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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43

'06 Star Princess (15) Day 5...Ruined our day.... 방으로 돌아오는 길....유독개스의 냄새가 아직도 진했다. 캐빈 300번대부터 500번대까지는 firewall(방화벽)으로 막혀있어서 우리가 볼 수가 없었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휴...안도의 한숨...다행스럽게도 우리 방은 조금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냄새도 그다지 나지 않았고 불의 흔적도 물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정말 다행이야...하지만, 방안에 놓여진 꽃을 보니 더욱 서글퍼졌다. 오늘 아침 우리는 발코니에서 샴페인 Breakfast를 하기로 되어 있었다. 물론, 새벽에 일어난 불로 그게 없어진 건 당연한 거지. 왜 하필이면 오늘 이런 일이 일어난거지..... 발코니에 나가서 찍은 사진. 발코니를 열면 냄새가 지독하다. 하지만, 그 지독한 냄새보다도 더 끔찍한건 잔해들. 300번대부터 500.. 2011. 8. 18.
'06 Star Princess (14) Day 5...불이 꺼진뒤... 불이 다 꺼졌음에도 불구, 우리는 캐빈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각각의 캐빈이 안전한지 확인할 때까지는 모두가 muster station에서 기다리고 있어야만 했다. Captain의 말에 의하면, Star Princess는 캐빈 120개가 타버리는 심각한 데미지를 입었으며, Jamaica의 Montego Bay까지 전속력으로 배를 운항하여 닻을 내린 후,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120개의 캐빈이 연소됐다는 말에 크루즈가 캔슬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이 곳에서 우리는 상황파악도 하지 못한채 세시간여를 더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었다.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몰려왔다. 잠이 쏟아졌다. Muster station은 찌는 듯이 더웠다. 아직도 에어컨 가동은 중단된 상태였다. Crew들.. 2011. 8. 18.
'06 Star Princess (13) Day 5...We got a FIRE!!! 단잠을 자고 있던 그때 우리의 4주년 결혼 기념일인 3월 23일 새벽 3시 15분. 삡! 하는 짧은 소리에 눈이 번쩍 뜨였다. 이게 뭘까? 오늘 오전에 crew들이 emergency drill 연습이 있다던데 그걸 벌써 하는건 아닐테고. 뭘까? 아무일 아니겠지. 승객들이 muster station으로 움직여야 할때는 7번의 짧은 알람과 마지막 8번째의 긴 알람이 울린다고 했는데, 그런게 들리지 않잖아. 하지만, 나의 심장은 두근거리고 있었다. 주섬주섬 일어날 채비를 하는 동안 그가 데스크에 전화를 했다. 'What happen?' 'Go to muster station with your life-jacket NOW!' 전화를 끊고 나갈 준비를 하며 발코니 윈도우를 열어보았다. 오마이갓....시커먼 연기와.. 2011. 8. 18.
'06 Star Princess (12) Day 4...the Last night on the ship Tour를 마치고 배로 돌아가는 중이다. 별 볼일 없던 Grand Cayman도 떠날때가 되니 아쉽다. ㅋㅋ 여전히 물이 예쁘긴 했지만, 역시 Cozumel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을 하며 돈세탁의 천국, 쇼핑의 천국 Grand Caymam을 떠난다. 아참, 에피소드 하나. Norwegian은 바다위를 떠돌던 쿠바 난민까지 구조해 냈다는 ㅋㅋ 그럴 경우 그 쿠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혹시 미국경찰에게 인도되어 다시 쿠바로 돌려보내지는 건 아닐런지......흠... 음...가까이서 보이 더욱 웅장한 우리의 Star Princess. Crew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주변의 크루즈쉽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캐빈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저녁을 먹으러 Protofino Dining room으로 향.. 2011. 8. 18.
'06 Star Princess (11) Day 4...Atlantis Submarine 오후 3시 30분. 잠수함을 타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5분 정도 바다로 나갔을 때 가이드가 가리키는 쪽을 살펴보니, 바다 속에서 잠수함이 떠오르고 있다. 와우...처음 보는 잠수함이다.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잠수함이 본체를 드러냈을때 근처에 있던 보트가 다가와 잠수함을 고정시킨다. 그리고 우리가 탄 배 역시 잠수함과 연결..저걸 타고 우리는 바닷 속을 보게 되는거다. 두근두근.... 잠시 후, 서브마린 속에서 승객들이 나온다. 출구가 양쪽이라서 양쪽에서 나오기 시작. 그네들의 표정을 살펴보지만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 -.- 좋았던 거야 아님 시시했던 거야? 궁금한데, 알 수가 있어야지. 내가 직접 확인해보는 수밖에. 사람들이 다 나온후 이제 우리가 들어갈 차례이다. 순서대로 줄을 서서.. 2011. 8. 18.
'06 Star Princess (10) Day 4...Grand Cayman 아침에 일어나보니, 배의 흔들림이 다행스럽게도 많이 줄어들었다. 여전히 약간의 미동은 느낄 수 있지만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다. 문제는 약기운이 아직도 남아있어 헤롱댄다는 거지. 오늘은 그랜드케이만에 도착하는 날이다. 도착 예정시간 12시. (at noon) 아침식사를 하고 나니, 캡틴의 메세지가 전달된다. 오늘 Grand Cayman에 닻을 내리는 크루즈가 전부 다섯대이기 때문에 혼잡이 예상되니 시간 조절을 잘 해 달라는 등등...밖을 내다보니 벌써 두대의 크루즈가 보인다. 하나는 Celebrity이고 또 다른 하나는 Norwegian이다. 시합이라도 하듯 모두가 Grand Cayman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역시 물 색깔이 예쁘군.. * Grand Cayman에 관하여.... 원래는 Jam.. 2011. 8. 18.
