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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008, 2004 Maine

'2004 Maine (4) Desert of Maine

by fairyhee 2011. 8. 9.

호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발결한 메인의 사막.
호기심이 우리를 자극했고, 그 쪽으로 향했다.



전혀 없을거라 생각했던 메인에 사막이 있었다.
있어서는 안될 곳에 사막이 있는 곳은 세계에서 4곳밖에 없다 한다. 미국에 세곳, 그리고 덴마크에 하나. 다행히도 사막이 계속 확장되진 않고, 1년에 half inch씩 남쪽으로 이동만 한다고 한다. 그러나, 더욱 활발한 숲의 생성으로 사막이 차츰 나무들로 울창해 지고 있다고....

아리조나같은 곳에 있는 사막과는 조금 스타일이지만, 사막을 처음 접하는 우리에게는 너무도 신기한 곳.



사막에 간다기에 엄청 더울 줄 알았는데, 꽤나 쌀쌀했다. 해가 나지 않으면 밤처럼 춥다고 했다.  습기는 많은데, 쌀쌀하고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얼굴을 때리고....

이곳에는 gem stone들이 많다고 한다. 세개까지 가질 수 있다고..물론 어린이들에 한해...나도 아이가 되고시포....:)



200년 전에는 이곳이 농장이었다고 한다. 계속된 농장경영으로 흙이 황폐해지고, 땅을 파다보니, 밑에서 모래가 나왔다고 한다. 모래가 나오면서 사막이 형성되기 시작. 200년 전 벤치가 있던 곳의 높이였던 땅이 모래가 쌓이면서 뒤의 언덕을 형성.....




투어는 사진에 보이는 트레일러를 타고 진행되었는데, 사막의 구석구석까지 보여주었다. 신기했던건, 저 뒤의 숲속으로 들어가면 사막이 거의 없고 이끼와 풀들이 계속해서 번식하고 있단 사실. 숲속은 사막이라 말할 수 없고 마치 원시시대의 한면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런 활발한 번식으로 사막이 더이상 확장되는 것을 막고 차츰 숲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고.



뒤로 보이는 나무숲이 사막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차츰 숲이 늘어서 500년 뒤에는 사막이 사라지고 다시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라고..

결국 1년에 1/2인치씩 사막이 이동하고 있지만, 숲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 500년 뒤에는 사막이 사라지게 된다라......참 신기하네....


우연찮게 발견한 Desert of Maine.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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