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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95

'12 Oahu - Aloha State 의 무지개 다이아몬드 헤드를 나와 마켓에서 산 김밥과 무수비를 까(?) 먹으면서 오아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살핀다.모처럼 날이 좋아졌으니 드라이브 코스를 섭렵해볼 차례. 하지만 왠걸. 다시 내리기 시작하는 비 -.- 정말 내가 다 울고 싶던 순간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 풍경. 이번 하와이 여행동안 정말 많이 본 무지개이지만 - 비가 왔다 해가 떴다를 반복했으니 - 언제봐도 기분 좋아지는 무지개. 더구나 이렇게 가까이에 뜬 무지개는 참 오랜만이다. 그래서 잠시 차를 세우고 무지개를 바라보았다. 그림과 같은 장면. 무지개 전체를 보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가까이서 선명한 무지개를 볼 수 있다니. 자세히 보니 쌍무지개이다. 무지개 위에 또 하나의 큰 무지개가 보인다. 하와이의 상징처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무지개 .. 2012. 3. 30.
'12 Oahu - Diamond Head Market & Grill 팬케잌 아침을 잘 먹었어도 하이킹 뒤에는 배가 고프다.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을 내려와서 들른 Diamond Head Market & Grill.오른쪽 윈도우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크 아웃 컨테이너 하나에 모든 음식을 담아준다. 실내로 들어오면 델리 분위기. 각종 빵과 이미 만들어진 음식들을 살 수 있다. 만두에 김밥, 무수비까지. 역시나 스팸 무수비 하나 집어들고 ㅋㅋ 코리안 롤이라고 적혀있는 김밥을 구입했다. 김밥은 속이 알찬게 맛이 좋았고 스팸 무수비는 Food Pantry의 스팸과 단무지가 들어간 무수비가 내 입맛에 더 맞았다. 이곳의 스팸 무수비는 스팸, 달걀지단, 밥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밥의 분량이 너무 많았다. 그 외에 한끼 해결에 용이한 음식들까지. 깍두기도 팔고 칵테일 새우에 냉채, .. 2012. 3. 30.
'12 Oahu - Diamond Head Trail 오아후에서 처음으로 맞는 Sunny Day 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비 때문에 올라갈 엄두도 못낸 Diamond Head Trail 에 드디어 갈 수 있다. 사실 전날까지만도 비 때문에 올라가는 길을 막아버려 과연 다이아몬드 헤드에 갈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는데 짠~하고 해가 나타나 주니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또한 오아후에서의 마지막 풀 데이라서 더이상은 뒤로 미룰 수도 없다. Diamond Head 는 오아후의 화산 활동으로 생긴 분화구이다.분화구 바깥쪽에서 터널(kahala Tunnel)을 지나 분화구 안의 평평한 분지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에서부터 정상의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올라가는 하이킹 코스이다. 보통은 해뜨기 전에 올라가 꼭대기에서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데 어쩌다보니 좀 늦었.. 2012. 3. 29.
'12 Oahu - Mac 24/7 호텔에서만 먹는 아침이 지겨울때 잠시 외도(?)하기 좋은 곳. 전날 아침부페에서의 안좋은 기억과 호텔 이외의 곳에서 아침을 먹어보고 싶다는 바램, 가까운 거리에 갈 수 있는 유명한 음식점 등등이 우리를 새벽부터 호텔 밖으로 이끌었다. 한블락 떨어진 곳의 힐튼 호텔내에 위치하고 있는 MAC 24/7. TV 프로그램 Man vs. Food 에도 나와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바로 그 유명한 Mac Daddy Pancake.우리는 메뉴 세번째의 Pineapple, Coconut and Macadamia nut Pancake을 선택했다. 다만 사이즈가 약간 작은 걸로. 친절하게 웃음으로 맞아주며 간단한 일상대화를 시도하는 직원들.처음으로 안정된 느낌, 누군가가 나를 챙겨주고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든다. 그동안 오.. 2012. 3. 29.
