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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95

'11 Paris - Bateaux Mouches 잠시 지친 다리를 쉬기 위해 벤치에 앉아 흐르는 세느 강을 바라보니 유람선이 지나간다. 다시 세느강을 따라 걸어 Bateaux Mouches (바또무슈) 라 불리우는 보트 선착장에 도착했다. 샹젤리제 거리를 구경하며 마침내 도착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이다. 이곳에서 일인당 10유로에 파리시내를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디너 크루즈 준비 중인 배도 보이고. 우리는 일반 세느강 유람선을 타기로 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한 나머지 아직 날이 훤~한 상태. 이왕 타는 건데 불 켜진 파리의 모습이 더 멋있지 않을까 싶어 해가 질 무렵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30분마다 사람들이 배에 타고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중. 저녁 7시 배를 타기로 작정을 하고 여기서 시간을.. 2011. 9. 2.
'11 Paris - L'Alsace 샹젤리제 거리를 걷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 어딜 들어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나는 까페 L'Alsace가 눈에 들어왔다. 야외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너구리 소굴보다 더 심한 곳이 노천 까페인지라 실내 맑은 공기 속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파리를 다니면서 시도때도없이 피워대는 담배연기에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담배청정(?) 지역인 뉴욕 뉴저지에 살던 사람들이 파리와서 고생 좀 했다고 할까 ㅋㅋ 카지노 조차도 금연구역에 흡연공간을 따로 설치하게 만든 뉴저지를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우릴 너무 곱게 키우는거 아닌지 완전 주 정부 덕분에 스포일된듯) 점심시간이 지난지라 까페 내부는 한산했다. 영어 메뉴 줄까? 하며 환하게 웃어보이던 웨이터에게서 영어 메뉴를 받아들고 뭘 먹.. 2011. 9. 2.
'11 Paris - Arc de Triomphe/Champs-Elysees 우리가 머물렀던 Sofitel Arc de Triomphe는 말 그대로 Arc de Triomphe (개선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개선문과도 가깝고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을 연결하는 샹젤리제 거리와도 가까워서 매우 편리했다. 미리 호텔에 부탁해둔 Paris Museum Pass를 요청했더니 개선문에 가서 사면 별로 기다리지 않고 살 수 있다나. 아니 자기네들한테 말해놓으면 준비해놓겠다고 할땐 언제고 ㅠ.ㅠ 딱딱하고 무서운 컨시어지 직원을 피해 지도를 받아들고 일단 개선문으로 가보기로 했다. 드디어 만난 Arc de Triomphe 개선문. 일단 기념 증명사진부터 한장 찍고 ^^ 지하도를 통해 건너가기로 했다. 개선문은 1805년 나폴레옹의 군대가 아우스테리츠(Austerlitz) 전투에서 승리한 기.. 2011. 9. 2.
'11 Paris - Sofitel Arc de Triomphe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공항에서 나왔다. 우리를 호텔로 데려다줄 기사가 마중나와 있다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우여곡절 끝에 기사 아저씨를 만나 Sofitel Arc de Triomphe에 도착했다. 4박 5일을 보내게 될 방에 들어서는 순간 짜잔~하고 보이는 미니 바. 무엇보다도 에스프레소머신이 눈에 확 들어온다. 또한 머무는 동안 생수가 무료로 제공된다니 물먹는 하마들인 우리에겐 반갑기도 하고 ^^ 샤워부스.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는 형식이라 머무는 동안 참으로 잘 애용했다. 뜨거운 물이 하늘에서 쏟아져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데 아...이 때문에 집에 돌아와 애꿎은 우리 샤워기를 째려보게 된다는. 또한 샴푸와 비누가 Hermes -에르메스- 제품이던데 프랑스 본토에 와서 그런가...일단.. 2011. 9. 2.
'11 프랑스 - 여행의 시작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에 다녀왔다. ( 2011. 3. 24 - 4. 2 ) 차곡차곡 준비했던 작년 4월 예정이었던 파리여행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무산이 되었고 올해는 갈까말까 끝까지 망설이다 막판에 Let's do it의 자세로 모든 것을 예약해버렸다. 가끔은 이렇게 막무가내로 한꺼번에 밀어부치는게 더 잘되기도 한다는 ㅋㅋ 열흘도 안되는 기간이라 파리만 다녀오기에도 짧은 시간이지만 이왕 가는 유럽인데 한 곳에만 있다오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짧지만 굵직하게(?) 보고 오기로 했다. 맘에 들면 담에 또 가면 되지. ^^; 24일 밤 비행기는 한시간의 딜레이 끝에 뉴왁 공항을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 다음날 오전 프랑스 샤를 드 골(Charles de Gaulle) 공항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다는 5.. 2011. 9. 2.
