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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천섬(Thousand Island) - (1) 미국에서 캐나다로 나이아가라를 가는 길에 아직 가보지 못한 천섬(Thousand Island)를 거쳐서 가기로 했다. 새벽부터 일어나(내가 아니라 나를 제외한 식구들 -.-) 김밥을 싸고 여행준비를 마쳤을때쯤 나는 일어났다. ㅋㅋ 차로 캐나다까지 가야 하기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가는 도중 휴게소들이 많아 별 문제는 없지만, 뭐랄까 좀더 소풍(?)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야 할까.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난 더 신이 났다. 사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나를 위한 여행이다. ㅎㅎ 유일하게 캐나다를 가보지 못한 나. -.- 엄마, 아빠...그리고 그 모두 캐나다를 갔다왔는데, 나만 -.- 못가본 것이다. 일행이 많아서인지 장거리 운전이 덜 지루했다고나 할까. 연신 먹으며 -.- 마시며 떠들며 그렇게 보낸 시간.. 2011. 8. 9.
[VA] '2005 Virginia Beach 이야기 (2) 둘째날. 날씨가 아주 좋다. 우리집에는 눈이 내렸다던데, 버지니아비치는 화창 쨍쨍 그 자체이다. 아마 이보다 더 좋을수 없을 정도로. 테라스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의 모습. 확실히 사람이 적다 보니, 겨울바다이다 보니 좀더 깨끗해 보인다. 나중에 우리도 나가서 걸어보자 다짐하며....새로운 행선지를 향해... Colonial Williamsburg에 가다. 여기는 미국의 민속촌과 같은 곳이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직전 이 곳이 수도였다고 하던데, 독립운동의 시초가 되고 어쩌구 저쩌구..필라델피아는 볼거라도 많지, 여기는 넓기만 하고 사람을 잡아끄는 요소가 전혀 없다. 그렇다고 내가 미국학생도 아니고. -.- 입장료는 또 얼마나 비싼지....그나마 할러데이 패스를 끊어 싸게 샀다. 한사람당 29불. -... 2011. 8. 9.
[VA] '2005 Virginia Beach 이야기 (1) 버지니아 비치(Virginia Beach, VA)하면 바닷가이기 때문에 보통 여름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우리는 항상 여름이 지난 뒤에야 찾는다. :) 첫 방문때도 여름이 다 지난 끝자락에 찾았다가 폭풍우를 만나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있고, 이번엔 아예 쌀쌀해진 초겨울에 찾았으니.... 몰디브를 다녀온 후로 바닷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어지간해가지고서는 우리의 맘을 사로잡는 바닷가가 흔치 않다. 이 곳 버지니아 비치 역시 바닷가로 치자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겠지만, 우리 여행의 목적은 한적한 곳에서 단지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였음을....... 날씨가 참 좋았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딱 알맞은 날씨. 운전하기에도 그만이었고, 7시간여의 장거리 운전이지만 막히는 곳 하나 없이 순조로운 여행 첫날. .. 2011. 8. 9.
'2004 Maine (5) Maine Head Light 돌아오는 길. 사막을 봤지만,그래도 뭔가 더 둘러볼게 없을까 하다 발견한 등대. 미국을 여행하다보면, 항상 등대를 볼 수 있다. 바닷가는 특히나 더 심하고. 그래서 어느 지역을 가던 등대 못보고 오는 일은 없는거 같은데, 당연 바닷가를 끼고 있는 메인은 더 심할 수밖에. 심지어는 등대사진만 가지고 만든 달력도 있을 정도니... 이것도 메인에 많은 등대들 중의 하나. 메인의 명물이라 한다. 왜 명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ㅋㅋ 남들이 다 가니까 우리도 한번....아마도 등대가 명물이 아니라 바다가 명물이 아닐까 싶은데...Head Light의 뒤로 보이는 바다가 너무도 아름답다. 등대에서 보이는 바다.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약간 안개가 끼어 있다. 1박 2일 코스로 메인을 여행하기는 너무 짧지 않나.. 2011. 8. 9.
