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95

'12 Maui - Haleakala 에 왜 올라갔을까 새벽부터 정신나간 짓이 시작되었다 -_-일출 시간이 6시 20분 경이라는 말을 듣고 새벽 4시 30분 호텔을 나섰다. 어찌나 어둡던지 새벽보다는 밤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 비가 쏟아지는데 무슨 일출이냐며 투덜대는 나와 이 상황에서 못먹어도 고~ 를 외치는 현석. 질질 끌려 1시간 30분 정도 운전해 큰땅콩 East Maui 의 Haleakala National Park 입구 쪽에 도착하니 상황은 최악이다. 쏟아지는 비에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천둥 번개에 스멀스멀 안개까지. 입장료 10불을 내고 다시 30분동안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차를 몰기 시작했다. 이제와서 후회하는거지만 ㅋㅋ 오직 도로의 중앙선만 보고 올라가던 꼬불꼬불한 산길, 제우스의 신전이 있을것만 같은 천둥번개가 치던 산꼭대기, 한치앞을 볼.. 2012. 4. 4.
'12 Maui - Luau 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쇼) 루아우가 끝난 뒤 공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야외 무대로 나와달라는 말을 들으니 난감 -.- 이 빗속에서 무얼 하시려고 부르십니까. 그래도 이왕 참여하는거 맨 앞줄에 서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동영상까지 찍으며 본 불쇼. 불쇼만큼은 화재의 위험 때문에 실내 공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 같다. 후끈후끈한 불쇼가 끝난 뒤 잽싸게 실내로~ 마우이에서의 첫날이 지나가고 있다. 2012. 4. 4.
'12 Maui - Drums of the Pacific Luau 저녁엔 호텔에서 Luau 루아우 를 보기로 했다. 며칠 계속해서 내린 비 때문에 야외 공연이 취소되고 ballroom에서 한다니 아쉽긴 했지만 언제 또 내릴지 모르는 비 때문에 미룰 수가 없었다. 좌석은 맨 앞자리인 VIP, 두번째 열인 Preferred, 그리고 일반석의 세가지가 있다.하얏트 호텔 투숙객 경우엔 Preferred 로 해도 VIP 좌석이 비어있을 경우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우리도 맨 앞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다. 하와이 전통음식인 Kalua 통돼지 구이를 시작에 앞서 보여준다. 바나나 껍질에 통돼지를 싸서 구덩이 묻어 뜨거운 돌과 모래로 장시간 굽는 요리인데, 사실 이 통돼지 구이가 하와이 전통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요리라고 한다. 실제 하와이의 전통이라 부.. 2012. 4. 4.
'12 Maui - Whalers Village 배가 고파 뭘 먹긴 해야할텐데 오아후와는 달리 먹거리 정보력 부실 -.- 호텔 컨시어지에 물어보니 Whalers Village 를 얘기하더군. 지금 생각해보니 왜 Lahaina 로 가라고 안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마 비가 퍼붓던 상황이라 가까운 곳을 알려주다보니 Whalers Village 를 얘기한거 같다. 호텔에서 해변가를 따라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이지만 우리는 차타고 감 ㅋㅋ 고래의 모습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듯이 이 곳에서 보이는 바다에는 시즌이면 고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휴양지 근처에 위치한 몰이라 레스토랑과 그외 상점들이 있어 간단한 쇼핑하기에도 좋고. 몇군데 추천받은 곳 중에 Cane & Taro 라는 음식점에 들어옴.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한시간 정도 기다린 뒤 자리에.. 2012. 4. 3.