'11 Colorado (1) 다운타운 덴버에 가다 2011년 신묘년의 첫 날 Denver, Colorado (덴버, 콜로라도)에 가기 위해 뉴왁 공항에 왔다. 지난해 마지막 날 덴버에 눈이 내려서 어느정도 항공일정에 차질이 있었던 터라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비행기는 스케줄대로 운항되고 있었다. 뉴욕/뉴저지에도 얼마전 눈이 많이 내려 공항이 정상화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컨티넨탈 라운지에서 바라본 뉴왁 공항은 마치 눈이 언제 왔냐는둥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다.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치즈와 스낵들. 어흑...라운지 서비스에 길들어지면 안되는데 걱정이여..... 요즘 대부분의 미국내선들은 기내에서(퍼스트 클래스 제외)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물, 커피, 쥬스와 소다 종류는 서비스를 하지만 그외 식사라든지 DirectTV를 보려면 돈을 지불해야 .. 2011. 9. 2.
'10 Ruby Princess (5) Day 1 - Da Vinci or Buffet ? 배에서의 첫날 저녁 드레스 코드는 Smart Casual이다. 우리가 선택한 Anytime Dining은 Da Vinci Restaurant에서 오후5:30부터 시작된다. 매번 차려입고 정해진 시간에 나타나야하는 Traditional Dining은 넘 피곤해서 우리는 Anytime Dining. 잠시 메뉴가 궁금하면 여기에. 뭘 먹을건지 결정한뒤, Da Vinci에 들어갔다. 다행히도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다. 가끔은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괜찮지만, 편안하게 쉬고싶은 여행에서는 편안한 사람끼리 하는 시간이 더 좋다. 프린세스의 대부분의 승객들의 연령을 보여주는 테이블의 모습이다. 시끄럽게 떠들거나 칭얼대는 아이소리를 듣기 정말 힘들다. 조용해서 좋긴 한데 어떨땐 .. 2011. 9. 2.
'10 Ruby Princess (4) Day 1 - All Aboard~!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USA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St. Thomas, US Virgin Islands - Grand Turk, Turks and Caicos - At Sea - Port Everglades, USA Port Everglades에서 출항하는 모든 배들이 통과해야 하는 바닷길. 예전에 쓴 글을 보니 그새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Port Everglades가 세계 최대 크루즈 출발지라 하네~ (기억이 가물가물~) 총 7척의 배 중 Carnival Freedom, Celebrity Solstice, Holland American.. 2011. 9. 2.
'10 Ruby Princess (3) Day 1 - 대충 돌아보기라도 편하십니까? 일찌감치 체크인을 하고나니 남들보다 시간이 여유롭다. 다시한번 출발 전날 도착함의 파워를 느낀다고 할까. 어느덧 점심시간. 아직 체크인하는 사람들이 많아 부페인 15층의 Horizon Court가 한산하다. 살 안찌는 좋은 것만 골라 적당히 먹으라는 얘기를 귀가 닳도록 들었기에 일단 과일있는 곳부터 한번 둘러보고 ^^ 무제한 공급되는 물, 커피, 차. 예전에 너무너무 맛이 없었던(no taste & poor taste) 기억이 있는 커피와 티라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ㅋㅋ 에스프레소 머쉰에서 뽑아주는 커피는 얄밉게 따로 돈을 받는다. 결국 커피러버들에겐 커피 패키지가 저렴한 딜일 수밖에. 소다(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등 + 클럽소다)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소다 패키지. 당연한거지만 구.. 2011. 9. 2.
'10 Ruby Princess (2) Day 1 - Welcome aboard Ruby Princess! 느긋하게 일어나 간단하게 베이글과 커피를 먹고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했다. 우리를 Port Everglades까지 데려다줄 버스를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 예약을 하고나면 모든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주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하면 알아서 해주겠지만 우리 경우엔 직접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에서 작성하고 다운받았다. 가방에 붙일 태그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프린트해서 준비했다. 포트에 도착한 뒤 수속을 밟는 중이다. 여권과 크레딧카드를 제시하면 본인 확인을 한뒤 크루즈카드를 발급해준다. 이미 짐은 우리 손을 떠났고 오후에 방으로 배달이 될 예정이다. 출국 수속도 예전에 비해 훨씬 간단해졌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출국폼을 작성하기 때문에 복잡함을 피할 수 있어 많은 시간절약이 .. 2011. 9. 2.
'10 Ruby Princess (1) 여유있게 시작하는 크루즈 여행 크루즈 출발 당일날 움직이는 것만큼 피곤한 일도 없다 -.- 새벽부터 비행기 타느라 허둥대다보면 배에 오를때 즈음이면 파김치가 되는건 당연한 일. 두번의 크루즈 여행에서 배운 것은 될 수 있으면 전날 도착해 포트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여유있게 배를 타러 가는게 정신건강/육체건강에 모두 좋단 사실이었다. 물론 하룻밤 호텔값이 들긴 하지만 비행기 땜시 골치 아프고 행여나 떠난 배를 바라보며 땅을 치는 일은 없어야하기에. 글구 이젠 더이상 새벽 4시부터 설쳐대는게 예전같지도 않고. ^^;; 일요일 떠나는 배라 토요일 오후 여유있게 Newark 공항을 출발해 Fort Lauderdale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호텔가는 셔틀을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우리처럼 하룻밤 보낸 뒤 다음날 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 201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