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u (NYC) - Japanese

2011 NYC Restaurant Week를 맞아 그동안 동면모드였던 외식을 다시 시작하였다. ^^;
새해맞이 첫 레스토랑은 Tribeca (트라이베카)에 있는 일식집 Megu (메구).

일본 분위기가 나는 천정과 Pottery Barn이나  Restoration Hardware에서 구입했을 것 같은 샹들리에.

2층 바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 다이닝룸이 있다.

일요일 저녁인데다 오픈 시간이라 아직은 한가한 테이블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띄이는 Megu를 대표하는 얼음 부처.

브룩클린에 사는 조각가가 364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조각을 하는 진짜 얼음조각이다.

거울 속에 찍힌 사진찍는 내 모습도 보이고.
레스토랑 위크 메뉴는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3코스이지만 추가 에피타이저와 몇가지 사이드를 주문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Megu Signature라는 서버의 추천으로 주문한 튜나 아보카도 타타르.
예쁘게 담아져 나온 음식인데 즉석에서 섞어주는 바람에 이런 사진만 남았다. ㅠ.ㅠ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대신 아보카도와 참치회 그리고 간장의 조화가 안어울릴 수가 없으니 맛인 좋았다. 참치회가 아주 맛있었음.

레스토랑 위크 메뉴의 에피타이저 새우 튀김.

또다른 에피타이저인 독특하게 꼬치에 꽂아나온 아스파라거스 튀김.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인으로 Kobe beef를 주문했다.
돌에 얹어진 코베비프를 즉석에서(물론 이미 익혀나왔지만) 불을 붙여 마지막 터치를 해준다. 불쇼를 보고 먹으니 원래도 부드러운 고기가 더 맛있는 듯 ㅋㅋ

또다른 메인 조림장을 발라 구운 대구. 조림장이 살짝 달달했지만 괜찮았던 요리.

사이드로 주문한 볶음밥. (메인이 밥이 딸려나오는 줄 알았음 주문 안했을텐데)
뜨거운 무쇠솥에 담아져 즉석에서 볶아주니 살짝 참기름 냄새도 나고 누룽지도 볼 수 있다.

역시 사이드인 미소와 마늘을 얹어 구운 빵.
독특해서 눈과 입은 즐거웠지만 사이드 디쉬 값도 만만치 않은지라 차라리 메인을 하나 더 시키는게 나았을거 같기도 하다.

디저트인 녹차 케잌.
진한 녹차가루의 맛이 느껴져 아주 맘에 들었음.

유자가 들어간 케잌.

2층 바에서 찍은 다이닝룸의 모습.

예전부터 한번 오고싶었던 곳이라 올 수 있어 좋았고 음식 나름 괜찮았고 분위기 좀 시끄러웠지만 오랜만에 즐겼고. 다만.......넘 비싸서 자주 오진 못할거 같고 ^^;; 다음 레스토랑 위크 때 또 찾던지.


Megu

Tribeca / 62 Thomas St. (bet. Church St. & W. B'way)
212-964-7777
http://www.meguny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