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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2007 Finger Lakes & Corning Museum

[NY] '07 Labor Day - Corning Museum of Glass (5)

by fairyhee 2011. 9. 3.


Home - Cornell Univ. - Finger Lakes Winery - Corning, NY - Home(1박 2일)

코닝의 초반부가 일종의 유리작품 전시회같았다면, 다른 한쪽에서는 장식품 이상의 현실적인 유리의 모습이 보여진다.


아니나 다를까 유리세공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더군.
베니스의 뜨거운 불가마 앞에 앉아 보던 기억과 비교해보고픈 마음에 들어간 곳.


유리세공기술자의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중이다.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유리를 부풀리고.


균일하게 모양을 잡아주고.


두사람의 힘으로 새로운 부분을 붙이고 절단하고.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마지막엔 대접과 같은 넓직한 모양의 볼이 형성된다.


이제 24시간 동안 가마속에서 구워져야 완성된다고.

다른 홀에선 직접 유리세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완성품은 당연히 집으로 가져올 수 있고. 하지만, 24시간이 지난 후에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멀리서 찾아간 우리에겐 당연 불가능한 일.(배송해 준다고 하나, 분명 어마어마한 배송료가 붙을 것이고..차라리 그 돈으로 하나 사고 말지.)


유리의 여러 기능들을 보여주는 전시관.
이건 렌즈의 기능에 관한 것이다. 멀리서 보이는 역상이 일정 초점에 맞춰지면 제대로 된 형상이 맞춰지고,


가까이 가면 커다란 모습이 되는.


망원경의 원리.


마치 어릴 적 어린이 회관 과학관을 돌아다니던 느낌이 났다.
호기심 자극에 흥미진진. 볼거리도 많고 교육적으로도 좋은 곳이었다.



오...수많은 코닝 그릇들.
Made in China가 난무하는 이곳에 아직까지도 코닝만큼은 Made in USA이다. ㅋㅋ


유리병 만드는 과정. 예전엔 수작업이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는데, 이제는 기계로 병을 찍어내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 되었다고.


이건 뭐더라. 소리에 관한 것이었나.
암튼, 집중하고 있는 그를 냅두고 난 매직 유리쪽에서 놀았다. ^^


그 외에 강화유리, 이중유리 등등 유리를 이용해 만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으니 한번쯤 가볼 만한 곳. (단, 주변에 코닝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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