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ibbean Cruise/2006 Star Princess (Western)

'06 Star Princess (12) Day 4...the Last night on the ship

by fairyhee 2011. 8. 18.



Tour를 마치고 배로 돌아가는 중이다. 별 볼일 없던 Grand Cayman도 떠날때가 되니 아쉽다. ㅋㅋ 여전히 물이 예쁘긴 했지만, 역시 Cozumel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을 하며 돈세탁의 천국, 쇼핑의 천국 Grand Caymam을 떠난다.

아참, 에피소드 하나. Norwegian은 바다위를 떠돌던 쿠바 난민까지 구조해 냈다는 ㅋㅋ 그럴 경우 그 쿠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혹시 미국경찰에게 인도되어 다시 쿠바로 돌려보내지는 건 아닐런지......흠...




음...가까이서 보이 더욱 웅장한 우리의 Star Princess.
Crew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주변의 크루즈쉽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캐빈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저녁을 먹으러 Protofino Dining room으로 향했다.

우리가 거의 처음이다. ㅋㅋ 사실 점심 먹고 너무 땀을 흘리며 돌아다녔는지, 잠수함 탈때부터 배가 고파서 배에 돌아오자마자 저녁식사를 하러 갔으니 처음일 수밖에 ^^ 아직 붐비지 않으니까, 창가 자리로 달라고 했다. 창 밖으로 크루즈쉽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저녁식사를 하며 바다를 바라보며..우리의 태국인 서버가 본 '대장금' 얘기도 해 가며 ㅋㅋ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아주 왕팬이더구만...흐뭇~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운동(?) 시작~ ^^
해가 지는 모습을 보러 배 위로 올라갔다. 아...정말 노을이 예쁘다. 바닷바람이 세게 불긴 했어도 해지는 광경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 듯하다.



이건 배 앞쪽에 있는 pool. 그리고 그 앞쪽에 테니스코트가 보인다. Star Princess는 구석구석을 다 신경써서 꾸며놓았다. 어느 곳을 가도 허술함이 없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그래서 한번 Princess Line 을 이용한 사람은 다시 찾게 된다는...우리도 그럴 수 있을까....

밤바람이 차다. 안으로 들어가서 또 Atrium에서는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보러가야지.



역시~!
오늘은 jazz night이구나. 평소에도 쉬지 않고 이 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오늘은 7명의 뮤지션이 모였다. 흥겨운 재즈음악이 흘러나오고 모두가 쇼파 혹은 계단에 기대어 서서 음악을 즐긴다. 손가락을 까닥까닥하기도 하고 발을 리듬에 맞춰 흔들기도 하면서..아주아주 여유로움 그 자체이다. 우리도 그들 사이에 끼어 그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배 위에서의 밤이 점차 깊어간다.
내일은 Jamaica의 Montego Bay에 도착할 예정이다. 예정시간은 대략 아침 8시. 다시금 또 바쁜 하루가 시작되겠지. 영화 Cool Running의 그 자메이카. 그 곳은 어떤 곳일까.....

다음날을 기약하며 이날은 11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알람에 의해 눈이 뜨여졌을때 이때까지의 좋은 날들은 한순간에 불안함으로 바뀌었으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