'12 Maui - Hyatt Regency Maui Resort & Spa 오아후에서 떠나기 전 호텔에 전화를 해서 Early check in 을 부탁했다. 떠나는 날은 우리 비행기 시간에 맞춰 오후 1시 30분까지 late check out 이 가능하도록 해놓고.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 별세계가 펼쳐진다. 오아후 호텔에서 괄시(?)를 받았기 때문일까. 마우이에서는 직원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도 친절하고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ㅜ.ㅜ 호텔 가면 당연하게 듣던 말들이 이토록 감격스러울줄이야. 체크인을 마친 뒤 방을 찾아 가는 길. 방에 들어와 늘상 그렇듯이 사진부터. 마우이에서도 호텔 입구에서 lei 레이 를 목에 걸었다.높지 않은 침대였는데, 매트리스와 시트가 너무도 편해 머무는 동안 푹 쉴 수 있었다. 클라젯 과 금고. 스낵과 물,커피가 놓인 미니바. 아...커피 생각.. 2012. 4. 3.
'12 Maui - 사뭇 다른 느낌의 Maui 호노룰루 공항에서 Hawaiian Airlines 을 타고 Maui 마우이 의 Kahului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금방 이륙했나 싶더니 금방 착륙한다고 할 정도로 짧은 비행시간. 공항에서 짐 찾는 곳에서 우리 가방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컨베이어 벨트에 뭔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사과, 오렌지, 망고, 파파야, 구아바 등등 오만 과일들이 굴러내리는데, 가만 보니 어떤 사람이 오아후에서부터 과일들을 아이스박스에 잔뜩 넣어가지고 짐에 부쳤나보다. -.-과일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굴러다니니 과일 주인 얼마나 놀랐을까 ㅎㅎ 바람과 같이 나타나더니 굴러댕기는 과일 다 놔둔 상태로 아이스박스만 들고 얼른 사라져버렸다. ㅋㅋ 오아후의 과일 맛있었지만, 마우이 과일 역시 달고 쥬시하니 괜히 공항에서 수고스럽.. 2012. 3. 31.
'12 Oahu - 싸가지 서버 테이블에 또 앉으라고? 오아후에서 마우이로 이동하는 날. 호노룰루 공항에서 하와이안 에어라인을 타고 마우이로 갈 예정이다. 오전 비행기인데다 오아후 출근길 교통체증이 너무도 심해 일찌감치 아침식사를 하고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간 Shor buffet. 늘 있던 동양인 호스트 두명 대신 백인 호스트가 새로 보이더군. 줄서서 기다리며 관찰해보니 백인 호스트는 헬로우, 하와유 로 시작하며 사람을 맞아준다. 자리 준비하면서 얼굴 들고 눈맞춰가며 한두마디씩 건네던데 (이게 아주 기본적인 정상이지)이에 반해 동양인 호스트는 눈은 자신이 보고있는 리스트에 고정된채 한마디 인사말도 없이 하우매니? 팔로우 미 이러더군. 확실히 차이가 난다.그리고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나 싶더니 오 마이 갓그 싸.가.지. 웨이트리.. 2012. 3. 30.
'12 Oahu - 여유있는 Happy Hour 방으로 돌아와 짐을 싸던 도중 창밖에 또다시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산등성이에 걸린 무지개. 우리가 있는 곳은 해 쨍쨍인데 저쪽은 비가 내리고 있단 소리구나 ㅋㅋ 방이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속이 상하긴 했었는데, 어차피 구질구질한 날씨에 오션뷰여봤자 별볼일 없었을 것을 생각하니 차라리 무지개 뜨는 마운틴 뷰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짐 정리하고 남은 오후 시간은 풀사이드 바에서 Happy Hour 해피 아워를.드디어 Mai Tai 마이타이 를 마시겠구나 ㅎㅎ 하와이안 맥주와 마이타이.친절하고 배려깊었던 서버 덕분에 Hyatt에 머물면서 유일하게 맘편히 기분좋게 즐긴 곳이었다. 바라만 보던 풀. 담번 여행부터는 수영복은 짐만 되는데 아예 넣지 말까?? 2012. 3. 30.
