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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12

'19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하는 지중해 크루즈 지중해 크루즈의 시작은 충동적으로 예약을 해버린 몇달 전이었다. 새 배인 Sky Princess 가 10월말에 첫 취항을 시작하고캐러비안 시즌을 위해 플로리다로 오는 12월 전까지 지중해에 있을 거라는 소식에 그대로 꽂혀버렸다 ^^;문제는 스페인을 다녀온지 한달도 되지 않은 시기여서 또 유럽에 가자니 캥기던 상황.그래도 2년전 이미 넣어둔 Future Cruise Deposit 200불 덕분(?)에 예약하는데 추가비용이 들지도 않고8월 말까지만 캔슬하면 페널티도 없다고 하니 일단 예약이나 해놓고 그때 생각해보지란 상황이 되어버렸다.호기심에 전화했다가 덜컥 예약까지 ㅋㅋ 그리고 예약취소를 하긴 커녕 비행기 타러 공항에 ^^;;롱텀 파킹장에 주차를 하고 에어트램을 타고 터미널 4에 도착.유나이티드가 공항도 .. 2019. 11. 7.
'19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Barceloneta Beach 바르셀로나의 아침.발코니의 문만 열면 멋진 풍경이 펼쳐지던 그라나다와는 달리 그다지 특별할게 없는 경치라 ^^;; 별로 밖을 내다본 적이 없는거 같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날이니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고 싶어서카탈루냐 광장에 위치한 El Corte Ingles 백화점의 지하 식품부 매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스페인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오렌지 착즙기는 언제봐도 탐이 난다.여행하면서 심심하면 사서 마셨던 신선한 OJ 를 더이상 마실 수 없음이 아쉬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구입을 해서 마셨는데 그라나다에서 마셨던 OJ 가 훨씬 맛있었다. 이상하네. 각종 술들이 위치한 곳에서 마주친 맛있는 Damm Lemon 레몬맥주.일찌감치 알았더라면 더 마실 수 있었을텐데. 외국에서 보는 한국제품과 한국어는 언제나 .. 2019. 6. 4.
'19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음악당을 지나 카사밀라 Casa Mila 로 에스파냐 광장에서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그라시아 거리의 카사밀라 Casa Mila 로 출발. 택시를 타고 가려다 날씨도 좋고 호텔 주변도 돌아볼겸 걸어서 가는 길에 마주친카탈루냐 음악당 the Palau de la Musica Catalana, Palace of Catalan Music.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 전지현이 하염없이 이민호를 기다리던 쇼핑센터로 나온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카탈루냐 음악당에서 열리는 공연을 보고 싶지만 바램일뿐.링컨 센터나 사랑해줘야지. 뉴욕의 시티바이크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보이는 바르셀로나 바이크들의 모자이크 타일장식에 눈이 간다. 카탈루냐 음악당 앞에는 비둘기들이 정말 많은데 비둘기똥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정통으로 맞아버렸다. 그것도.. 2019. 5. 31.
'19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푸니쿨러 라이드와 다시 에스파냐 광장으로 바실리카를 나와 San Joan 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러 Funicular 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몬세라트 Montserrat 는 톱날모양의 산 saw(serrated) mountain 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몬세라트 산에 세운 수도원의 모습은 볼만했다. 두대의 푸니쿨러가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정말 원하는 자리를 잡지는 못했지만 첫순서로 타야 가능한 일이니 어쩔 수 없고. 수도원을 뒤로 하고 푸니쿨러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올라온 높이만큼 금새 작아진 수도원을 보니 아찔하다. 어느덧 푸니쿨러 라이드의 정상에 도착.좀더 높은 곳까지 가기 위한 하이킹 코스가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스탑이다. ㅋㅋ Chapel of San Joan 으로 가는 길은 왕복 30-45분이 걸린다고 한다. .. 2019. 5. 30.
