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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06 Star Princess (Western)

'06 Star Princess (7) Day 2...Formal Night

by fairyhee 2011. 8. 18.



Formal Night에 앞서 대체 하루동안 배 위에서 뭘했는지 생각해 보면....
거의 하루종일 먹었던거 같다. Never get hungry라고 해야 하나..ㅋㅋ
자꾸 먹는 얘기만 해서 민망하지만 ^^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 Afternoon Tea Party
이거 정말 꼭 먹어야 한다. ㅋㅋ Princess Cruise는 영국배이기 때문에 오후 3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의 티타임이 항상 있다. 그 시간에 Deck6의 Portofino Dining room에 가면 둥근 테이블에 10명 정도가 앉아 티를 마시며 쿠키, 샌드위치 등을 먹으며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먹는 것도 좋지만, 이 시간은 정말 유익한 시간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온 사람들과 서로 얼굴도 익히고 얘기를 나누며 정보도 교환하며 보낼 수 있는 하나의 모임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제부터 저녁 시간을 위해 새로운 변신(?)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오늘의 Dress code는 Formal. 원래 다른 날도 Dining room에서는 반바지나 탱탑, 티셔츠 등이 허락되지 않지만, 이날은 남자들의 경우 완전 정장 내지는 턱시도를 입고 여자들의 경우 화려한 파티 드레스나 칵테일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모..그런게 싫다면 Deck 14의 부페를 가면 되긴 하지만, Princess Cruise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Dress code에 맞춰 그날 저녁을 즐긴다고 할까. 우리 역시 이런 날이 흔하지 않으니까 ^^ 나 역시 칵테일 드레스를 준비했다.



오늘은 Formal Night이자 Cocktail party가 있는 날이다. 모두들 Grand Plaza Atrium에 모여 칵테일을 즐기며 기념 촬영을 한다. 저 계단 아래에 서서 가족들끼리 사진을 찍는다. 드레스와 정장 차림으로 찍는 사진이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길 원한다. 위쪽에서 드레스 입은 사람들 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왔다.

드레스는 상당히 다양했다. 물론 검정색 드레스가 앞도적이었지만, 젊은이들의 경우에는 핑크나 붉은 색 혹은 푸른 색의 드레스 등 다양했던 것이 사실. 나부터도 와인색이었으니까. 평소에 안입던 드레스를 입으려니 어쩐지 어색하고 쑥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때 아니면 입을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드레스를 입었는데, 역시 쑥스럽더군. ㅋㅋ

* Dress Code에 관하여...
Princess Cruise는 비교적 Dress Code가 잘 지켜지는 크루즈라고 한다. Carnival의 경우, 젊은 층이 많은 fun ship이라서 아무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아마도 Princess는 연령층이 높아서 그런듯도 하지만 어쨌거나 이왕 온거 동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일주일 크루즈라면 보통 2번의 Formal Night이 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Captain의 Welcome Speech가 있다. 캡틴은 영국 사람이고 현재 60살이며 와이프는 집에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저녁때 다른 여인들과 Bar에서 칵테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종종 보이고....음.......

어쨌거나 Captain의 환영인사를 듣고 나니 정말 배에 오른거 같다.
내일은 드디어 멕시코 코즈멜에 도착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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