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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NY] '11 Fall Foliage -Catskill Mtn. Railroad

by fairyhee 2011. 10. 12.



올 가을의 첫 단풍 구경을 위해 Catskill Mountain Railroad를 찾았다.
사실 가을이라 하기엔 너무도 뜨겁던 하루이긴 했지만.





기차표를 산 뒤 1시간마다 출발하는 기차를 기다리는 중.



기찻길 옆으로 보이는 무참히 뽑힌 나무들.
얼마전의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인한 피해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드디어 기차가 도착했다.




기차를 타고 단풍 구경을 한다니 어쩐지 멋스럽다. 사실 별거 아닌데 ㅋㅋ

 


기차에 올라 실내에 자리잡는 사람들도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가 아닌 확 트인 화물칸(?)에 자리를 잡는다.




드디어 기차는 역을 떠나 숲속으로 들어간다.



부러진 나뭇가지와 이미 바싹 말라버린 낙엽들.



평소 같았음 맑았을 물이 진흙빛을 띠는 것도 허리케인 아이린 때문이다.
Catskill 캣스킬 지역 자체가 진흙지대인데 허리케인으로 인해 진흙이 떠내려와 아직까지도 진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여기 뿐만 아니라 뉴저지와 맨하탄 사이에 흐르는 허드슨 강도 현재까지 이런 색깔이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
단풍시즌이 피크가 되려면 1-2주는 더 있어야 할거 같다.




단풍 구경을 왔는데 산림욕을 하게 된 듯.




그나마 건진 단풍 사진.
유일하게 붉게 물든 단풍이라 그런지 더욱 예뻐보인다.



 

Phoenicia 지역은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입은 피해 복구가 아직도 진행 중이라 가보질 못했다.



12불의 35분간의 단풍기차여행.
여름같은 푸르름 일색이라 아쉽긴 했지만 이번주 쯤이면 좀더 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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