'06 Star Princess (9) Day 3...심한 흔들림 배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비치타월과 책을 들고 풀사이드로 갔다. 다들 코즈멜을 둘러보고 있는지, 오늘따라 pool은 더욱 한산하다. 그냥 가기 허전해서 ^^ 핫도그와 콜라를 들고 밝으면서 햇빛이 들지 않는 곳으로 ㅋㅋ 골라 자리를 잡았다. 배 탄지 3일만에 맛보는 콜라이다. ㅋㅋ 아...그 톡소는 시원함이란....^^ 사이드로 나온 프렌치프라이를 집어먹으며 책을 보고 있노라니 옆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 아무렴 그렇지...역시 머리만 닿아도 잠드는 그. 가끔은 나도 그를 닮고 싶다. ㅋㅋ 그렇게 배에서의 오후를 보냈다. ..................................... 저녁시간...오늘은 어디로 가서 먹을까.... 매번 다른 음식이 나오긴 하지만 뭔가 좀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 2011. 8. 18.
'06 Star Princess (8) Day 3...Cozumel, Mexico 아침 7시 30분 Mexico Cozumel 도착 예정. 배는 어김없이 제 시각에 코즈멜에 도착했다. 멀리서 코즈멜의 윤곽이 보일 무렵...황량한 벌판과도 같은 모습에 다소 실망...하지만 아직 제대로 보이진 않았다. 섬 근처에서 배가 멈추었다. 어..왜 가까이 가지 않는거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이 곳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Port가 무너져 버려 배를 근처에 댈 수가 없다고 했다. 또한 허리케인 윌마 이후 코즈멜을 찾는 첫 크루즈라인이 우리꺼라고. 아침을 먹고 재빨리 나갈 준비를 했다. TenderTicket도 받아야 하고 Security check을 하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 것이 뻔했다. 마침내 배에서 나와 수송선에 몸을 실었다. 말이 작은 배이지, 크루즈선보다 작을 뿐이지, 절대 작은 배가 .. 2011. 8. 18.
'06 Star Princess (7) Day 2...Formal Night Formal Night에 앞서 대체 하루동안 배 위에서 뭘했는지 생각해 보면.... 거의 하루종일 먹었던거 같다. Never get hungry라고 해야 하나..ㅋㅋ 자꾸 먹는 얘기만 해서 민망하지만 ^^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 Afternoon Tea Party 이거 정말 꼭 먹어야 한다. ㅋㅋ Princess Cruise는 영국배이기 때문에 오후 3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의 티타임이 항상 있다. 그 시간에 Deck6의 Portofino Dining room에 가면 둥근 테이블에 10명 정도가 앉아 티를 마시며 쿠키, 샌드위치 등을 먹으며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먹는 것도 좋지만, 이 시간은 정말 유익한 시간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온 사람들과 서로 얼굴도 익히고 얘기를.. 2011. 8. 18.
'06 Star Princess (6) Day 2....At Sea 전날의 피곤함으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던 우리. 크루즈 둘째날..오늘은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이다. 바다 위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우리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서둘러 옷을 입고 아침식사를 하러 Horizon court(Deck 14)에 올라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침 운동을 하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어떤 이들은 이미 식사를 끝마치고 비치타월 들고 pool에 나가는 이들까지 있었으니...우리는 아침운동도 안했고, 이제 막 밥먹으러 왔고...아직 샤워도 안했는데....^^; 식사를 하며 어제 저녁에 Gemma가 가져다 준 오늘의 가이드페이퍼를 살펴보니, 오전 10시에 Cozmel, Grand Cayman & Montego Bay port & Shopping talk 이 Deck 7에서 있다. 가봐야.. 2011. 8. 18.
'06 Star Princess (5) Good Bye Florida~ Horizon court(Deck 14)에서 점심을 먹고 배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너무 넓어서 한번에 다 돌아보기는 불가능이었다. 우선 내려온 곳은 Deck 6,7. Star Princess의 중심부라고 할 수도 있는 이 곳은 로비와 Purser's Desk, Dining room, Bar, 그리고 여러 샵들이 위치해 있다. 하루종일 라이브음악이 연주되며 매일밤 이벤트가 열리는 곳. 아랫쪽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은 사진. Deck 5,6,7은 이렇듯 중앙이 원형으로 구성되어 거대한 홀을 구성한다. 양쪽에서 내려올 수 있는 계단에서 formal dining이 있는 날이면 사람들이 저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내려오며 분위기 내는 곳. 첫날과 둘째날은 이 곳에서 cocktail party.. 2011. 8. 18.
'06 Star Princess (4) Our cabin no. is Aloha 630(A630) 우리의 cabin으로 향하다. 크루즈의 경우 예약할때 캐빈이 정해진다. 우리가 선택한 캐빈은 Deck 12 Alohoa 층의 630호. 줄여서 A630이라 부른다. Cabin의 문을 여니, 우리가 머무를 곳이 보인다. 예상은 했지만, 일반 호텔들에 비해 확실히 작다. ^^; 그나마 Princee Cruise들은 다른 배들에 비해 방이 크다고 한다. 욕실은 한사람 이상 들어가지 못할만큼 작고 한쪽 구석에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부족함이나 불편함은 없을 듯하다. 방에는 침대가 놓여있고 책상과 냉장고, 간단한 미니바가 설치되어 있다. TV에서는 끊임없이 배의 정보와 날씨, 그리고 일반 뉴스와 영화가 나온다. 아울러 쇼핑에 대한 정보까지도 ^^ 한쪽 구석을 보니, 꽃이 와있었다. 첨엔 모.. 201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