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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awaii/Kauai

'23 Kauai -Kokee Lodge & Kalalau Lookout

by fairyhee 2023. 12. 6.

카우아이의 웨스트 사이드의 마지막 목적지 Kalalau Lookout 으로 향하는 중이다.

 

 

Kalalau Lookout 에 도착하기 전 모처럼 문명(?)을 마주했다.

기념품도 팔고 식사도 할 수 있으며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Kokee Lodge.

 

 

깃털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야생닭들도 역시나 많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실내에서 바깥 경치가 그대로 보이는 전망좋은 자리.

 

 

식사를 하기 위해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페이를 한 뒤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준다.

 

 

음식은 가져다주지만 케첩같은 컨디먼트는 셀프.

 

 

우리가 주문할때만 해도 이른 시간이라 한가하지만

잠시 후 점심시간이 되니 음식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어진다.

 

워낙 새벽같이 아침을 먹은 탓에 오전 10시만 되도 배가 고파서 ^^;; (시차탓도 있고)

하와이 여행동안 남들보다 일찍 삼시세끼를 먹었던거 같다.

 

 

오아후의 Rainbow Drive-In 이후 성공한 적이 없던 Loco Moco 를 다시 한번 주문.

깔끔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잘 나와서 놀람. 이 정도면 성공한듯 ㅎㅎ

 

 

카우아이의 풀 뜯어먹고 자란 소로 만든 햄버거.

접시 위에 올라온 모든 음식들 맛이 좋았다.

 

 

뷰도 좋고 음식도 맛있게 먹고 깨끗한 화장실도 다녀오고 재충전했으니 다시 출발해볼까.

 

 

카우아이의 하일라이트인 Kalalau Lookout 칼랄라우 전망대 에 도착했다.

카우아이에서 도로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이기도 하다.

 

 

칼랄라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Kalalau Valley 칼랄라우 밸리와 Napali Coast 나팔리 코스트.

강한 비바람과 거친 파도를 겪으면서 지금의 깎아지른 절벽이 형성되었다.

 

푸른 바다와 뾰족하게 솟은 절벽들이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내는 졀경은 

배를 타고 해안가 근처에서 보거나 헬기투어를 통해 보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바다와 깍아지른 절벽 사이의 위험한 11마일 트레일 코스로만 도달이 가능한 곳이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크루즈 또는 헬기 투어였는데

헬기는 무섭고 ^^;; 그나마 배를 타는 걸 계획했었는데

여행 며칠 전부터 몸이 안좋은데다 바람과 파도가 높아 배멀미가 걱정되었다.

오전의 스노쿨링보다 오후의 4시간짜리 선셋 디너 크루즈가 우리 취향(?)인데

인당 250달러씩 내고 디너도 제대로 못먹고 경치 구경도 즐기지 못하면 아까울 거 같아서

아쉽지만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역시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가 않음이 안타깝다. 눈으로 실컷 보는 수밖에.

멀리 나팔리 코스트의 해안에 하얀 점의 스노쿨링 배가 보인다.

 

옆에 있던 사람이 '저기 캡틴 앤디가 있네'라며 소리치는데 

우리도 그 배를 타려고 알아봤기에

카우아이의 나팔리 코스트 크루즈는 Capt Andy's가 꽉 잡고 있단 사실이 좀 웃겼다. ㅋㅋ

 

 

영화 킹콩, 쥬라기공원, 아바타, 식스데이즈세븐나잇 등의 배경으로 등장한 곳이다.

 

 

우리는 하게 된다면 선셋 디너 크루즈를 하겠지만

스노쿨링하고 선상 바베큐하면서 나팔리 코스트 감상하는 크루즈도 좋을거 같다.

 

 

아쉽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걸로 만족해야지.

그래도 날이 맑아서 하늘, 바다, 나팔리코스트를 잘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칼랄라우 전망대 옆의 Pu'u O Kila 푸우 오 킬라에서도 비슷한 경치가 펼쳐진다.

 

 

하늘이 어째 심상치가 않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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