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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78

[NY] '11 Fall Foliage -Catskill Mtn. Railroad  올 가을의 첫 단풍 구경을 위해 Catskill Mountain Railroad를 찾았다. 사실 가을이라 하기엔 너무도 뜨겁던 하루이긴 했지만.  기차표를 산 뒤 1시간마다 출발하는 기차를 기다리는 중. 기찻길 옆으로 보이는 무참히 뽑힌 나무들. 얼마전의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인한 피해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드디어 기차가 도착했다. 기차를 타고 단풍 구경을 한다니 어쩐지 멋스럽다. 사실 별거 아닌데 ㅋㅋ 기차에 올라 실내에 자리잡는 사람들도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가 아닌 확 트인 화물칸(?)에 자리를 잡는다. 드디어 기차는 역을 떠나 숲속으로 들어간다. 부러진 나뭇가지와 이미 바싹 말라버린 낙엽들. 평소 같았음 맑았을 물이 진흙빛을 띠는 것도 허리케인 아이린 때문이다. Catskill 캣.. 2011. 10. 12.
Kimchi Taco (NYC) - Food Truck 맨하탄의 west 30th St. 과 10th Ave. 사이에 있는 the Lot 은 Hight Line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이곳을 찾았던 밤에는 여러 모양의 거대 풍선들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고, 그 한옆의 광장에는 솔솔 냄새를 풍기는 Food Truck 들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코넬 호텔경영을 전공한 Phillip Lee와 쉐프 Youngsun Lee 가 설립한 Kimchi Taco 김치 타코는 또다른 푸드트럭으로 Food Network TV의 the Great Food Truck Race에 출연한 콜럼비아 출신 Edward Song이 세운 Korilla와 함께 김치와 한국식 바베큐를 알리는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불고기와 타코의 조화가 환상적이란 건 이미 LA의 고기타.. 2011. 9. 10.
Laduree (NYC) - Dessert (Macaron)  지난 목요일 뉴욕에 오픈한 Laduree 라듀레 의 토요일 오후 모습이다. 파리에서의 맛본 라듀레의 마카룽 맛을 잊지 못해 드디어 뉴욕에 입성했단 말에 찾긴 했는데 상상이상의 긴 줄 -.- 이 줄을 보면 그냥 포기하고 나중을 기약해야 했던건데 뭔 생각에서였는지 일단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시간을 기다린 뒤 입구 근처의 쇼윈도우를 볼 수 있었다. 예전의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마카룽을 현재의 샌드위치 모양으로 탄생시킨 라듀레. 밖은 한여름 날씨. 문 안으로만 들어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 생각했는데, 좁은 공간에서 또다시 구불구불 기다림의 행렬이 이어졌다. 안쪽에 전시된 잼들. 드디어 마카룽이 보이기 시작 ^.^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듯 쌓아놓은 마카룽들. 빛의 속도로 없어지다보니 저렇게 쌓아놓고 팔고.. 2011. 9. 8.
[NY] '07 Labor Day - Corning Museum of Glass (6) Home - Cornell Univ. - Finger Lakes Winery - Corning, NY - Home(1박 2일) 한번더 올려본 지도. 박물관을 천천히 돌아보고 난뒤,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곳. 기념품샵. ㅋㅋ 가을이 다가오니 사방에 펌킨 천지이다. 윤기가 흐르는 호박들을 보니 하나쯤 가져오고 싶단 생각도 들고. 근데, 값이 장난이 아니다. 제일 싼게 4500불. 헉~ 제일 큰 공은 만불이 넘어간다. 릴리. 유태인 결혼식. 체스판도 그렇고 왜 유태인이 소재인 작품들이 종종 보이는 걸까. 꽃장식이 되어 있는 stir. 유리 돼지. 근데, 동전 넣는 곳만 있고 뺄 수 있는 곳이 없다. 유리를 깨서 꺼내란 말인가.....-.- 꽃병들과 전등 갓. 나의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유리병. 근데 하나당 1.. 2011. 9. 3.
