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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0 Ruby Princess (Eastern)

'10 Ruby Princess (9) Day 4 - St.Maarten (육지가 보이다)

by fairyhee 2011. 9. 2.



바다에서 꼬박 이틀을 보낸 후 예정된 것보다 3시간 일찍 St. Maarten에 도착하였다.
동이 트기 전 섬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 불빛도 몇개 보인다.



배가 육지에 다가갈수록 날이 밝아오고.



배가 닻을 내렸으니 마침내 땅을 밟을 수 있다!!!



St. Maarten은 두개의 나라에 의해 나누어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섬이다.
현재 프랑스가 St. Martin을 네덜란드가 St. Maarten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는 네덜란드령인 St. Maarten의 수도인 Philipsburg에 내렸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이번 크루즈는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여유있게 즐기고 싶어서 그러다보니, Shore Excursion을 계획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물흐르는대로.....



Horizon Court Buffet에서 언제나처럼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올라와



아침식사에 빠지지 않는 소세지도 잠깐 쳐다봐주고



소세지 친구 베이컨도 잠시 집을까 말까 생각해 본뒤,
바삭하게 구워진 베이컨 2조각, 토스트한 베이글과 크림치즈, 과일을 아침으로 먹었다.



Gangway를 지나 배에서 나오니 역시나 예상한것처럼 기다리고 있는 찍사와 모델들.



캐러비안의 해적들인가보다.
일단 사진을 찍었는데, 목에 칼이 들어온 상태에서 웃고있는게 쬐금 말이 안된다. ㅋㅋ



프린세스에서 가장 크고 새 배인 Ruby Princess.



앗....뒤로 배 한척이 더 들어오고 있다. 모양새를 보아하니 로얄캐러비안이네.



크루즈쉽에서 내린 사람들이 St. Maarten에서 처음으로 보게 되는 곳은 역시나 많은 상점들과 면세점 그리고 인포메이션 센터.



전~혀 쇼핑할 생각이 없었기에 다운타운을 돌아보기로 했다.
다운타운은 이곳에서 수상택시나 택시를 타고 가야 한다. 수상택시는 6불에 하루종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일반 택시는 한번 타는데 3불이다.

흔들리는 배에서 내린지 얼마나 됐다고 또 수상택시를 타냐며 우리는 일반 택시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일단 섬에 왔으니 바닷가에서 기념촬영 하고.
날이 우중충한 탓인지 바닷물이 별로 선명하지가 않은데, 사실 그렇게 예쁘다고 할만한 바다는 아니었다.



해변 한쪽에서는 시끄럽게 공사음이 울려퍼지고.



그래도 바다라고 좋다고 달려들어갔다가 파도에 젖은 모습. ^^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열은 상점들은 별로 많지 않았다.
또한 분위기가 어째 전~혀 휴양지 같지 않은 분위기. 아무래도 우리가 지도 반대방향으로 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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