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bbean Cruise243 '10 Ruby Princess (10) Day 4 - St.Maarten 왔던 길로 돌아나와 반대편으로 향하니 좀더 휴양지같은 분위기가 난다. 비치체어와 파라솔 그리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는걸 보니 제대로 온듯하다. 별로 더운거 같지도 않은데 조금만 걷다보면 사우나를 하고 나온 것 같아 열기를 식히기 위해 길가에 늘어선 바 중 하나엘 들어갔다. 너는 코로나 나는 콜라. 나는 똑딱이 너는 애물이. 라임을 얹은 코로나가 3불이다. 참으로 놀라운 가격. 상대적으로 콜라는 2불이라 비싸게 보인다. ㅋㅋ 푹푹 찌지만 그늘에만 들어오면 시원하다. (사실 여름과 비교하면 너무 좋은 날씨지만) 이국적 분위기의 이곳에서 먹는 저녁은 어떨지 사뭇 궁금. 크루즈 정박지 중 뭔가를 사마신 첫번째 장소로 기억되겠다. ㅋㅋ 조금 복잡하긴 해도 타고온 크루즈쉽을 보며 해수욕을 즐기는 시간도 나.. 2011. 9. 2. '10 Ruby Princess (9) Day 4 - St.Maarten (육지가 보이다) 바다에서 꼬박 이틀을 보낸 후 예정된 것보다 3시간 일찍 St. Maarten에 도착하였다. 동이 트기 전 섬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 불빛도 몇개 보인다. 배가 육지에 다가갈수록 날이 밝아오고. 배가 닻을 내렸으니 마침내 땅을 밟을 수 있다!!! St. Maarten은 두개의 나라에 의해 나누어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섬이다. 현재 프랑스가 St. Martin을 네덜란드가 St. Maarten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는 네덜란드령인 St. Maarten의 수도인 Philipsburg에 내렸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이번 크루즈는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여유있게 즐기고 싶어서 그러다보니, Shore Excursion을 계획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물흐르는대로..... Hor.. 2011. 9. 2. '10 Ruby Princess (8) Day 3 - Captain's Welcome Aboard Party 일반적으로 7일짜리 크루즈의 경우 2번의 포멀 나잇(Formal Night)이 있다. 낮 시간 동안엔 평소와 다름없지만 오후 5시 30분부터 Formal Dress Code(포멀 드레스 코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 날은 오후 4시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준비하느라 방에 들어가기 때문에 배가 비교적 한산해진다.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말하는 Formal Dress Code라 함은 "A Dinner Jacket or dark business suit for gentlemen and a full length evening gown, cocktail dress or trouser suit for ladies" 이렇게 명시되어 있는데, 여자들 경우엔 칵테일 드레스 정도만 입어도 되기 때문에 특별히 복잡할게 없.. 2011. 9. 2. '10 Ruby Princess (7) Day 3 - At Sea 밤에 찍어놓은 다른 크루즈쉽의 사진. 가끔 한밤중에 보이는 배들을 보면 어쩐지 반갑다. 아마 우리가 탄 배 역시 환하게 밤바다에서 빛나도 있겠지. 내게 힘든 시간을 준 거센 파도가 좀 잠잠해졌을라나. 발코니에서 내다본 바다는 어제와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여전히 구름 짙게 드리운 하늘과 무서울 정도로 짙은 바다. 그래도 몸은 어제보다 많이 나아졌다. ^^ 남아있던 멀미약 기운이 사라짐과 함께 부작용도 사라진듯했다. 더이상 갈증이나 목이 아픈 증상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 함 버텨보자구~! 오전에 영화 The Sorcerers Apprentice를 한다길래 비치타월을 받아들고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다시 생각해봐도 Movies Under Stars는 참으로 괜찮은 아이디어이다. 바다 위에 떠서 영화를 보는.. 2011. 9. 2. '10 Ruby Princess (6) Day 2 - Princess Cays가 뭐지? Eastern Caribbean cruise의 첫번째 목적지는 Princess Cays, Bahamas였다. 예전 로얄캐러비안의 Labadee, Haiti 처럼 바하마의 섬 하나를 프린세스 크루즈를 통해서만 가볼 수 있는 곳. 대략 오전 9시쯤 도착 예정이었는데 아침 7시부터 캡틴의 목소리가 들렸다. 배 위에서 캡틴의 방송이 예정된 것 이외에 들리는건 별로 좋은 징조가 아니다. 뭔얘긴가 했더니, 바다가 너무 거칠어서 Princess Cays까지 갈 작은 보트를 안전상의 이유로 띄울 수가 없단거였다. -.- 그러니 다음 목적지인 St. Maarten까지 그냥 쭈~욱 가게된거지. 예전 Star princess 때는 중간에 돌아오는 바람에 마지막 목적지인 Princess Cays를 볼 수 없었는데, 이번 Ru.. 2011. 9. 2. '10 Ruby Princess (5) Day 1 - Da Vinci or Buffet ? 배에서의 첫날 저녁 드레스 코드는 Smart Casual이다. 우리가 선택한 Anytime Dining은 Da Vinci Restaurant에서 오후5:30부터 시작된다. 매번 차려입고 정해진 시간에 나타나야하는 Traditional Dining은 넘 피곤해서 우리는 Anytime Dining. 잠시 메뉴가 궁금하면 여기에. 뭘 먹을건지 결정한뒤, Da Vinci에 들어갔다. 다행히도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다. 가끔은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괜찮지만, 편안하게 쉬고싶은 여행에서는 편안한 사람끼리 하는 시간이 더 좋다. 프린세스의 대부분의 승객들의 연령을 보여주는 테이블의 모습이다. 시끄럽게 떠들거나 칭얼대는 아이소리를 듣기 정말 힘들다. 조용해서 좋긴 한데 어떨땐 .. 2011. 9. 2. '10 Ruby Princess (4) Day 1 - All Aboard~!