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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Kauai - Little Fish Coffee 아침 식사를 한 뒤 Kauai 의 동쪽을 돌아보려 한다. 카우아이에서 맞는 두번째 아침.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구름 가득한 우중충한 날씨이다. 아침 식사 전 시간이 남아 잠시 리조트를 돌아보았다. 비수기라서 보수공사 중인 곳이 많았다. 시도때도없이 들리는 꼬끼요는 그냥 카우아이의 일상. 닭이 많아서 틱은 없겠네. 섬을 돌아다니느라 리조트를 제대로 이용 못하는 점이 약간 아쉽긴하다. 차를 타고 아침식사를 하러 리조트를 나간다. 비가 내리지만 금새 그치기를 바라면서 Poipu 쪽으로 가는 중. Little Fish Coffee. 카우아이 도착한 날부터 아사히볼(acai bowl) 을 외쳐서 오게 된 곳이다. 문제는 7시 30분 오픈이라고 해서 기다리지 않으려고 1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오픈한 상태라.. 2023. 12. 8.
'23 Kauai - Beach House 에서 Sunset을 저녁은 포이푸 비치 근처의 Beach House Restaurant 에서 하기로 했다. 카우아이에서 가장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중의 하나여서 예약이 필수이다. 우리는 운좋게 전날 예약할 수 있었는데 아마도 어정쩡한 시간이라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Spouting Horn 을 본 뒤 갑자기 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금방 날이 맑아져서 일몰을 볼 수 있겠군. 호스트가 안내해 준 자리. 일몰을 보며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이라 비치프론트 좋은 자리를 준 건 고맙지만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땀이 주르륵 흐르고 눈이 부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해를 온 몸으로 받는 자리라 너무 뜨겁다 ㅡ.ㅡ 도무지 이 자리에 앉아 두시간을 버틸 재간이 없어 호스트에게 가서 자리를 바꿔 달라기로 했다. 선셋 보러 와서 해 때문에 자.. 2023. 12. 7.
'23 Kauai - Poipu Beach & Spouting Horn 카우아이 서쪽을 돌아본 뒤 남쪽으로 내려왔다. Poipu 포이푸 리조트 지역에 자리잡은 해변에 도착했다. 땡볕과 거센 바닷바람에 차에서 내리려다가 일초동안 그냥 가지 말까 고민도 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잖아 ㅎㅎ 카우아이 섬을 얘기할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Poipu Beach 포이푸 비치. 미국에서 아름다운 해변 중의 하나라는데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그 정도로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목욕탕이 연상되는.....ㅋㅋ 대신 수심이 깊지 않고 방파제가 거센 파도를 막아주니 잔잔하고 투명한 물에서 수영이나 스노쿨링하기에는 좋을 것 같았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길래 뭔가 있구나 싶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푸른바다거북과 몽크씰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23. 12. 7.
'23 Kauai - Kauai Coffee Company Kalalau Lookout 을 돌아본 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나온다. 작년 빅 아일랜드에서 코나 커피 농장을 들렀던 것처럼 올해는 카우아이에서 카우아이 커피 농장을 돌아보려 한다. 끝없이 펼쳐진 커피나무들을 보니 마치 뉴욕주에 남는 땅이면 심는 사과나무들을 보는 것 같다. Kauai Coffee Company. 미국에서 가장 넓은 커피 재배 지역인 카우아이 커피 컴퍼니는 3100 에이커에 4백만 그루의 커피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1 에이커가 대략 1224 평임) 하와이의 일년 전체 커피 생산량의 5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커피 생산 단지라고 한다. 코스코에서도 가끔 보이는 커피의 브랜드라 친숙하기도 하다. 오른쪽엔 커피를 판매하고 왼쪽엔 커피를 시음해 보는 공간이 있다. 날이 더운 탓에 아이스 커피.. 2023. 12. 6.
