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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23 The Bocus Restaurant @ CIA (NY) - French

by fairyhee 2023. 12. 5.

업스테이트 뉴욕의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

 

 

12월이 무색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에 연말 장식이 아직 와닿지 않는 느낌.

 

 

한달 전에 예약해둔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 의 

The Bocus Restaurant 에서 점심식사.

학생들의 레스토랑 운영 수업에 도움을 주는 기업들의 명단이 적혀있다.

 

 

주중에는 예약이 쉬운데 주말은 예약하기가 정말 힘들다.

이날은 유독 한국말이 많이 들리던 날.

 

 

친숙한 빌레로이-보흐의 물잔과

레스토랑을 갈때면 미리 메뉴를 숙지하고 가는 편이라 익숙한 메뉴들.

런치는 3 코스 프리픽스이다.

 

 

온라인에는 없는 스페셜 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기존 메뉴보다 좀더 끌리는 음식들이 있어 스페셜 메뉴에서 고르기로 했다.

 

 

Beaujolais 보졸레 와인은 향이 풍부하고 탄닌이 적어 목넘김이 부드러웠으나

진짜 승자는 석류와 서양배를 믹스한 논알콜 칵테일이었다 ^^;;

 

 

사워도우브레드가 나오고 접시와 커틀러리는 모두 빌레로이-보흐 제품이었다.

빵은 원하면 더 가져다주지만 빵으로 배부르면 곤란하니 처음 받은 걸로 충분.

 

 

첫번째 코스는 스페셜 메뉴에서 고른 Crab Cakes 인 Les Croquettes de Crabes.

잘 골랐어 ^^

 

 

항시 있는 메뉴인 Escargots Bourguignon 에스카르고 드 부르고뉴.

  샬롯, 마늘, 파슬리가 버터의 향이 좋고 쏙 빼먹으면 골뱅이맛? 아님 달팽이맛? ㅎㅎ

 

 

두번째 코스인 스페셜 메뉴의 Pan Seared Sole Grenobloise.

가자미 한마리가 나와 양에 기겁을 하게 만들었지만 맛은 너무 좋았다.

 

 

역시나 스페셜 메뉴의 Braised Short Ribs Bourguignon.

역시 양에 진심인 이 사람들. 일반 레스토랑의 두배 정도 되는 양이 나왔다. ㅎㅎ

고기는 부드러웠고 올려진 베이컨 맛도 좋았고 양 빼고는 별로 불평할게 없었다.

 

빵 더 줄까 물어볼때 노땡큐 하길 잘했지.

 

 

세번째 코스인 디저트를 위해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오랜만에 마시는 이티오피아 예거체프.

 

 

Gateau Au Promage.

망고치즈케잌과 아보카도 솔베가 나왔다.

 
 

2인 이상 주문을 해야 하는 디저트라서 다른 디저트 맛을 못본게 아쉽긴 하지만

예쁜 모양의 디저트라 아쉬움이 금새 사라졌다.

 

 

조심스레 자른 단면으로 보이는 치즈케잌.

아까워서 조금씩 잘라서 먹었다.

 

 

디저트와 함께 나온 마카롱까지 먹으니 한계치에 도달.

 

 

 

 

통로 끝에 보이는 American Bounty Restaurant.

다음에는 오랜만에 어메리칸 바운티를 갈지 아님 다시 보쿠스를 가야하는지 고민을 해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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