[NY] '07 Labor Day - Corning Museum of Glass (5) Home - Cornell Univ. - Finger Lakes Winery - Corning, NY - Home(1박 2일) 코닝의 초반부가 일종의 유리작품 전시회같았다면, 다른 한쪽에서는 장식품 이상의 현실적인 유리의 모습이 보여진다. 아니나 다를까 유리세공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더군. 베니스의 뜨거운 불가마 앞에 앉아 보던 기억과 비교해보고픈 마음에 들어간 곳. 유리세공기술자의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중이다.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유리를 부풀리고. 균일하게 모양을 잡아주고. 두사람의 힘으로 새로운 부분을 붙이고 절단하고.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마지막엔 대접과 같은 넓직한 모양의 볼이 형성된다. 이제 24시간 동안 가마속에서 구워져야 완성된다고. 다른 홀에선 직접 유리세공을 체험해 볼 수 .. 2011. 9. 3.
[NY] '07 Labor Day - Corning Museum of Glass (4) Home - Cornell Univ. - Finger Lakes Winery - Corning, NY - Home(1박 2일) Corning Museum of Glass 입구. 코닝의 상징 아이콘이 마치 Target의 원형과 비슷하다. ^^;; 입구에 차를 주차해 놓고 걸어서 박물관까지 가거나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실제 그다지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걸어서 가도 상관없다.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보이는 유리 예술품들.(이제부터 전시품 사진에 의한 스크롤의 압박이 있어요~) 유리로 만든 타이어. 조갠가?? 마을 위에 매달려 있는 수많은 유리칼들이 살벌하다. 인체 내의 모습. 먹음직스런 과일. 이제 본격적인 유리 세공으로 들어간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라크와 북시리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리.. 2011. 9. 3.
[NY] '07 Labor Day - Finger Lakes Winery Chateau Lafayette Reneau(3) Home - Cornell Univ. - Finger Lakes Winery - Corning, NY - Home(1박 2일) Goose Watch Winery에서 나와 Seneca Lake 쪽으로 이동하는 중. 도시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옥수수밭으로 가득하다. 사람이 사는것 같지도 않은 곳에 띄엄띄엄 위치해 있는 곡물 저장소. 소들도 꾸벅꾸벅 졸고 있고. 송아지가 사진 첨 찍히는지 ^^ 우리가 갈때까지도 빤~히 쳐다보고 있었음. 여기는 Finger Lakes의 Seneca Lake에 위치한 이름도 긴 Chateau Lafayette Reneau Winery. 핑거레이크에 위치한 와이너리 중에서는 제법 유명하다고 한다. 바로 호수 옆에 있어서 경치도 좋고. 여기는 이전 와이너리와는 달리 상당히 상업적인 느.. 2011. 9. 3.
[NY] '07 Labor Day - Cornell Univ.(1) Home - Cornell Univ. - Finger Lakes Winery - Corning, NY - Home(1박 2일) 오전 9시에 집을 나서 Rt 80W를 타니, 제법 많은 차들이 보였다. 상당수의 차 뒷자석은 학기시작을 위해 학교로 돌아가는 학생들의 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교통 체증은 없었다. 오히려 속도를 내는 바람에 경찰에게 잡히는 차량들이 있을 정도. 미국에서 마지막 여름을 보내는 연휴라 할 수 있는 Labor Day Weekend에 처음으로 찾은 곳은 뉴욕 Ithaca에 있는 동부 아이비스쿨 중의 하나인 Cornell Univ. 오래된 학교답게 캠퍼스는 엄청 넓었고, 코넬 역시 타 학교들처럼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 어디선가 많이 본 풍경. 항상 코넬에 관한 사진에 빠지지.. 2011. 9. 3.