'19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수도원 Santa Maria de Montserrat Abbey 산악열차에서 내린 뒤 계단으로 올라가니 산타마리아 광장이 나온다. 활짝 핀 제라늄도 보이고. 산타마리아 광장에서 다섯개의 아치를 지나면 바실리카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일단 광장 먼저 둘러보기로. 바위산 사이로 나중에 타고 올라갈 푸니쿨라가 보인다. 어후...꽤나 높네. 산악열차를 타고 나왔던 Cremallera de Montserrat 기차역이 보이고 기차역을 기준으로 오른쪽의 San Joan 은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예정이지만 왼쪽의 검은 십자가가 있는 곳은 하이킹이 필요한 곳이라 가지않을 확률이 높다. ^^ 대신 렌즈를 땡겨서 보기로.벌써 검은 십자가를 보고 있는 부지런한 사람들도 많다. 바실리카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산과 연결된 푸니쿨라쪽 풍경이 보이고 왼쪽에는 호텔이 있다. 광장을 돌아본뒤 아치.. 2019. 5. 24.
'19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Montserrat 가는 길 바르셀로나에서의 두번째 아침.아침 6시부터 오픈한 베이커리 까페를 발견, 커피, OJ, 빵을 사들고 와서 먹었다.바르셀로나의 OJ 는 그라나다에서 마셨던 것보다 훨 맛이 없다. (왜 그럴까)또한 스페인의 빵을 먹다보면 정말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맛있던 파리의 빵이 그립다. 몬세라트에 가기 위해 일단 호텔에서 나와 에스파냐역까지 가기로 했다. 에스파냐 광장 Plaça d'Espanya 은 노동절 아침이라 그런지 무척 한가했다. 지하철 역 아래로 들어가 R5 열차를 찾아 한참을 헤매이다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티켓은 R5 열차 + 산악열차 + 푸니쿨라 모두 왕복 이용할 수 있는 몬세라트 통합권으로 구입했다.우리가 구입한 통합권은 일인당 31,60 유로였는데여기에 박물관과 부페이용권이 추.. 2019. 5. 24.
'19 바르셀로나 라 보케리아 La Boqueria 구엘공원을 나와서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다시 뭘 먹어야 하나 의 고민에 빠졌다.특별히 먹고싶은 것도 없고 아무거나 먹기도 겁나고...아 어쩐담...나중에 호텔에 가서 물어보기로 하고 일단 라 보케리아 La Boqueria 로 향했다. 구엘공원에서 라 보케리아까지 가는 길은 퇴근시간까지 겹쳐 꽤 오래걸렸다.마치 바르셀로나 시내를 다 돌은듯한 느낌이 들었을때 택시기사는 우리를 람블라스 거리에 내려주었다.람블라스 거리는 관광객들의 거리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만큼 투어리스트들로 넘쳐난다. 람블라스 거리는 맛보기로만 잠시 걸어본 뒤라 보케리아 La Boqueria, Mercat de Sant Josep de la Boqueria 로 들어간다. 라 보케리아는 1217년 오픈한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보통 아.. 2019. 5. 23.
'19 바르셀로나 카사 바뜨요 Casa Batllo 그라시아 거리에 있는 Casa Batllo 카사 바뜨요 볼 생각에 기대만땅이었는데헐~보수공사 중이라니 ㅜ.ㅜ 해골모양의 테라스와 뼈를 형상화한 기둥들로 지어져 로컬에서는 Casa dels Ossos (House of Bones, 뼈의 집) 으로 불리우는 Casa Batllo. 카사 바뜨요는 20세기 초 부와 권력있는 사람들이 모여들던 그라시아 거리에텍스타일(섬유) 명문가 바뜨요가 구엘공원을 디자인한 가우디에게평범한 건물은 싫고 엄청 독특하고 튀는 건물로 지어달라는 의뢰를 하여 지어진 저택이다.한마디로 부자들의 부를 과시하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싶은 건축가들의 욕망이 합쳐져카사 바뜨요와 같은 특이한 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바뜨요씨 집은 내부를 보기 위해 미리 티켓을 웹사이트에서 구매했고.. 2019. 5. 21.