'23 Kauai -Kokee Lodge & Kalalau Lookout 카우아이의 웨스트 사이드의 마지막 목적지 Kalalau Lookout 으로 향하는 중이다. Kalalau Lookout 에 도착하기 전 모처럼 문명(?)을 마주했다. 기념품도 팔고 식사도 할 수 있으며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Kokee Lodge. 깃털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야생닭들도 역시나 많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실내에서 바깥 경치가 그대로 보이는 전망좋은 자리. 식사를 하기 위해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페이를 한 뒤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준다. 음식은 가져다주지만 케첩같은 컨디먼트는 셀프. 우리가 주문할때만 해도 이른 시간이라 한가하지만 잠시 후 점심시간이 되니 음식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어진다. 워낙 새벽같이 아침을 먹은 탓에 오전 10시만 되도 배가 고파서 ^^;; (시차탓.. 2023. 12. 6.
'23 Kauai - Waimea Canyon Lookout & Niihau Viewpoint Niihau Lookout 과 Red Dirt Waterfall 을 지나 Waimea Canyon Lookout 으로 들어간다. Waimea Canyon Lookout 에 올라가기 전 사용료를 내야 한다. 크레딧 카드만 받으며 차량 10달러에 사람당 5달러이다. 영수증을 차의 대시보드에 놓으면 모든 Lookout 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0.1마일 정도가 걸린다. 약간만 아플 뿐 걷는데는 지장이 없어 다행었다. 휴. 식겁했네. 카우아이에 오면 꼭 봐야할 곳 중의 하나가 Waimea Canyon 이 아닐까 싶다.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 오랜 기간 동안 바람에 풍화되고 빗물에 침식되면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Waimea Canyon. 태평양의 그랜드 캐년답게 험준한 붉은 절벽과 협곡은.. 2023. 12. 5.
'23 The Bocus Restaurant @ CIA (NY) - French 업스테이트 뉴욕의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 12월이 무색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에 연말 장식이 아직 와닿지 않는 느낌. 한달 전에 예약해둔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 의 The Bocus Restaurant 에서 점심식사. 학생들의 레스토랑 운영 수업에 도움을 주는 기업들의 명단이 적혀있다. 주중에는 예약이 쉬운데 주말은 예약하기가 정말 힘들다. 이날은 유독 한국말이 많이 들리던 날. 친숙한 빌레로이-보흐의 물잔과 레스토랑을 갈때면 미리 메뉴를 숙지하고 가는 편이라 익숙한 메뉴들. 런치는 3 코스 프리픽스이다. 온라인에는 없는 스페셜 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기존 메뉴보다 좀더 끌리는 음식들이 있어 스페셜 메뉴에서 고.. 2023. 12. 5.
'23 Kauai - Niihau Lookout & Red Dirt Waterfall 카우아이 섬의 서쪽을 돌아볼 예정이다. Garden Island 가든 아일랜드(정원의 섬)라는 별명을 가진 Kauai 카우아이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네번째로 큰 섬이다.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Niihau 섬 니하우 섬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섬이고 연중 강수량이 많아 울창한 열대우림을 형성하고 있다. 첫번째 정차한 곳은 Niihau Lookout. 카우아이의 남서쪽 바다 건너 희미하게 보이는 Niihau 니하우 섬은 하와이 제도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와이어가 제 1언어로 사용되는 지구상의 유일한 지역이다. 1864년에 엘리자베스 싱클레어가 미화 만 달러를 주고 하와이 왕국으로부터 사들였으며 그 뒤 그녀의 후손들에게 소유권이 상속되어 지금은 로빈슨 형제의 소유라고 한다. 일반인의.. 2023. 12. 2.
