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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awaii/Kauai

'23 뉴욕에서 하와이로 (JFK - HNL - LIH)

by fairyhee 2023. 12. 1.

매서운 바람이 불던 아침 뉴욕 JFK 공항의 롱텀 파킹장에 주차를 했다.

Pre Book 으로 미리 파킹값을 지불하면 조금 할인이 되길래 전날 웹사이트에서 결재를 마쳤다.

(그나저나 롱텅파킹 이젠 너무 비싸졌다 ㅡ.ㅡ)

주차한 자리 기억 못할까봐 사진 찍어놓고 에어트레인을 타고 터미널 4로 향했다.

 

 

우리에겐 뉴왁 공항이 편함에도 불구 항공권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뉴왁 공항에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를 못타고 뉴욕에서 출발하는 하와이안 항공을 타게 되었다.

2-4-2 배열의 비행기의 승무원들은 총 9명 중 8명이 하와이 거주자라고 한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이 시작되었고 아직은 설렘이 더 크다.

 

 

하와이안 항공은 기내식이 제공된다.

첫번째 식사인 야채볶음밥과 과일 그리고 호노룰루 쿠키.

와인은 옆사람 두잔 마시라고 받아놓고 ^^;; 음식은 내가 느끼기에도 양이 엄청 적고 부실하다.

둘이서 샌드위치 달랑 하나 들고 탄 걸 엄청 후회했던 순간이었다.

 

 

비행 중간 즈음에 코끼리 비스켓 수준의 크래커가 간식으로 나오고

두번째 식사(?)로 에그샌드위치가 나왔는데 오이가 들어간 바람에옆사람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ㅋㅋ

 

원래 기내식 기대도 없고 잘 먹지도 않아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데

이번엔 배가 고팠다 ㅎㅎ

 

 

어느덧 구름 아래로 육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10시간 넘게 배배꼬던 몸을 드디어 펼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

좌석이 편하지가 않아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까지 다 아프고 뻐근했다.

 

 

하와이 호노룰루 공항에 도착하니 무지개가 보인다.(찾아보시오)

좌석이 앞쪽이라 일찌감치 내리고 나니 다음 비행기 타기까지 2시간이 남았다.

 

하와이안 항공 터미널에서 두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일요일 오후임에도 불구 오픈한 상점이 거의 없어 배가 고픈데 먹을만한데가 마땅치 않았다.

하와이까지 와서 버거킹을 가야해?? 

하와이 공항에서 스타벅스 커피 마시니 어째 속상하다 ㅎㅎ

 

 

하와이 섬들 연결 비행편은 자주 있어서 이른 비행기로 바꿔볼까 싶었는데

부친 짐과 묶인 몸이라 변경이 불가능해서 꼼짝없이 두시간을 공항에 있어야 했다.

뉴욕에서 연착될까봐 레이오버를 여유있게 했더니 오히려 시간이 남아버렸다.

꼭 이럴땐 딜레이 안되지 ㅎㅎ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진 하늘.

비행기에서 아무것도 안보이겠네.

 

 

지루한 두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탑승.

Kauai 카우아이의 Lihue 리후에 로 간다.

 

 

Oahu 의 호노룰루 공항에서 Kauai 의 리후에 공항으로 출발.

 

짧은 보딩 후 비행기는 전속력으로 활주로에 들어가더니 그대로 순식간에 하늘로 이륙해버렸다 @.@

이렇게 그냥 날아오르는 비행기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신기했고 짜릿함도 느꼈다 ^^;;

그리고 뜨는 듯하더니 바로 내리는 비행기 ㅋㅋ (그 와중에 음료서비스도 있다)

이륙하고 21분만에 Kauai 의 Lihue 공항에 도착했다. (옆좌석 아저씨가 시간 재고 있었음)

 

 

아담한 Lihue 리후에 공항.

짐은 금방 나왔고 Budget 셔틀을 타고 오피스에 가서 예약해놓은 차를 받아서 공항을 나왔다.

 

가로등 하나없는 캄캄한 도로를 GPS에 의존해서 가려니 걱정이었는데

바로 앞에 우리 숙소가는 셔틀이 가길래 따라갔더니 큰 어려움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 Kauai 카우아이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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