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USA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St. Thomas, US Virgin Islands - Grand Turk, Turks and Caicos - At Sea - Port Everglades, USA Port Everglades에서 출항하는 모든 배들이 통과해야 하는 바닷길. 예전에 쓴 글을 보니 그새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Port Everglades가 세계 최대 크루즈 출발지라 하네~ (기억이 가물가물~) 총 7척의 배 중 Carnival Freedom, Celebrity Solstice, Holland American.. 2011. 9. 2. '10 Ruby Princess (3) Day 1 - 대충 돌아보기라도 편하십니까? 일찌감치 체크인을 하고나니 남들보다 시간이 여유롭다. 다시한번 출발 전날 도착함의 파워를 느낀다고 할까. 어느덧 점심시간. 아직 체크인하는 사람들이 많아 부페인 15층의 Horizon Court가 한산하다. 살 안찌는 좋은 것만 골라 적당히 먹으라는 얘기를 귀가 닳도록 들었기에 일단 과일있는 곳부터 한번 둘러보고 ^^ 무제한 공급되는 물, 커피, 차. 예전에 너무너무 맛이 없었던(no taste & poor taste) 기억이 있는 커피와 티라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ㅋㅋ 에스프레소 머쉰에서 뽑아주는 커피는 얄밉게 따로 돈을 받는다. 결국 커피러버들에겐 커피 패키지가 저렴한 딜일 수밖에. 소다(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등 + 클럽소다)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소다 패키지. 당연한거지만 구.. 2011. 9. 2. '10 Ruby Princess (2) Day 1 - Welcome aboard Ruby Princess! 느긋하게 일어나 간단하게 베이글과 커피를 먹고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했다. 우리를 Port Everglades까지 데려다줄 버스를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 예약을 하고나면 모든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주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하면 알아서 해주겠지만 우리 경우엔 직접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에서 작성하고 다운받았다. 가방에 붙일 태그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프린트해서 준비했다. 포트에 도착한 뒤 수속을 밟는 중이다. 여권과 크레딧카드를 제시하면 본인 확인을 한뒤 크루즈카드를 발급해준다. 이미 짐은 우리 손을 떠났고 오후에 방으로 배달이 될 예정이다. 출국 수속도 예전에 비해 훨씬 간단해졌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출국폼을 작성하기 때문에 복잡함을 피할 수 있어 많은 시간절약이 .. 2011. 9. 2. '10 Ruby Princess (1) 여유있게 시작하는 크루즈 여행 크루즈 출발 당일날 움직이는 것만큼 피곤한 일도 없다 -.- 새벽부터 비행기 타느라 허둥대다보면 배에 오를때 즈음이면 파김치가 되는건 당연한 일. 두번의 크루즈 여행에서 배운 것은 될 수 있으면 전날 도착해 포트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여유있게 배를 타러 가는게 정신건강/육체건강에 모두 좋단 사실이었다. 물론 하룻밤 호텔값이 들긴 하지만 비행기 땜시 골치 아프고 행여나 떠난 배를 바라보며 땅을 치는 일은 없어야하기에. 글구 이젠 더이상 새벽 4시부터 설쳐대는게 예전같지도 않고. ^^;; 일요일 떠나는 배라 토요일 오후 여유있게 Newark 공항을 출발해 Fort Lauderdale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호텔가는 셔틀을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우리처럼 하룻밤 보낸 뒤 다음날 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 2011. 9. 2. Liberty of the Seas (20) Day 8 - Miami로 돌아오다 드디어 배는 출발지였던 마이애미로 돌아오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아침부터 사람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침식사를 하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세관과 입국 심사을 한 뒤, 승무원들이 미리 내어놓은 짐들을 찾으면 정말 배하고는 아듀를 하는 셈. 아....정말 배에서 내리기 싫었는데 ^^;;; 우리 역시 아침식사를 한뒤, 입국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미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의 수속이 달라 비시민권자의 경우 수속이 귀찮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우리 여행의 경우엔 따로 구분지어 수속을 밟지 않고 모두 한곳에서 입국심사를 받았다. 그동안 바뀐건지, 로얄캐러비안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우리의 입국심사는 간략하게 끝이 났고(심사관이 한국에서 근무했던 사람이라 아주 친절했음).. 2011. 9. 2. Liberty of the Seas (19) - Never get hungry 어느 크루즈 여행을 하던 해당되는 사항이 아닐까 싶은 음식 이야기. 일주일 동안 배위에서 먹은 음식들을 총 망라해보았다. 이러니 살이 안찔 수가 없지. ^^;; 워낙 많은 음식들이 있긴 하지만, 모든 사람 입맛에 맞을 수는 없는 법. 그래도 좋은 점은 이것저것 여러종류 주문해 볼 수 있고, 입에 안맞으면 또다른 메뉴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입에 맞는 디쉬를 찾았다면, 혹은 양이 부족하다면 여러번 가져다 달라해도 되니 꼭 코스에 맞춰 먹을 필요가 없다. 메인다이닝룸의 메뉴는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의 3가지 코스이다. 내 경우, 입맛에 맞는 에피타이저의 경우 여러번 먹고 배가 불러 메인을 못먹은 경우도 있음. ^^;; 어떤 때는 주문한 메인이 별로라서 다시 맘에 들었던 에피타이저를 가져다 달라 한 .. 2011. 9. 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