'23 Kauai - 아침에 보는 Resort (with Hanalima Bakery) 카우아이에서의 첫날밤은 별로 편안하지 못했지만 시차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새벽 5시에 일어나면 뉴욕은 오전 10시라 더 누워있기도 힘든 상황. 전날 어두워서 보이는게 없던 발코니에서 꽤나 괜찮은 뷰를 볼 수 있었다. 밤에 켜져있던 조명이 꺼진 풀사이드. 건너편에 전날 저녁을 먹던 야외 레스토랑/까페가 있다. 오션 뷰는 실제 보니 만족스러웠다. 호텔에서 제안한 두 종류의 방보다 훨씬 맘에 드는데 굳이 추가비용 들일 필요가 없는 듯. 50불을 더 내는 오션 프론트 룸도 필요없고 300불을 더 내고 더 넓은 오션프론트 스위트롬에 묵을 필요도 전혀 없었다. 굳이 빈 방을 채우고 싶다면 그냥 업그레이드해 주면 좋을걸 ^^;; 돈을 잘 쓰게 생겼나?? 밤에는 파도소리가 들리고 새벽에 구름 가득했던 하늘이 서서히 .. 2023. 12. 1.
'23 Kauai - The Royal Sonesta Kauai Beach Resort @ Lihue 낮에는 보이지만 밤이되면 어두워서 찾기 힘든 입구. 셔틀버스 따라가지 않았으면 캄캄한 도로에서 엄청 고생할 뻔 했다. 도착하고 보니 리조트 단지에 The Royal Sonesta Kauai Beach Resort 와 Marriott Vacation Club 이 함께 있었다. The Royal Sonesta Kauai Beach Resort 에 체크인을 하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가야 한다. (메리어트 베케이션 클럽 체크인은 안해봐서 어디인지 모르겠음 ^^;;) 로비에서 체크인 하는 중. 자꾸 추가로 돈을 내고 방을 업그레이드 하라고 해서 (그냥 업그레이드 해주면 모를까) 방을 보고 생각해 보겠다고 실갱이하느라 체크인이 쬐금 오래 걸렸다. 로비 중앙의 Canoe 와 Surf Board. 화재피해를 .. 2023. 12. 1.
'23 뉴욕에서 하와이로 (JFK - HNL - LIH) 매서운 바람이 불던 아침 뉴욕 JFK 공항의 롱텀 파킹장에 주차를 했다. Pre Book 으로 미리 파킹값을 지불하면 조금 할인이 되길래 전날 웹사이트에서 결재를 마쳤다. (그나저나 롱텅파킹 이젠 너무 비싸졌다 ㅡ.ㅡ) 주차한 자리 기억 못할까봐 사진 찍어놓고 에어트레인을 타고 터미널 4로 향했다. 우리에겐 뉴왁 공항이 편함에도 불구 항공권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뉴왁 공항에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를 못타고 뉴욕에서 출발하는 하와이안 항공을 타게 되었다. 2-4-2 배열의 비행기의 승무원들은 총 9명 중 8명이 하와이 거주자라고 한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이 시작되었고 아직은 설렘이 더 크다. 하와이안 항공은 기내식이 제공된다. 첫번째 식사인 야채볶음밥과 과일 그리고 호노룰루 쿠키. 와인은 옆사람 두잔 마.. 2023. 12. 1.
'23 The NY Botanical Garden Holiday Train Show II The New York Botanical Holiday Train Show 를 보고 밖으로 나와 온실 옆의 야외 Train Show 를 보러 간다. 올해는 트레인 쇼가 야외로까지 확장되었고 저녁에 Holiday Light Show 인 The Glow 도 있어 저녁에 다시 와야 하나 고민 중이다. 문제는 내가 이 동네 오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는 사실 ㅡ.ㅡ 아침 일찍 오는 이유도 끔찍한 트래픽을 피해서인데 밤이면 트래픽 + 치안 문제까지 겹쳐 매년 밤에 갈까말까 고민을 하고 그 고민은 올해도 여전하다. 스케일이 커져서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아 다행이었고 화물열차가 산에 난 철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토끼해라서 거대 토끼가 있는 걸까. 영지버섯들은 밤에 조명을 받을 듯. 우산같은 독.. 2023.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