'12 Oahu - Waikiki Beach 호텔 로비에서 보이는 Waikiki Beach 의 모습이다. 며칠동안 우중충한 날씨로 한산했던 와이키키 비치가 해가 나니 사람들로 바글바글~ 우리도 나가보자. 먼저 비치에 나서니 눈에 뜨이는 동상.하와이 출신의 원주민 수영선수로서 1912년에서 1932년 사이 4번의 올림픽에서 세개의 금, 두개의 은, 하나의 동메달을 획득하고 유럽과 호주, 미동부쪽에 서핑을 도입한 Duke Paoa Kahanamoku는 "Father of International Surfing"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바로 건너편에 Hyatt Regency Waikiki Resort & Spa 도 보이고. 하와이 하면 역시나 서핑. 수영하는 사람보다 보드 타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비치는 거의 목욕탕 수준이다... 2012. 3. 30.
'12 Oahu - Kalakaua Avenue 언제 다시 비가 쏟아질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해가 났다 싶을때면 열심히 주변을 돌아다녔다.시간이 없어 Ala Moana Center 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와이키키 주변의 Kalakaua Ave.만 돌아다녀도 어지간한 브랜드는 다 있어 윈도우 쇼핑하기엔 딱이었다. 오아후의 맥도날드에서는 아침메뉴를 보면 밥과 스팸이 들어간 메뉴가 보인다. ^^함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른거 먹기도 바뻐 여기는 사진만 찍으러 잠시 들를 수밖에. International Market Place.작은 상점과 판매디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다.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눈요기하기 좋고 좀더 깊숙히 들어가면 푸드코트도 있다. 쇼핑의 천국. 명품 브랜드가 길 양쪽으로 늘어서있는데다 관광객이 주고객인지라 허접하게(?)하고 들어가도 아.. 2012. 3. 30.
'12 Oahu - Ted's Bakery 여행이 시원찮으면 결국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먹을 것을 찾게 된다 ㅋㅋ Giovanni Shrimp Truck 에서 간단하게 먹고 입가심을 위해 찾은 Ted's Bakery. 대부분의 오아후 맛집들은 외관은 평범하다 못해 허름하기 짝이 없으니 이젠 여길 들어가 말어 하고 고민도 안한다. 이곳에 온 이유는 유명한 Chocolate Haupia cream 을 맛보기 위해서이다. Haupia는 코코넛 밀크를 베이스로 한 하와이 전통 디저트라고 한다. 냉장고 안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디저트들을 살피며 눈에 익숙하지 않은 단어 Haupia를 찾는 중. Found it!!! 커피와 함께 얌얌.맛은 초콜렛 무스와 크림 케잌 같은데, 일반 휩크림으로 만든 크림보다 좀더 부드럽고 스무드한 어찌보면 조금 밍밍한 크.. 2012. 3. 30.
'12 Oahu - 미흡했던 오아후 풍경 차로 한바퀴 돌기에 아주 좋은 오아후에는 각종 여행사들의 당일투어가 있는데, 보통은 오전에 와이키키에서 시작 다이아몬드 헤드를 거쳐 파인애플 농장까지 돌고 점심때 폴리네시안 민속촌을 가서 저녁에 루아우까지 보고 호텔로 돌아오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차도 있으니 그냥 우리끼리 섬 드라이브. 와이키키에 묵고 다이아몬드 헤드는 올라갔다 왔으니 스노클링과 거북이의 야생지라는 Hanauma Bay 하나우마 베이 를 봐야 하는데 CLOSED!!!! ㅠ.ㅠ 아니 해가 쨍쨍하니 바다 색깔이 이렇게 이쁜데 왜 하나우마 베이 쪽은 닫아놓건데??????? 이렇게 날씨가 안도와주는 여행도 있구나 싶다.그래도 잠시나마 해가 쨍쨍해 좋은데 한쪽만 해가 쨍쨍하다.무슨 소리냐 하면 사진 속의 인물들은 분명 같은데 해가 나는 하..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