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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diterranean Cruise

'19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하는 지중해 크루즈

by fairyhee 2019. 11. 7.

지중해 크루즈의 시작은 충동적으로 예약을 해버린 몇달 전이었다.


새 배인 Sky Princess 가 10월말에 첫 취항을 시작하고

캐러비안 시즌을 위해 플로리다로 오는 12월 전까지 지중해에 있을 거라는 소식에 그대로 꽂혀버렸다 ^^;

문제는 스페인을 다녀온지 한달도 되지 않은 시기여서 또 유럽에 가자니 캥기던 상황.

그래도 2년전 이미 넣어둔 Future Cruise Deposit 200불 덕분(?)에 예약하는데 추가비용이 들지도 않고

8월 말까지만 캔슬하면 페널티도 없다고 하니 일단 예약이나 해놓고 그때 생각해보지란 상황이 되어버렸다.

호기심에 전화했다가 덜컥 예약까지 ㅋㅋ




그리고 예약취소를 하긴 커녕 비행기 타러 공항에 ^^;;

롱텀 파킹장에 주차를 하고 에어트램을 타고 터미널 4에 도착.

유나이티드가 공항도 가깝고 편리한데 티켓값이 내려갈 생각을 안해 어쩔 수 없이 JFK 까지 오게 되었다.

나 델타 첨 타보는뎅.

 



레드 아이라 자면서 가야하니 나를 위해(?) 창가쪽 자리로 마련했다며 으쓱. (그려 잘했구먼)




좌석 앞 모니터의 메뉴 중 우리가 타고있는 비행기에 관한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

293명이 탈 수 있는 에어버스 이다.

한국어 포함 다양한 나라의 언어들로 되어있고 최신 영화도 많았지만 난 자야 한다구요.




뉴욕 JFK에서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출발해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 일요일 오전 9시 10분 도착 예정이다.

비행시간은 7시간 40분 정도.




무사히 다녀옵시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승무원이 건네준 여행 키트와 이어폰. (유나이티드는 이런거 안주는데)

세계 여러나라의 사진이 있는 여행 키트에는 일회용 물티슈와 안대, 귀마개가 들어있다.

남산 사진이라 반가웠다.




물도 주고 음료도 준 뒤 저녁 식사가 나왔다.

유나이티드보다 델타가 훨 잘 나오는 듯.




한참 잘 자고 있는데 (안대쓰고 자느라 기내 불이 켜진 줄도 몰랐다) 

벌써 내릴 때가 되었는지 아침식사가 제공되었다. 

개인적으로 noosa 요거트가 맛이 있더군. 집에 가서 사먹어야지.




서서히 밝아지고 있는 하늘.




이제 눈꼽 떼고 내릴 준비를 해야 한다.

 

승무원들도 친절하고 (무서운 유나이티드 승무원들에 길들여져 친절함이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

비행도 편안해서 기내에서의 시간이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2년 사이 세번째 스페인 방문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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