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 2008, 2004 Maine

'2004 Maine (3) 메인에서 랍스터를 먹어야 한다

by fairyhee 2011. 8. 9.


메인에 다녀온 사람들은 말한다.
메인에 가면 꼭 랍스터를 먹고 오라고.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바 없이 훌륭하다고.

호텔에서 추천을 받아 Portland(포트랜드)의 다운타운에 있는 선상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추천해주며 말하길.....
이 곳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 메뉴를 보는 순간..........
아무런 느낌이 없다. -.- 좋은건지 나쁜건지 뉴욕 물가에 익숙해져서인지 그닥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드디어 랍스터가 나왔다.
오.....맛이 너무너무 좋다. 왜 랍스터는 메인에서 먹어야 한다 하는지 알거 같았다. 신선하고 달달하고 쫄깃쫄깃한 그 맛. 아직까지도 이거보다 맛있는 랍스터를 먹어보질 못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왜 이걸 한마리만 주문했을까 하는거다. 바부팅이 같으니라구....
네사람이 전부 한마리씩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하고 두고두고 후회를 한다. 괜히 아빠꺼 뺏어먹은거 같아 죄송하기도 하구....^^;




혼자서 랍스터 다 먹은 사람 같다. ㅋㅋ



다 먹고 빈껍데기만 남은 랍스터. 좀 섬찟한가? ㅋㅋ

다른 음식들도 다 괜찮았고, 네사람이서 와인한병과 팁까지 모두 합해 115불이 나왔다. 너무너무 잘 먹었는데 이 정도 값이라면 전혀 아깝지 않다. 랍스터는 1.5lb에 30$이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시내 구경에 나섰다. 워낙에 작은 타운이라 별볼일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호텔로 돌아가긴 너무 아까우니까.

문제는 이날이 7월 4일이란데 있었다. 미국독립기념일에는 미국 전역에서 불꽃놀이(firework)가 벌어지는데, 이 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른 시간부터 경찰들이 모든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또한 불꽃놀이를 보러온 사람들로 거리는 차댈 곳이 없을정도로 복잡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ㅋㅋ
맨하탄에서 firework하던 때도 요리저리 경찰 통제를 피해 결국 브룩클린 브릿지에서 그 광경을 보지 않았던가.....

결국 이리저리 쑤시고 다닌 덕분에, Portland의 가장 높은 곳까지 올아올 수 있었다. 아~ 뿌듯함이여....여기가 경주의 첨성대 같은 곳이라 한다.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여기서 별들을 관찰했다고 하는데..ㅋㅋ


아참참....7월달이면 엄청 더운 시기인데, 메인은 아주 시원했다. ^^
바닷가는 춥기까지도 했으니, 메인을 갈때는 여름일지라도 긴팔 겉옷 하나 정도는 준비해 주는 센스를~

'2013, 2008, 2004 Mai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 Maine (1) - 출발~!  (0) 2011.09.01
'2004 Maine (5) Maine Head Light  (0) 2011.08.09
'2004 Maine (4) Desert of Maine  (0) 2011.08.09
'2004 Maine (2) 마셔보자 Poland Spring  (0) 2011.08.09
'2004 Maine (1) 출발과 숙소  (0) 2011.08.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