'19 바르셀로나 Ciutat Comtal 과 카탈루냐 광장 사그라다 파밀리아 투어 후 점심식사를 위해 Placa de Catalunya 카탈루냐 광장 근처로 왔다.애써 고르고 또 고른 곳은 Ciutat Comtal (카탈루냐어) 또는 스패니쉬로 Ciudad Condal 이다. 보통 여행갈때 맛집들을 미리 알아놓고 가는 편인데 스페인에서는 아무데나 들어가서 아무거나 시켜도 다 맛있다 는 사람들 말을 그대로 믿고작년 스페인 여행때 아무 준비를 안하고 그냥 갔다가 뒤통수 맞은 쓰라린 경험이 있기에(대체 뭘 드셨길래 아무데나 들어가서 아무거나 시켜도 맛있다는 건지 당췌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Ciudad Condal 은 나름 심사숙고해서 정한 곳이었다. 12시 전이라 아직 자리가 좀 있었다.타파스와 타파스 재료들이 보이는 바에 자리를 잡았다. 맥주와 샹그리아를 주문하려고.. 2019. 5. 18.
'19 바르셀로나 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Familia 사그라다 파밀리아.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 중 백미는 역시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다. Francisco del Villar 비야르 가 설계와 건축을 맡아 1882년 착공하였으나 중도하차하고1883년부터 Antoni Gaudi 안토니 가우디 가 1962년 사망할때까지 직접 설계하고 건축을 맡게 되었다.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맡으면서 자기 뜻대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고달리 다른 대안이 없었던 상황이라 후원자들이 그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구조는 크게 3개의 파사드(Facade, Façade) 로 이루어져 있고1962년 가우디가 사망할때까지 완성된 파사드는 가우디가 직접 감독하여 완성한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하는 Nativity Fac.. 2019. 5. 16.
'19 바르셀로나 NH Collection Barcelona Podium Arc de Triomf 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NH Collection Podium. 방문을 열면 세면대와 클라젯이 보인다.그라나다의 좁은 농협호텔에서 일어난 충돌사고를 이 곳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넓은 욕실이 맘에 든다. NH Collection 의 아메니티라 어디서나 같다.대신 빗자루가 되어가는 머리털 보호 차원에서 컨디셔너를 요청했다. 침실 데스크 위에 네스프레소와 물을 끓일 수 있는 포트가 있는 것도 똑같고. 미니바의 내용물조차 똑같았다. 호텔 미니바 가격은 너무 사악하니 마시고 싶음 나가서 사먹자. 그라나다와는 완전 차이나는 넓은 침실.더블베드라서 옆사람 방해받지 않고 푹 잤던거 같음 ㅎㅎ 방은 넓었지만 창문을 열면 멋진 시내를 볼 수 있었던 그라나다와 달리이곳은 특별히 볼게 없는 뷰라.. 2019. 5. 15.
'19 그라나다에서 코르도바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2박 3일째.그라나다를 떠나는 날에도 여전히 날씨는 맑음이다. 머무는 동안 맘에 들었던 NH Collection Granada Victoria. 체크아웃 전 호텔 건너편의 던킨도넛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커피와 햄앤치즈 베이글(베이글 종류는 하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렌지 쥬스였는데스페인에 와서 제일 잘먹은 음식 중의 하나가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 체크 아웃 후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시내로 나왔다.아침이라 사람도 차도 별로없어 운전하기 수월했다. 그라나다를 떠나 코르도바로 가는 길.GPS 가 올때와는 다른 길을 보여줘서 또 다른 지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올리브 나무들로 가득했지만올때가 가족단위의 소규모 올리브 농가 같았다면 돌아가는 길은 올리브 대농장 .. 2019.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