'2004 Maine (4) Desert of Maine 호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발결한 메인의 사막. 호기심이 우리를 자극했고, 그 쪽으로 향했다. 전혀 없을거라 생각했던 메인에 사막이 있었다. 있어서는 안될 곳에 사막이 있는 곳은 세계에서 4곳밖에 없다 한다. 미국에 세곳, 그리고 덴마크에 하나. 다행히도 사막이 계속 확장되진 않고, 1년에 half inch씩 남쪽으로 이동만 한다고 한다. 그러나, 더욱 활발한 숲의 생성으로 사막이 차츰 나무들로 울창해 지고 있다고.... 아리조나같은 곳에 있는 사막과는 조금 스타일이지만, 사막을 처음 접하는 우리에게는 너무도 신기한 곳. 사막에 간다기에 엄청 더울 줄 알았는데, 꽤나 쌀쌀했다. 해가 나지 않으면 밤처럼 춥다고 했다. 습기는 많은데, 쌀쌀하고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얼굴을 때리고.... 이곳에는 gem sto.. 2011. 8. 9.
'2004 Maine (3) 메인에서 랍스터를 먹어야 한다 메인에 다녀온 사람들은 말한다. 메인에 가면 꼭 랍스터를 먹고 오라고.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바 없이 훌륭하다고. 호텔에서 추천을 받아 Portland(포트랜드)의 다운타운에 있는 선상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추천해주며 말하길..... 이 곳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 메뉴를 보는 순간.......... 아무런 느낌이 없다. -.- 좋은건지 나쁜건지 뉴욕 물가에 익숙해져서인지 그닥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드디어 랍스터가 나왔다. 오.....맛이 너무너무 좋다. 왜 랍스터는 메인에서 먹어야 한다 하는지 알거 같았다. 신선하고 달달하고 쫄깃쫄깃한 그 맛. 아직까지도 이거보다 맛있는 랍스터를 먹어보질 못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왜 이걸 한마리만 주문했을까 하는거다. 바부팅이 같.. 2011. 8. 9.
'2004 Maine (2) 마셔보자 Poland Spring 우리가 마시는 생수 Poland Spring company를 찾기 위해 Maine의 Poland Spring엘 가다. 생수이름과 타운 이름이 같다. :) 다른 생수들에 비해 물맛이 좋고(좋은 물은 물이 맛이 있음 안되나???) 값도 비싼 생수이지만, 한번 마시고 나면 폴랜드 스프링만 찾게 된다. 그러다 보니, 물값이 넘 아까운데도 어쩔 수 없이 사마셔야 하는 물. 참고로 미국물은 석회질이 많기 때문에 생수를 마셔야 한다. 이 석회질은 브리타나 그외 다른 정수기로 걸러지지 않으니, -.- 울며겨자먹기로 물을 사먹어야 하는 상황. 가뜩이나 물먹는 하마 둘이서 오죽 물을 많이 먹겠냐구...쩝.... 이 곳이 처음으로 폴랜드 스프링이 솟아난 곳이라고 한다. 완전 봉이 김선달의 후예잖아. ㅋㅋ 내부 전체가 대리석.. 2011. 8. 9.
'2004 Maine (1) 출발과 숙소 2004.7.4 미국 독립기념일에 메인으로 출발~ 벌써 2년 전의 일이라 다 생각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메인 여행기 시작~! Maine 가는 길. New Hampshire의 휴게소에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메인으로 향하다. 날씨도 화창해서 좋았고, 너무 일찍 일어나 조금 헤롱댔다는 것만 빼고는 만사 ok~ ^^; Maine에 들어서자 보이는 건 양옆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 북쪽 추운지방이라 그런지 침엽수들이 더 많이 보이고, 나무들이 길쭉길쭉하게 하늘로 뻗은 모습이 보였다. Poland Spring(폴랜드 스프링) 가는 길. 메인은 공사 중이었다.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지 모르겠는데, 미국애들 느린걸로 보아 아직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오랜만에 뽀얀 먼지 일으키며 울퉁불퉁한 도로를 .. 2011. 8. 9.
