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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awaii/Kauai

'23 Kauai - Beach House 에서 Sunset을

by fairyhee 2023. 12. 7.

저녁은 포이푸 비치 근처의 Beach House Restaurant 에서 하기로 했다.

 

카우아이에서 가장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중의 하나여서 예약이 필수이다.

우리는 운좋게 전날 예약할 수 있었는데 아마도 어정쩡한 시간이라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Spouting Horn 을 본 뒤 갑자기 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금방 날이 맑아져서 일몰을 볼 수 있겠군.

 

 

호스트가 안내해 준 자리.

일몰을 보며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이라 비치프론트 좋은 자리를 준 건 고맙지만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땀이 주르륵 흐르고 눈이 부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해를 온 몸으로 받는 자리라 너무 뜨겁다 ㅡ.ㅡ

  

 

도무지 이 자리에 앉아 두시간을 버틸 재간이 없어

호스트에게 가서 자리를 바꿔 달라기로 했다.

선셋 보러 와서 해 때문에 자리 바꿔 달라는 사람들 우리 밖에 없을듯 ㅎㅎ

 

 

잠시 기다리니 새 테이블로 안내해 주었다.

 별로인 자리를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진의 2인용 테이블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창가 자리를 준 호스트에게 고마웠다.

 

 

호스트 왈, 조금만 기다리면 해가 지니 괜찮을거라며 좀만 참으라고 ㅎㅎ

 

 

완전 해가 가리는 자리는 아니지만 쉐이드가 있어 버틸만 했고

해가 안보이는 자리에 앉으면 예약까지 하고 온 의미가 없으니 무조건 앉아 있어야 한다 ㅎㅎ

휴대용 미니 선풍기를 틀어놓으니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견딜만 했다 ^^;;

 

 

하와이의 대표 칵테일 마이타이와 흑맥주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메뉴를 보며 뭘 먹을지 고민 중.

 

 

포카치아가 나오고.

 

 

아직도 기세등등 강한 열을 내뿜는 태양에 죽을 맛이다 ㅋㅋ

얼른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라 내려가라....

대체 왜 선셋 보겠다고 예약까지 했던 걸까 ㅎㅎ

 

 

음식이 나오기 기다리는 동안 밖에 나가 사진을 찍어왔다.

 

 

잔디밭에는 선셋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앉아있고.

 

 

Poke Tacos.

 

 

Breadfruit 으로 만든 Ulu Ravioli.

 

 

Fish & Lobster Pasta.

 

메뉴 중에 특별히 땡기는 음식이 없어서 에피타이저 두개와 메인 하나를 주문했는데

메인인 파스타를 두개로 나눠서 가져다 주는 서버의 센스.

 

 

식사를 하는 동안 해가 내려앉고 

옆 테이블의 커플은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고 밖에 나가 기념 사진을 찍는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기 전에 한장.

 

 

무조건 발렛 파킹을 해야 하는 곳이라 식사를 마치고 차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레스토랑 옆의 바닷가에서 선셋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비싼 밥 먹었으니 차도 밥 줘야지.

간 김에 코스코 자판기에서 병물들도 구입했다.

 

 

호텔로 돌아오니 오전에 요청했던대로 침대 시트가 싹 교체되어 뽀송뽀송했다.

오늘밤은 편안한 밤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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