 한다.

 

 

계획보다 2주 여행을 미룰때는 걱정스러웠는데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날씨가 맑아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 되었다.

 

 

가장 높은 북쪽의 마우나 케아와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한 남쪽의 마우나 로아.

모두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프라이벳 투어 중으로 보이는 무리가 보이고 가이드는 설명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열심히 듣는다.

무슨 얘기를 하나 들어보니 하와이 화산과 마우나 케아, 마우나 로아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역시 알고 들으니 더욱 많은게 보이고 이해가 더 잘된다.

 

 

가장 높은 정상에 천체관측소가 보이기에 쉽게 마우나 케아임을 알 수 있다.

 

 

마우나 케아의 방문센터를 지나 정상의 천문대까지 올라가보고 싶기도 한데

사륜구동 차량도 아니고 렌탈카에서 허락도 안해주는 것 같아서 쉽지 않다.

 

 

Tex Drive-In 에 도착했다.

작년에 왔을때 그저 그랬는데 왜 또 여기냐고 했더니 달리 갈데가 없다고 ㅎㅎ

 

 

바다가 훤히 보이고 경치는 좋네.

 

작년에 잘 사용했던 화장실은 하나는 고장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비누도 없고 물도 나오지 않아 퍽이나 난감했다.

손씻는 대신 사용하라고 핸드 새니타이저가 있었지만 세정과 소독은 다른건데.

 

 

메뉴는 여전히 많지만 쓰라린 경험이 있는 곳이라 별로 땡기는게 없다.

 

가장 만만한 걸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아까 만났던 프라이벳 투어를 하던 무리를 다시 마주쳤다.

가이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 무수비를 권하던데 무수비가 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모르는 음식 덜컥 주문할만큼 도전(?)정신이 강하진 않을거 같고 뭘 먹을지 궁금한걸.

 

 

말라사다 파는 곳에선 반죽을 하고 있었다.

말라사다도 사야지!!

 

 

작년 스팸 로코모코의 대실패를 경험삼아 안전하게 스팸 무수비를 주문했는데

실패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

무수비가 네개 이상 나올 정도의 밥량에 들어있는 얇은 스팸에 어이가 없었다. ㅎㅎ

 

 

커피가 필수인 이곳의 달달한 말라사다.

갓 튀긴거라 박스가 뜨끈했다.

 

 

오리지널과 파인애플 필링 들어간 커다란 말라사다.

따뜻해서 잘 먹긴 했는데 어째 작년보다 덜 맛있게 먹은 느낌적인 느낌.

 

투어 무리들은 가이드 추천인 무수비를 물리치고 말라사다를 고른 듯했다.

말라사다 먹으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에이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잖수 ㅎㅎ

 

 

황당한 무수비(결국 밥은 1/3 정도밖에 못 먹었다)를 먹다보니

옆 테이블의 커플이 먹고있는 카레가 눈에 들어온다.

나 카레 좋아하는데 쩝. 저걸 먹어볼걸 그랬나 뒤늦게 후회를 해봤지만

아마도 냄새만 좋고 맛은 없었을거야 라고 신포도 결말을 내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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