'12 Oahu - Shor American Seafood Grill 아침에 씩씩대며 나온 곳을 저녁에 찾게될 줄이야 ㅋㅋ 체크인 당시 받은 Shor American Seafood Grill 의 2명 저녁식사권과 기념일 축하 샴페인을 받았으니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밖에 널린 먹거리도 다 못가봤는데 저녁 한끼를 호텔에서 먹으려니 사실 속이 많이 쓰렸지만, 또 받은거니 쓰는 수밖에. 샴페인을 준다길래 375ml 짜리 작은 병일 줄 알았는데 왠걸~ 제대로 된 사이즈의 샴페인 한병이 통째로 나왔다. @.@ 운전해서 집에 갈 필요도 없으니 부어라 마셔라 하며 결국 식사하면서 한병을 다 비우고 말았다. ㅋㅋ 아침의 악몽이 되살아나 조마조마했지만, 아침 서버들과는 달리 매우 친절했다. 버터에 하와이안 소금을 뿌려 빵과 함께 먹고. 시저 샐러드. 마히마히와 립아이 스테이크 중 택할.. 2012. 3. 28.
'12 Oahu - 이름값 못하는 Hyatt Regency Waikiki Resort & Spa 호텔로 돌아오니 우리가 나간 사이에 레스토랑 매니저로부터 선물(?)이 와 있었다. 치즈와 크래커, 말린 견과류 등......그리고 장문의 카드. 사연은 이렇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다들 새벽같이 일어나 활동하는 하와이라서 호텔의 레스토랑은 새벽 6시에 문을 연다. 6시가 되지도 않은 시각인데 일찌감치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다들 우리처럼 새벽부터 호텔문을 나서 하와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별 특별한 음식은 없는 아주 평범한 아침 부페. 조금씩 메뉴가 바뀌긴 해도 스크램블, 베이컨, 소세지, 감자 정도는 그대로이다. 대신 스팸 볶음밥이나 짝퉁 김치 볶음밥이 있고 한 쪽에는 쌀밥과 미소, 각종 장아찌들과 김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밥과 미소가 있는 스탠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2012. 3. 28.
'12 Oahu - 마카데미아 넛 아울렛  폴리네시안 민속촌에서 나와 호텔이 있는 와이키키로 가는 길. GPS 가 지시하는대로 가다보니 이런 풍경들이 나타난다. Lost 의 배경이 되었을 듯한 곳. 비가 와서 하와이답지 않은 우중충함. 사진조차 구질구질하다. -_- 운전하다가 발견한 Tropical Farms 이라는 Macadamia Nut Farm Outlet. 마침 비도 멎었기에 잠시 들어가보기로 했다. 껍질을 부수지 않은 마카데미아 넛도 있고, 다양한 시즈닝을 입힌 마카데미아 넛이 잔뜩. 샘플링을 할 수 있어 먹어보고 살 수 있으니 안심이기도 하다. 돌아다니면서 간식으로 먹을까 싶어 아무것도 가미시키지 않은 넛과 소금만 뿌린 넛을 구입했다. 그 외에 코나 커피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바나나 브레드도 팔고. 한쪽에선 한국인 직원의 말도 들리.. 2012. 3. 28.
'12 Oahu - Polynesian Cultural Center (2) Canoe Pageant 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Canoe Pageant 를 보기 위해 1시 30분쯤 되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열심히 일하는 스텝들. 카누를 저으며 아이스크림 파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ㅋㅋ 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팔고 다니려니 본인들도 쑥쓰럽던지 '따뜻한 아이스크림 사세요' 하고 소리지르고 다닌다. 결국 이마저도 나중엔 우비로 업종 변경 ㅋㅋ 아이스크림 청년은 카누 젓느라 전혀 춥지 않겠더구만. 힘이 들어갈때마다 생기는 팔의 근육이 장난이 아니더군. 몰몬교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인 폴리네시안 민속촌은 스텝들 대부분이 근처 Brigham Young University의 학생들이다. 몰몬교가 운영하는지라 폴리네시안 민속촌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2012. 3. 27.