[NJ] Christmas Party 2005.12.31 Party라고까지 말하긴 좀 그렇지만, 지인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하고 집안의 대부분의 것들도 붉은 색으로 감싸고 나름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 보려고 노력. 하지만, 음식은 올해 하지 않기로 했다. 바쁘기도 했고, 넘 힘들어서. 맨하탄 다운타운의 일식집에 주문을 하고 우리는 테이블 세팅만 했다. Runner를 없애고 개인 테이블보만 깔고-그것도 녹색으로- 이중접시세팅을 했다. 사이사이에 초로 포인트를 주고, 복잡하지 않게 잔은 와인잔만 하나씩 놓았다. 디저트 와인은 나중에 샴페인 잔에 담을 예정으로. 냅킨은 빨간 색으로. 사람이 많지 않은 조촐한 모임이 준비하기는 더 쉬운 듯하다. 음식양도 많을 필요가 없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배불.. 2011. 8. 9.
[NJ] Christmas에 AC를 가다 2005.12.29 2005년 12월 25일. Atlantic City의 Tropicana Hotel/Casino에 가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때이면 어디를 가건 화려한 장식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트로피카나로 결정을 하다. 트로피카나는 가장 라스베가스를 닮은 모델이다. 비록 규모면이나 그 질에서는 라스베가스에 배해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노력한 호텔이라 말해야 좋을까. 뭔가 엉성하지만 그래도 AC에서는 가장 라스베가스에 닮아있다. 실내구조가 그러하고 많은 레스토랑과 인공하늘, 그리고 쇼핑몰들이 그러하다. 또한 크리스마스여서 곳곳에 싼타복장을 하고 캐롤송을 부르는 퍼포먼스도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일반적으로 AC의 많은 호텔/카지노들은 카지노 중심으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가 오기 힘들.. 2011. 8. 9.
2005년..... 2005년이 저물어간다. 바쁘게 지내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는데,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그럼 한해 가는건 순식간...... 한해를 보내면서 드는 생각이 뭘까.....더 이상 아쉽거나 설레지도 않는다면 그건 나이가 들었단 소리일까. 어쩌면 현재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된거 같기도 하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흘려보낼건 보내버리고 소중한건 간직하고 그리고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걸 가지고 뭘 더 할 수 있을까...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를 더 잘 하게 된거 같다. 우리의 하루하루도 작지만 소중한...그래서 매일매일 매초 하나하나 쌓여서 어느날 꿈이 더 큰 멋진 현실로 나타나길 바래본다.....하나하나 쌓인게 절대 헛되지 않을 그런 가치 있는 걸로.. Happy Holiday~!! hyunsuk_moon .. 2011. 8. 9.
Van Gogh 전시회 2005.12.22 올해 말까지 Metropolitan Museum에서 열리고 있는 Van Gogh Paintings-Drawings. 갔다가 사람에 치여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돌아왔지만, 그 사람들의 수많큼 고흐의 진가를 발휘한 전시회라고 할 수 있겠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림 이외에 미술시간에 책에서 보았던 낯설지 않은 그림들이 많기 때문에 고흐의 전시회는 일반적으로 지루하지가 않다. 고흐를 따라 귀를 잘랐다는 사람들의 얘기가 좀 많은지...-.- 어쨌거나, 풍부한 그의 작품들을 접하며 돌아오는 길이 빈손이면 아쉬울거 같아서 2006년도 캘린더와 수첩(?)을 하나 구입했다. 이게 표지 그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몇가지 중의 하나. 포스터를 구입해 집에 걸어두고 싶지만, -.- 세로 그림에다가.. 201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