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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Niagara Fall & Thousand Island

'05 천섬(Thousand Island) - (1) 미국에서 캐나다로

by fairyhee 2011. 8. 9.

나이아가라를 가는 길에 아직 가보지 못한 천섬(Thousand Island)를 거쳐서 가기로 했다. 새벽부터 일어나(내가 아니라 나를 제외한 식구들 -.-) 김밥을 싸고 여행준비를 마쳤을때쯤 나는 일어났다. ㅋㅋ

차로 캐나다까지 가야 하기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가는 도중 휴게소들이 많아 별 문제는 없지만, 뭐랄까 좀더 소풍(?)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야 할까.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난 더 신이 났다. 사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나를 위한 여행이다. ㅎㅎ 유일하게 캐나다를 가보지 못한 나. -.- 엄마, 아빠...그리고 그 모두 캐나다를 갔다왔는데, 나만 -.- 못가본 것이다.


일행이 많아서인지 장거리 운전이 덜 지루했다고나 할까. 연신 먹으며 -.- 마시며 떠들며 그렇게 보낸 시간...잠시 후 미국 국경을 지난다. 이제 드디어 미국을 넘어 캐나다의 국경지대로 들어서기 시작이다.


Thousand Island Bridge가 앞에 보인다. Thousand Island는 말 그대로 천개의(사실은 1800여개 정도) 섬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이 다리 밑을 보면 크고 작은 섬들이 보이며 이 섬들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형성한다. 또한 나에겐 첫 캐나다로의 여행....





캐나다 국경으로 들어서고 나면, 검문이 우릴 기다린다. 예전엔 미시민권자의 경우 운전면허증만 있어도 통과되었지만, 9.11 이후, 강화된 검문으로 여권이 필요하다 했다. 아...시민권자가 아닌 나에겐 아무 상관없는 일이지만. ^^

검문소에서는 직원이 몇마디 질문을 하고 그것으로 끝이다. 수상해 보이질 않으니 뭔 할말이 있으랴....몇가지 간단한 질문 중에는 어디 사냐, 얼마나 머무를거냐, 어디에 묵냐, 술이 있냐....이 정도이다. 경직된 표정도 아니고 그냥 간단한 대화 정도를 마친 뒤 우리는 완전히 캐나다에 들어왔다.




집을 나선지 6시간 만에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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