'12 Oahu - Polynesian Cultural Center (1) 정오에 개장하는 Polynesian Cultural Center 폴리네시안 민속촌 에 도착했다. 그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비 -.- 먼저 입장권을 구입하고. 우리 경우 Budget 렌탈카에서 주는 쿠폰북에 buy one get one free 가 있길래 쿠폰을 이용해 구입했다. 하와이에 오면 공항에서부터 쿠폰을 챙기라는 말에 바리바리 챙겼건만, 사실 렌탈카에서 받은거 말고는 그닥 쓸모없는게 없었던거 같다. 저녁에 이곳에서 하와이 전통식사와 함께 루아우 Luau 를 볼까 생각도 했는데 아무래도 시차때문에 밤에 운전하기가 힘들것 같아 마우이에서 보기로 하고 일반입장권만 구입. 아직 사람들이 안온건지 비가 와서 한산한건지 ㅋㅋ 일단 잽싸게 달려간 곳은 폴리네시안 섬나라들 중 가장 입구에서 가깝기도 하고 .. 2012. 3. 27.
'12 Oahu - Giovanni's Shrimp Truck 그래 먹자 먹는게 남는거다. 날씨도 안도와주는데 그나마 먹거리라도 풍부한게 어딘지 ㅋㅋ 오하우에 오면 꼭 들러서 먹어봐야 하는 Giovanni's shrimp Truck. 주문을 하고 돈을 내면 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받고 기다리면 된다. 새우 12마리에 13불했던가..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 트럭에서 주문해서 음식을 받아들고 그 옆의 벤치에서 먹으면 된다. 바람부는 날은 까놓은 새우 껍데기며 냅킨이 마구 날라다니니 -.- 조심해야 한다. Shrimp Scampi. 올리브 오일(버터인줄 알았는데 올리브 오일이라 쓰여있으니 그렇게 알고)에 마늘을 듬뿍 넣은 소스에 볶은 새우. 강력 추천 메뉴이다. 새우가 신선하기도 하고 사이즈가 작지도 않아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 Hot & Spicey. 대체 어디서.. 2012. 3. 22.
'12 Oahu - North Shore 가 예쁘다던데 폴리네시안 민속촌 개장까지 시간이 남았길래 몇군데를 더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Shave Ice로 유명한 Matsumoto 에 들러보고. 연유 뿌리고 시럽얹은 빙수가 그리 다른 맛인가? 빙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왜 그리들 열광하는지 모르겠지만, 먹어보지도 못했으니 할말이 읎다 ㅜ.ㅜ 해라도 쨍쨍 났으면 먹어볼까 했는데 추운날 벌벌 떨며 이빨까지 시리긴 싫어서. 음....해가 없어 사진상으론 별로이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North Shore의 바다는 참으로 멋있었다. 잔잔한 파도, 햇살에 빛나는 모래 뭐 이런게 아닌 Surfer 들이 너무나 좋아할 파도들이 연달아 들어오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그렇기에 스톰이 곧 지나갈 듯한 날씨에도 서핑을 즐기러 가는 서퍼들. 예전에 패트릭 스웨이지와 키아누 리브스가 나.. 2012. 3. 22.
'12 Oahu - Dole Plantation (2) Dole Whip 은 먹고가야지 기차역에서 나와 맛보기 가든을 지나 스낵을 파는 건물로 들어왔다. 이곳 역시 일본인 관광객 일색이다. 간혹 보이는 타인종이 신기하게 보일 정도. 사람들로 바글바글에 터무니없이 긴 줄. 아..과연 기다려서 먹을만큼 맛있는 아이스크림일까. 고민에 빠지던 중 반대쪽 라인엔 사람이 별로 없네? 왜 다들 한쪽에만 서있는걸까. @.@ 기념품용 파인애플 컵에 파인애플 쥬스와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품목이 제일 인기가 좋았으나, 파인애플 컵은 먹고나면 짐이 되어 날 괴롭히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할거 같다. (어디 한두번 당해보냐) 가장 심플한 Dole Whip. 소프트 파인애플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파인애플의 조합이다. 그리고 그 옆의 기념품샵. 다양한 시럽과 소스들. 알로하 간장들. 와사비 마카데미아 넛. 가장..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