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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awaii/Kauai

'23 Kauai - Lydgate Beach Park & Poliahu Heiau & Anahola Beach

by fairyhee 2023. 12. 8.

카우아이의 동쪽 해변을 보며 도로가 끝날 때까지 북쪽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Lydgate Beach Park 리드게이트 비치 파크.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바람과 파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셌다.

 

 

뭔가 난파당한 것 같은 모습.

얼마전에 봤던 프로그램에서 카우아이 거주하는 사람이

바닷가에서 나무들을 주워다가 친환경이라며 집안 인테리어에 사용하던 장면이 생각 났다.

 

 

무서울 정도로 매서운 바람과 거센 파도.

스노클링과 수영하기 좋은 곳이라는데 우리가 갔던 날들은 그렇지 못했던 듯.

 

 

멀리 화산암 벽으로 둘러싸인 천연 풀은 물이 잔잔해서

스노클링과 수영하기에 안전하다고 하는데  막 파도가 치는 이런 날도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일단 기념사진 찍고 이동.

 

 

Opaeka'a Falls 을 찾아왔는데 사인이 없어 확인할 길이 없다.

단체관광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려 가길래 따라가보긴 했는데

그 폭포가 맞다면 실망이고 아니라면 하이킹으로 갈 재주가 없으니 못보는 수밖에 ^^;;

 

 

Poliahu Heiau.

폭포 건너편에는 Wailua River 가 흐르고 있다.

하와이의 모든 자연들이 그렇듯 하와이안들에게 와일루아 강은 신성한 강이다.

 

 

강이 흘러서 바다와 만나는 곳이 보인다.

 

Wailua River 와일루아 강 근처에서는 1600년대에는 타로 경작을 했고

1800년대에는 중국과 일본 농부들이 벼농사를 지었으나 오래가지 못했고

1900년대에는 소와 말들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관광버스와 동선이 비슷해서 조금이라도 먼저 움직이려니 마음이 급하지만 사진 한장은 찍어야지.

 

 

어김없이 보이는 알록달록 야생닭들과 병아리들.

 

 

사람을 봐도 차가 지나가도 무서운 줄 모른다.

 

 

주유소에 애드빌 사러왔다가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차 문에 이마가 찍혀 식겁 ㅡ.ㅡ

어제는 발뒤꿈치 오늘은 머리까지. 정말 왜 이러냐.

그 뒤로는 기사(?)가 문 열고 잡아주고 ㅋㅋ 사모님 놀이를 하게 되었다.

 

애드빌 사면서 궁금하다길래 사본 캔 커피.

맛도 요상하고 짭짤한 맛이 나길래 성분을 보니 소금도 들어있네.

그냥 아는 커피 살 걸 그랬어.

 

 

20종 이상의 고래와 돌고래가 하와이에서 보호받으며 살고 있고 

Humpback Whale 과 Spinner Dolphin 만이 하와이 바다에 정기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중간중간 전망대처럼 보이는 곳이 있을때마다 차를 세웠다.

 

 

강이 흘러 바다와 만나는 곳.

 

 

어느 지점부터 짠 맛이 날까 궁금하다.

 

 

셀피스틱 들고 어김없이 한장.

 

 

Anahola Beach Park.

비포장 도로에 전날 내린 비로 길이 엉망이라 힘들게 들어왔는데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잔잔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아침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대신 캠핑 텐트가 많았고

식수대에서 몸을 씻는 자연인(?)도 볼 수 있었다.

 

 

여러 비치를 보면서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는데 파도가 세서 엄두가 나질 않았다.

 

 

다음 목적지인 Moloa'a Beach 는 실컷 GPS 따라갔더니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길이라 돌려나왔다.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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