Shake Shack (NYC) - Hamburgers 항상 긴 줄 때문에 큰맘먹고 가야하는 Shake Shack 을 찾은건 일년에 몇번밖에 맛볼 수 없다는 Corn Dog 때문이었다. 올해는 UWS 지점에서만 먹을 수 있었다. 30분 넘게 기다려 주문을 하고 호출기를 받아들고 때마침 난 자리를 찾아 앉았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만 먹을 수 있는 Shake Shack Corn Dog를 먹자고 이러고 있으니 ㅋㅋ Danny Meyer는 좋겠다. 기다려서라도 여기에서 먹어야겠단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니. 포르벨로 버섯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Shroom burger와 감자튀김, 그리고 꼭 맛보아야할 바삭한 튀김옷의 Corn Dog. ..................... 콘도그 판매를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의 풍경. 밤 9시가 넘어가는데 줄은 여전히 길다. 메모리얼.. 2011. 8. 10.
Matsugen (NYC) - Soba Cuisine, Closed 소바집으로 알려진 Jean-Georges Vongerichten의 또하나의 레스토랑인 Matsugen. 레스토랑 위크 때 다녀오긴 했지만 레스토랑 위크 메뉴를 1년 내내 선보인다니 늦었지만 올려도 괜찮겠지 ^^; 일요일 점심 때라 그런지 한산했다. 아마 평일에는 이 넓은 공간이 빽빽히 차지 않을까 상상만 해봄. 프리픽스 메뉴 이외에 에피타이저로 성게알 젤리를 주문하고. 양이 푸짐한게 일식집 벤또박스 같은 프리픽스 메뉴의 에피타이저. 먼저 롤은 많은 개선이 필요할 듯 싶다. 일단 가장 기본인 초밥이 제대로 안되어 있고 튜나는 신선하지 않은 듯 비릿내가 났다. 두부를 많이 먹어본 한국사람에게 이 두부맛이 괜찮은 사람은 몇 안될듯. 괜찮게 나온 튀김. 샐러드야 샐러드고. 이왕 온김에 주문한 스시 요리. 에피타.. 2011. 8. 10.
EN Japanese Brasserie (NYC) - Japanese 운명(Destiny)라는 뜻을 지닌 EN Japanese Brasserie는 맨하탄의 웨스트 빌리지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식 가정요리를 맛볼 수 있는 EN는 일본 요식업계의 거물 Yo 패밀리의 외동딸인 Reika Yo가 영국 유학을 마치고 뉴욕에 정착하면서 EN Japanese Brasserie를 내게 되었다고 한다. 복잡하게 꾸미지 않은 심플한 내부 디자인이 맘에 든다. 이날 눈이 내린데다 오픈 시간에 맞춰갔더니 한산한 분위기. 첫 코스로 EN의 시그네쳐라고 할 수 있는 30분마다 만들어져 나오는 두부. 실키한 두부의 맛이 좋았고 아마 따끈한 상태로 나왔다면 더 맛있었을듯. 두부를 따로 주문해서 먹어볼걸 그랬나. ^^ 근데 두부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별로 특별한지 모르겠다. 미국친구가 두부 맛이.. 2011. 8. 10.
Megu (NYC) - Japanese 2011 NYC Restaurant Week를 맞아 그동안 동면모드였던 외식을 다시 시작하였다. ^^; 새해맞이 첫 레스토랑은 Tribeca (트라이베카)에 있는 일식집 Megu (메구). 일본 분위기가 나는 천정과 Pottery Barn이나 Restoration Hardware에서 구입했을 것 같은 샹들리에. 2층 바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 다이닝룸이 있다. 일요일 저녁인데다 오픈 시간이라 아직은 한가한 테이블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띄이는 Megu를 대표하는 얼음 부처. 브룩클린에 사는 조각가가 364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조각을 하는 진짜 얼음조각이다. 거울 속에 찍힌 사진찍는 내 모습도 보이고. 레스토랑 위크 메뉴는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3코스이지만 추가 에피타이저와 몇가지 사이드를 주.. 2011.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